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강릉 신영독립예술극장 2주년 기념 올라잇 영화상영회

인세인피지 2014. 5.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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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네마떼끄, 독립영화를 대중에 공급하는 아주, 큰일을 하고 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강릉시민으로서 참, 고맙고도 자랑스러운 단체이다.

이 강릉시네마떼끄에서 유서깊은 신영극장을 인수하여, 1년 365일 독립/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신영 독립예술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것도 벌써 2주년을 맞이 했다.

주말에 할 일이 없다. 운동과 교회 밖에는,,

그러던중 신영예술극장 2주년 기념이벤트를 한다는 정보를 수집. 일정을 조정한다.

바로, 두둥 5.17(토) 22:30 ~ 익일 05:00 까지 영화 3편을 내리 상영하는 올라잇 영화 상영회!!

한번도 밤새워가며 영화를 본 적이 없기에 벌써 부터 두근두근

 

무엇보다도 평소 보고싶었던 치코 앤 리타를 상영한다니!!!

 

저녁을 간단히 만들어 먹고, 간만에 외출, 혼자 강릉시내에 나가는게 얼마만인지, 어색하기 까지 하다.

입장료는 1만원이라고하는데, 음식을 가져오면 입장료가 없다(?) 문의도 할겸 일찌감찌 신영극장으로 진입,

그런데, 세월호 침몰관련 촛불의식을 진행하고 있더라는, 분향소나 촛불의식을 메스컴으로는 접했어도, 실제도 가까이서 보게 된것은 처음

 

 

 

 

 강릉시민행동 이라는 단체에서 주관하고 있더랬다. 끝으로 '아침이슬'을 제창 할 때는 문득, 그 어린학생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감정이 울컥하더라는, 정말 속상하고, 안타까움을 표현하기에는 필력이 모자르기에,,, 그만 ㅠㅠ

 

 사실상, 입장료는 없더라는 음식을 나눠먹는 포트락 행사가 메인이였던듯, 나도 무엇을 사갈까 하다가 홈플러스에서 견과류와 모카번을 사들고 시간이 좀 남기에 카페에들러, 요즘 푹 빠진 조.선.왕.조.실.록.을,,,,상황이 너무 안어울린다;;

 

 

 드디어 입장, 영화관 답게 포스터 들이 두둥실~

 

 신영 극장 홈페이지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폰트나 색깔을 선택함에 있어서 나름의 간지가,,

 

 

벌써 부터 포트락 행사가 한참, 혼자 방문한 나는 뻘쭘하니깐 조금만 먹어야지

 

 

오옷, 신영극장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숄더백! 오옷, 운동복 담으면 딱 좋겠다!! 마지막 남은 1개라고 덧붙여 주시는 센스!

 그간의 사업성과와 운영 가족들, 이벤트 취지를 재미나게 설명해주신 스텝분! 말씀을 아주 찰지게 잘하시더라는

 

 관계자 몇분이 나오셔서 케익 컷팅을 하셨던, 구성원이 참 재밋었다는, 기억하기에 날카로운 시선을 보이시는 군인아저씨, 많은 도움을 주시는 교수님, 그리고 어떤 가.수(?)분과 대표님의 합동 컷팅식

 

 개관2주년 기념 기타공연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진행 - 좋.았.다

 

친철한 영화 소개까지, 아찔하리 만큼 조으다.

 

드.디어 치코앤 리타.

쿠바의 음악과 재즈. 너무 좋았다.

귀가 황홀해서 미칠지경 - 끝내 3편은 다 보지 못하고, 치코앤리타 상영후 유유히 영화관을 빠져나와 집에 도착하니 새벽 4시,,,,

 

만남과 이별을 너무도 쿨하게 반복한 치코와 리타의 쿨함이, 내게는 적잖은 회한을 불러일으키며 마음이 심란해졌지만,,

그래도, 그들의 음악이 귀를 즐겁게 했으므로, 10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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