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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hool(이스쿨) 운영 전달연수, 그리고 소회

인세인피지 2017. 2. 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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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일, 방학중에 그것도 명절 바로 다음날 강원 영동지역 체육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이스쿨 시스템 운영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아마 시간이 나면 이스쿨 운영과 관련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할 계획은 가지고도 있었는데(그게 언제가 될런지는, 사실 실제 작성을 하게 될지 말지는 장담할 수 없었,,,) 동료교사가 부득이 연수를 불참하게 되어 관련 내용을 좀 정리해서 전해달라는 부탁에 까톡으로 정리글을 쓰던중 아예 포스팅을 병행하는게 낫겠다는 판단에 그대로 복붙(컨트롤씨컨트롤부이)을 실시 - 두서 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기록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음 이수쿨 연수 강릉중 영*이랑(운영사례), 이* 장학사님(부산 모 중학교 운영사례 전달)이 전달연수하고, 도 교육청 최** 장학사님(담당자)이 최종 정리발표하면서 연수는 마무리됐는데, 학교스포츠클럽이후 또 체육교사에게 업무가 추가된 상황이라 분위기가 썩 좋지 많은 않았어, 나는 운동부가 없어서 별 신경 안썼는데, 솔직히 운동부 2~3개 씩 있는 학교는 이거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이자나, 체육교사들 속을 긁는건, 도교육청 포지션이 애매했다는거야, 반드시 실시하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권장이라고 포장하면서도 실제적으로 컨설팅이나 감사 때 확인할 거라고 얘기하니, 도교육청의 고압적 자세에 화가날 수 밖에 없지, 이스쿨 시스템 자체는 굉장히 우수해, 그런데 이걸 도나 지역청에서는 별다른 가공이나 의논, 고민없이 - 이 문제는 학교에서 알아서 할 일이야라고, 생각하는게 주된 문제인듯해, 일선학교에 찍 뿌리는것 뿐이지, 학교 관리자들의 공감대 형성 및 타교과교사들의 인식 공유도 안되어있는 상황에서 말이야,, 


이스쿨의 원활한 현장정작 및 운영을 위해 제일 중요한것은 체육부에서 혼자 짊어지고 갈 과제가 아니란점을 분명히 해야한다는거야. 우리만 분명히 할게 아니라 현장의 인식을 공유해야한다는거야. 최소한 업무관련자들만이라도,,,,,,,,,,,,,,

체육부 단독 사업이 있고, 타부서와 연계해햐하는 사업이 있자나,,, 이스쿨은 후자라는 거야. 최저학력 보장을 위해 애들 성적 필터링 해봤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강릉중학교에 있을 때 2년동안 연구부랑 협조 노력(인력이 없어서 안된다나,,, 그때마다 연구부 계원 4명의 아줌마는 날 쳐다도 보지않더라, 각자 인터넷 쇼핑하고 있었는데 말이다)하다가 결국은 실패, 안했고, 3년째 부터는 새로오신 친체육쪽, 연구부장님이 오셔서 이 부분을 협의했었거든, 어짜피 연구부장이 하는게 아니고, 밑에 계원이 최적학력 필터링 하면서, 필터값만 하나 추가하면 금방 스캔되는 문제기 때문에 이 부분을 협조받아서 했었어. 

운동부 최저학력은 국, 영, 수, 사, 과 학기말 성적의 평균치에서 40% 미만인가 그렇지? 암튼 이거는 연구부 계원들이 해줄 문제인듯, 그렇게 필터링 된애들은(기초학력미달 학생선수)엄밀히 따지면 얘네들은 그 다음 학기 대회출전이 불가능하게되지[각주:1],,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출전하려면 그 사이 방학기간에 기초학습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되는데, 미달 과목당 12시간이상을 이수해야한는게 학교체육진흥법에 명시가 되어있었는지는 명확하진 않아, 다만 담당장학사 말이 그렇게 정했다고 하는데,,,이거는 이스쿨 나오기 전에도 대략 이렇게 하는게 맞았어, 왜 대략이냐면, 국, 영, 수 미달 된 애들만을 위해서 국, 영, 수 기초학력 미달 반을 만들수없잖아 학교사정에 따라 기초학습부진반이 계설되는거고 실정에 따라 시간표도 매번 바뀌는데 그때마다 운동하는 애들 불러다가 수업시키는 것도 보통일이아니고,,,,,,다만, 운동부 애들만 데리고 기초학습 부진아 반을 운영하는 사례는 극히 드믈고, 학교 연구부에서 방학 때 기초학습 부진아 반이라든지 미도달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수업을 열었을 때 끼워넣거나 해야해서, 사실 좀 복잡한 문제였지, 암튼 중학교는 5개과목에 대해서 필터링을 실시하여, 미도달학생은 방학때 이스쿨을 통해 수업을 이수하면 된다. 이거지, 

또,, 학기중에는 이 이스쿨 시스템을 어떻게 쓰느냐, - 대회를 출전한다쳐, 교육감기 육상대회야 보통 3일정도 수업결손이 생긴다면, 하루 평균 3시간 결손으로 생각하고, 3일 곱하기 3시간, 9시간의 결손을 이스쿨을 통해서 보충해주라는거지, 하루평균 3시간은 어디서 나왔냐,, 이것도 교육청 또는 전국 담당자들 회의에서 짬짬이 정한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데, 실제적으로 이렇게 중요한 기준을 왜 공문시행을 안하고 흘려서 얘기하는지는 모르겠어,, 또 하루 3시간의 결손을 국, 영, 수 로 할것인지, 국, 과, 수로 할 것인지는 그때 그때정하면 되는데,, 5개 교과에 맞춰어 시간표에서 빠진대로 하면 젤 정확한데, 내가 근무했던 강릉중은 운동부가 7개였어, 이걸 체육부에서 한명이 담당한다는게 과연 가능할까싶기도 하고,,,,,체육부에서는 이스쿨 담당자를 지정해야해, 

내가 볼 때 이제는 체육교사들의 운동부 관련 업무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하는 부분이 바로 이 이스쿨 관리를 통해 학생선수들 대회 출전에 규제를 두는게 최우선 업무여야할 듯 

영화 코치카터 봤어? 애들이 인성이 어쨌든 저쨌든 코치카터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이제 좀 팀다운 경기력을 발휘하지, 그러다가 해당 고교 연구부쯤 되나봐, 거기 선생이 애들의 대회출전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해오지,, 그리고 카터는 체육관을 폐쇄해 하물며 운동부 지도자인 카터가 이렇게 나오는데, 체육교사는 당연히 학생선수들 기초학력을 체육관 폐쇄 조치를 취해서라도 보장해야할 의무가 있는게 아닐까?

그럼, 여기서 체육교사는 딜레마에 빠지게되지 이는 학생들이 메달을 따서 메달점수를 노려야 하는 부분(승진점수)과 기초학력 미도달자에 대한 최저학력 보장 추구라는 사도적 의무측면에서 딜레마에 빠지는데 지금의 시스템에서 과연 이게 온전히 지속될수 있는 정책일까? 차라리 이와 관련한 업무를 연구부에 이관하는게 올바를 시도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해(당연히 그렇게 되어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속 주장하는 가장좋은 방법은 엘리트선수 업무를 이제는 협회에 이양 체육관련 전공자들의 고용창출(학교 체육교사들이 무슨 척척박사라도 되는양 엘리트든 일반학생선수든 모든걸 관리해야한다는거야, 심지어, 체육교사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강력계 형사역할까지 기대받자나), 경쟁력확보하고, 그로인한 반사이익으로 일반학생들에 대한 체육 수업의 질도 높이고, 학교는 보통학생들을 위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자는 거지. 학적에 등록되어있는 운동선수들의 메달획득은 이제 체육교사가 목메어야할 영역에서 빠지게 되는거지, 그리고, 메달점수를 엘리트가 아닌, 스포츠클럽 대회 출전성적으로 바꾸어서 수여하면 될텐데말이야, 쓰다보니 소설을 쓰고 있구만, 일반학생들을 위한 체육실적으로 체육교사를 포상하는게 현 추세에 맞는 정책아닐까,,,

학교스포츠클럽이 학교현장에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것은 맞는 얘기야, 그렇지만 제대로된 방법과 절차로 운영되고 있는지 좀 따져봐야할 문제라고 대부분의 체육교사들이 공감할거야.

교과내 학교스포츠클럽은 창체>동아리 활동을 잠식했고(이로인한 동아리활동의 축소는 폐단아닐까), 중학교 스포츠강사직의 일자리 창출은 대표적인 비정규직의 문제를 야기하고, 학기초나 학기말 예산부족으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인력공백과 무책임한 자세로 근무에 임하여 발생할 수있는 잠재적인 불안요소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물론 학교스포츠클럽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서 부정적 측면도 필수불가결하게 발생할 수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얘기한다면 이 영역은 이미 우리가 고민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 다만 현장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반영했다면 이렇게 기형적인 체육정책이 교육과정안으로 들어왔을까 싶기도 해. 

교과내 학교스포츠클럽이 과연 학생들의 자율스포츠클럽 활동과 관련이 있긴 한걸까, 애초에 학생 인성교육 강화방안으로 체육활동 1시간 증대를 내세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정책이었는지 알 수 있다고봐, 이런 점에서 교과내 sc가 존재하려면 창체영역안에서 당당히 자,동,봉.진 + 스포츠클럽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해야지 은연중에 타교과시수 감축은 어렵고, 만만한 창체안에서 다른 영역줄여가며 스포츠클럽을 끼워넣기 했다는 것은 잘못된 시도였다는거지. 그렇게 체육이 중요하다면 이런 실험적인 시도(교과내 스포츠클럽)가 아니라, 중등학교 체육시수를 주당 3시간으로 늘리는 법안은 왜 못만들었을까,

 이스쿨 시스템 자체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 아마 세계 어느 교육기관의 컨텐츠에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질 수준이 아니야, 이미 우리는 IT 초강대국이니깐, 컨텐츠는 방송통신중고등학교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았더구만, 방통중고등학교 컨텐츠의 우수성은 그 역사로만 봐도 이미 검증이 된 내용일테니깐, 실제로 학생선수들이 이 내용으로 학습했을 때 반응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거야. 또한 모바일로도 수강을 할 수있어서 학생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학습결손을 메울 수 있다는데 또 장점이 있지. 다만 학교안에서 교육적 목적으로 와이파이가 빵빵터져주면 좋으련만, 개인정보보호와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기존에 잘 되던 정책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법규는 당장에도 철폐되어야할텐데, 이런 개법은 누가 만든거지(강원체중고도 교내 어디든 와이파이가 빵빵터져 휴일이나 쉬는시간을 이용해 이스쿨을 심심치 않게 이용하는 학생선수들이 있었다는데, 작년부터 이 법이 강화가 되면서 학교안에서 와이파이를 빵빵 터트려주는게 불법이라는거야, 허용된 IP에 한해서만 개방할 수 있다는데, 자세한것은 잘 모르겠어, 우리학교도 농어촌 중학교 수혜를 입어 와이파이 시설이 구축되어있어서, 학생들이 거꾸로 수업을 도입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었거든, 참 좋은 취지의 wifi 개방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작년부터 이 접근이 다 차단되버렸지머야, 이게 정말로 웬 개법이냐)

강릉중을 예를 들면, 훈련시간을 빼서 일괄적으로 이스쿨을 학습한다는 거야, 예를 들면 매주 화, 목 야간 6시30분 부터 9시30분 까지 학생들을 컴퓨터실로 인솔(운동부 지도자), 학습관리(체육교사 - 초과근무수당 지급)를 시킨다는 거지, 교과별 담당교사를 지정하여 담당교사가 학생선수들의 진도체크 및 학습에 관한 피드백을 제공해 주어야하는데 교내에서 인식이 되어있지 않은데 이걸 어떻게 교과교사에게 부탁을 하겠냐는 말이야. 체육부서의 부장은 학기초에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해, 그래야지만 이스쿨이 제대로 운영 작동할 수 있어, 그쪽에서 안해주면 우리도 못한다고 나가야한다는 얘기지, 우리는 이렇게 협조요청했는데 저쪽에서 협조해주지 않아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정식으로 관리자에게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만 담당교사가 최소한의 면책을 받을 수 있다는 거야.

연수 말미에 속초에 근무하는 모 선생님이 몇가지 질문할게 있다고 일어서서 발언권을 얻어서는 담당 장학사를 꽤나 무안하게 면박을 주더라고, 질문자가 약 5분여를 일어서서 일장연설했다면 대략 분위기는 예상이 가지? 이 분 얘기는 "좋은 취지다. 좋은 정책인데 왜 니네끼리만 결정하냐, 나도 생각이 있다. 나도 연구 많이 한다. 이런거 있으면 나도 불러서 같이 의논하자" 뭐,, 이런 내용으로 들렸어. 틀린말은 아닌데, 글쎄,, 그런식으로 본인 PR하실꺼면, 차라리 국회로 진출하시는게 빠를거라는 생각은 나만들었으까, 물론 나는 그 분이 우리 지역구로 출마하면 한 표 던질 의향은 충분히 있어,(누구지 일면식도 없는 분임)

쓰다보니, 뭐 이래저래 왔다리 갔다리했는데 대략 이런 분위기, 이런 내용이었어, 이제 곧 공문으로 각 학교별 코드를 열어준다나,, 뭐 개설 희망을 받는다나, 또 이런건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영하려고 하더라고, 그냥 완전 오픈해서 전국민이 활용할 수 있게 해도 될것같은데, 서버가 딸릴까봐 그런가~ 정리하지

1. 학기중엔 시합나가는 애들 수업결손용으로(1일 3시간)

2. 방학중엔 미달자들을 위한 기초학습보충용으로(중학교는 과목당-국영수사과 12시간 이수, 고등학교는 과목당-국영수 20시간 이수)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이 기억에 남네

* Q) 고등학교 '사회'는 일반사회도 있고, 역사도 있고, 정치도 있고,, 한 8~9개 있는데, '사회' 과목 미도달이라고 하면 무슨 과목을 기준으로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 컨텐츠들 중에 뭘 들어야합니까?

  A) 학교에서 연초에 '사회'에 해당하는 과목을 딱 뭐로 정해주던지, 아니면 학생이 선택해서 한 과목을 정하면 될것.같.아.요(라고 답했고 "알아서 하세요. 어짜피 눈가리고 아웅하는거 아닙니까~~ 왜 이래요. 알만한 사람,, 우리 프로들끼리"라고 들렸음)



* 본 포스팅은 필자의 상상력을 총동원한 일종의 산문입니다. 등장배경과 인물들, 그리고 관련 내용은 가상현실을 배경으로한  허구일 수 있습니다.

  1. 학교체육진흥법 운동선수 최저학력 보장에 관한 법인데, 최저학력미달된 애들을 다음 학기 시작전 방학 때 보충수업을 최대60시간 이상(미달 과목당 12시간 * 5개-국~과) 이수하면 대회출전이 가능하다는거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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