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부진 - 라켓밸런스의 변화

연말 랭킹 1위자리를 머레이에게 내준 조코비치, 특별한 이상징후가 없다면 이븐밸런스의 라켓 변화가 그를 평범한 선수로 전락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헤드 그라핀 라켓의 3번째 모델 그라핀 터치와 그간 모델의 차이를 밝힌 포스팅

내가 쓴글은 아니지만, 네이버에 '그라핀 터치 프로'로 검색을 하다보면 일찌기 이 모델('16.9.)을 구입하여 후기를 남긴 글이 있습니다. 이미 필자 또한 그라핀 3세대를 구입하여 사용중이지만,, 아마 이 글을 구입전에 제대로 읽었더라면 3세대 모델을 구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밸런스의 변화입니다. 블레이드 98을 즐겨사용한던 필자는 이븐 밸런스 라켓의 강점을 사실 잘 못느꼈습니다. 그져 특별한 단점이 없는 라켓이다,,, 라는 느낌을 가졌을 뿐이지요. 근데 왠걸, 새로나온 조코비치의 라켓 헤드 그라핀 터치 스피드 프로 모델의 밸런스가 과거 그립 헤비에서 이븐 밸런스로 좀 더 대중화된 라켓으로 바뀌었다니요,,,,

그럼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도 없어집니다. 지난주 장시간 라켓을 사용해본 결과 - 라켓 교체의 명분이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 스트록에서는 그다지 무겁다는 느낌을 받진 않지만, 발리 동작에서 이븐밸런스 라켓만의 무거움이 여실이 느껴집니다.

KBS 김기범 기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조코비치의 부진의 원인을 백핸드 범실에서 찾고 있지만, 왜 그토록 완벽했던 백핸드가 불안정해졌는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조코비치 본인도 모를테지만, 아래글 참고

http://blog.naver.com/kikibum86/220869453128

어쨌든저쨌든 내년초 호주오픈에서의 조코비치 1위 수성은 전세계 테니스팬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내년 시즌을 시작하며 조코비치가 라켓을 바꿔나온다면, 내 주장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이고 - 비루하지만 나의 감각 또한 꽤 높은 수준으로 올랐음을 반증하는 사례가 될 것임은 분명함.

자주보던 아이디죠? 저는 머레이의 승리를 예견했습니다.

예전부터 관심분야에 관한 적중률이 꽤나 높았는데요. 공직에 있어서 그렇지, 작정하고 어둠의 배팅을 했으면 꽤나 짭짤한 수익을 얻었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