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Insane nest

대학원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공유합니다

인세인피지 2013. 2.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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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써내려가는 글은 대학원을 준비하는 모든이에게 좁쌀만한 도움이라도 될까하여, 적어봅니다.

 

나도 시작, 너도 시작, 그러다 보면 우리모두 척척박사님!

 

 

인터넷 검색창에 "대학원 준비"라는 키워드를 딱 처넣으니, 여러 범주의 검색결과가 수두룩 백백하게 나오더군,

 

보통같으면 나는 파워블로거의 포스팅을 참고했겠지만, 블로그 범주에서 첫 화면에 뜨는 포스팅들이 그닥 신뢰롭지가 않더군요.

 

죽죽죽 스크롤하다보니, 왠일인지 뉴스페이지에서 대학원 준비의  abc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 했습디다.

 

의외로, 대학원에 대학 개념과 대학원 입학에 대한 나의 당위성도 검증받고, 어느정도 궁금증이 해갈되는 좋은 기사를 발견했기에 그 기사를 토대로 나름의 요약정리 테크닉으로 재가공 함을 밝힙니다.

 

출처: http://magazine.hankyung.com/jobnjoy/apps/news?popup=0&nid=05&c1=5004&nkey=2012110600031046565&mode=sub_view

 

 

 

 

프롤로그 : 나란 사람은?

 

같은 처지에 있어야 이 글이 디딤돌이되는지, 걸림돌이 되는지를 쉽게 판가름 할 수 있단 생각에 프롤로그를 답니다.

 

저는 올해 만 28살 중학교 체육교사 입니다. 만으로 28이지, 실제 나이는 생일이 늦어 30, 계란한판을 채운 미혼남 입니다.

 

직장은 강원도 강릉에 위치하고 있기에, 대학원 선택에 있어 제약으로 작용할 것 같군요.(물론,저는 대학원을 알아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대학원의 운영에 관한 기초 지식 조차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단지 '대 학 원'이라는 곳이 궁금하고, 가고 싶고, 필요하다고 지인들이 말하고, 교원승진 가산점에도 기록되어 있으니, 모르면 모르쇠, 마당쇠가 되기에 그 니드를 풀기위해 이 작업을 하고 있죠. 말이 나왔으니 하는말인데, 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이 또 하나 있습니다. 고것은, 대학원을 마치는데 상당한 시일과 돈, 그리고 주변의 할애가 있어야함을 경험으로 봐온지라, 결혼을 앞둔 나는 시기적으로 지금이 적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여전히 품고 있지요. 뭐, 주변에서는 대학원과 결혼은 하등의 관계가 없으니 주저 말고 하라느니, 혹자는 대학원에 투입할 상당한 시간적 경제적 정력적 재화를 따져 볼때 좀 더 생활이 안정된 뒤에(결혼한 뒤에) 차차 준비하라는 말도 들리네요. 그렇지만, 지금 당장 하자는 얘긴 아닙니다. 우선을 좀 뭔가를 알아보고 결정하든, 준비하든 하자는 것이지요. 그쵸? 공감하든 안하든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ㅎㅎ

 

아, 대학원 준비의  abcd는 대략 이렇더군요. 뭐 인생과 삶도 별반 다를것 없지요. (공자의 말씀에 인생을 세울 나이가 되니, 별 겁없는 말도 다하는군요. ㅎㅎ)

 

대학원 알기(지금 알아가고 있지요?) - 대학원 선정하기 - 전형일정 확인하기 - 대학원 입학의 조건 갖추기 정도? ㅎㅎ

 

우리말 대사전

 

1. 대학원 이란? 대학 졸업자가 한 층 더 높은 학술을 연구하는곳

 

2. 그럼, 석사학위란? 대학원에서 1년 이상 공부하여 전공과목을 24학점 이상 취득하고 외국어 시험과 석사학위 종합시험에 합격한 뒤 논문이 통과되면 취득하는 학위

 

3. 그그럼, 말나온 김에 박사학위란? 석사학위 취득자가 대학원에서 3년 이상 공부하고, 전공 36학점 이상을 취득, 2종의 외국어 시험과 박사학위 종합시험에 합격, 논문 통과 후 취득하는 학위, 꼭 개콘에 나오는 그 무슨 프로그램 같네요 ㅎㅎ

 

그러나, 학위취득에만 목메지 말고 대학원은 하나의 전공 과목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곳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대학원이란 곳은, 상아탑중에도 맨 위에층 펜트하우스니 까요. 아무나 가는 곳은 아닐꺼 아닙니까 ㅎㅎ

 

 

자, 그럼 대학원 진학의 목표를 세워봅시다. 물론 내가 목표한 바에 딱 맞는 대학원을 선택해야하니깐요. 혹은 내 지인들을 설득해서 대학원 생활동안 각종 할애를 받기가 쉬울테니깐요. 일종의 당위성 세우기 작업!

뭐, 나도 나름대로 가끔 생각한 내용들이긴 한데, 이건 뭐 각색할 필요도 없이 기사에 나온 목표들이 거의  들어 맞네요.

 

1. 내 전공 분야의 1인자가 되고 싶다. (저는 체육교육을 전공했겠지요? 석사학위과정 동안 세부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하게된다면 운동생리학이나, 체육교육과정 둘 중에 선택하고 싶네요)

2. 학벌 세탁의 목적을 숨기지 않을래(뭐, 유수의 대학을 나왔다면 고민하지 않겠지만, 혹은 외국의 대학원을 진학하고자 한다면 피할 수 없는 목적이겠네요)

3.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획의 장 이기도 하구요.(고교나 대학과는 또 다른 성격의 새로운 동문들이 생기겠네요)

4. 석사학위를 따서 승진 가산점도 쌓고(일반 회사에서도 대학원을 나오면 가산점을 부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교직의 경우는 있답니다)

5. 혹시 알아, 대학 교수가 될 수 도 있으니

 

자, 그럼 본격적으로 갑니다.

 

대학원의 종류

 

1. 일반 대학원 : 주간에 진행되기에 직장인에게는 거의 어렵죠. 대학졸업생들이 다이렉트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고, 취업이 어렵기에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본인의 스펙과 전공지식을 쌓기 위한 과정으로 보면 실례가 안될까요?

 

2. 전문 대학원 : 흔히 아는 로스클, 치의예 전문대학원, MBA 같은 전문계열의 대학원이니, 정말 확실한 목표의식을 갖고 들어가는 대학원입니다.

 

3. 특수 대학원 : 야간이나 방학중에 진행되는 대학원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적합하구요. 배우는 과정은 일반 대학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공의 심화나 실습, 토론의 교육과정이 편성되어지겠죠. 저는 이쪽을 선택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이제 어느 대학원을 선택할 것인지 다음의 사항을 점검하라.

 

1. 내가 연구하려는 분야가 어느 대학원에서 가장 좋은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는지(이것은 차차 알아봐야할 것 같구요)

2. 내가 존경하는 교수님이 어느 학교에 재직중인지(운동생리학의 경우, 연세대학교의 백일영 교수님 저서를 보고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많이 성장했겠네요. 유소년 축구 때 천재라 부르던 백승호 선수의 아버지 이시죠. 체육교육과정의 경우, 서울대학교의 최의창 교수님의 인문적 교육관에 깊은 감흥을 느끼기도 했으니, 이런류의 존경도 대학원 선택의 중요요소겠네요)

3. 등록금 수준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죠. 대학등록금도 반값타령인데, 과연 대학원은 얼마나 할까요.

 

국립의 경우 학기당 250~300만원, 사립의 경우 학기당 450~600만원 이라고 하네요. 등록금에 대한 다른 미사여구는 아래 문장들만 제외하고 생략하겠습니다.

 

 헐, ㅠㅠ, ㅎㄷㄷ, 비싸넹, 과연 몇학기나 다녀야하지?

 

다음은 대학원 진학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다른 참고 사이트라고 하는데 안들어 가봤습니다. ㅋㅋ 밑줄친 부분 해결하려면 이제 가봐겠죠.

 

1. academyinfo.go.kr - 대학원과 관련된 전형정보가 있다네요 

2. cafr.daum.net/goMS - 같은 처지의 대학원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수두룩하답니다. 물론 필터링을 해야겠지요.

 

자자, 포기하지 말고 이제는 마지막을 치달립니다.

 

입학 조건 갖추기 : 대학 학부생 때 학점은 3.5점 이상이면 된다는 기자님의 예리한 분석

 

- 서류전형 :

1. 학업 계획서(수학 계획서)

1) 체계적이고 충실한 수학 계획서

2)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를 나누어 제시하라 - "나는 대학원에서 공부할 준비가 완료되었다는"를 어필하라

3) 면접에 앞서 수학계획서를 들고 전공 교수 연구실을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는데, 이런게 적성에 안맞는 이들은 잘 고민할 것. ㅋ

4) 단과별 조건부 서류를 완비하라(이건 기본이죠)

 

- 영어, 전공지식 어디에 비중을?

영어에 너무너무 목멜 필요가 없다. (물론, 어느정도 수준은 되어야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목메다가 대어를 놓치는 실수를 하지말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전공지식을 다시한번 꼼꼼히 점검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 면접시험 :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는 웃음을 머금고 면접관에게 준비되어진 나를 어필하는 것만 남았네요.

 

 

에필로그

 

2013.2.17 sunday 2:0 PM

 

강릉시 이름도 예쁜 모루도서관에서 예쁘게 파마하는 예쁜 멍순이를 기다리며 작성한 글입니다.

참고로, 멍순이는 결혼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게 대학원이라고 말씀하시는 대학원 조교출신의 베테랑이세요.

지금은 같은 교직에 있는 멍순이, 아, 멍순이는 당시 조교만 하고, 대학원과정은 밟지 않았네요. 같이 한번 대학원 스텝 밟고, 곧 구입할 자동차 악셀도 열심히 밟을 멍순이의 대학원 진학 스토리도 정말 궁금해지네요.

 

여기까지 좁쌀만한 도움을 받으셨다면, 실제로 대학원 더더더 자세히 알기와, 선정하기, 전형확인, 조건 갖추기를 실제로 하셔야겠죠. 그리고, 각 나름의 대학원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합시다.

 

저의 대학원 진학은 언제가 될까요. 당신의 대학원 진학은 언제가 될까요. 내 얘기보다 당신들의 얘기가 더더욱 궁금해 지네요.

 

나도 화이팅, 너도 화이팅, 우리모두 화이팅!!

 

 

 

미치지 않고, 인생을 논하는가

인세인피지라 쓰고, 척척 박사님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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