요즘 내 관심사는 온통 오도바이, 오도바이에 대해 워낙 문외한이라서 카페를 들락달락 거리면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처음 오도바이를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이곳 옥계로 이사오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나에게 오도바이라는 존재는 초등6학년 때 신문사 배달알바를 해보고 처음 각인 되었다. 물론 초딩인 나에게 오도바이를 내주었을리는 만무했고 나는 일명 쌀자전거라 불리는 대형자전거에 신문을 두세덩어리 얹고 동네 아파트를 돌며 신문배달을 했던 옛기억이 남아있다. 그때 그 신문사지점에서 만난 나름 불량한 형아(이하 나불형)들이 오도바이를 몰았었고, 나불형들이 몰던 씨티백 뒷자리를 얻어타고(텐텀) 그 아침, 천안 태조산을 향하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그때 내 몸안에 오도바이의 이미지는 자유, 신선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