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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재포설 공사

인세인피지 2017. 5. 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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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건설 적이다. 포설 이라니,

우레탄 관련 썰이야 내 기억에 일전에 충분히 풀었던것으로 기억하니 넘어가고(넘어가자는 건 뻥이고, 밑에 ㅋㅋㅋ)



2016/09/29 - [school days] -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부제 : 잘되면 내탓, 안되면 남탓)



학교가 말단이라면, 교육계는 4단계로 나뉘어진다. 말단-교육지원청(교지청=지역 교육청)-도교육청-교육부

마사토로 갈뻔 했던 옥계중 트랙이 어찌된 영문인지 교지청의 입김으로 다시 천연우레탄으로 변경확정결정되었다. 이름참 복잡하네

암튼 나는 상부 지시에 의해 마사토라고 적어놓고, 혹여나 문제될까 여러 협의회 근거자료도 만들어 놓고 밑닦고 있었는데, 가끔 마사토가 대관령 강풍에 날아가 옥계 마을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거나 혹여나, 마사토가 운동장에 뒤섞여 이게 인조잔딘지 고비사막인지 분간이 안될지경에 이르르면 당시에 체육교사가 도대체 인조잔디와 마사토 조합을 생각해낸 xxx가 누구인지 역조사 하게 되면 2015~2019.2 까지 근무했다간 본인을 저주할까 밤잠을 설치고 있더랬다.


그러던 와중에 천연우레탄,,아니지 친환경 우레탄으로 바꿔줄 테니 적당히 구실을 마련하라는 교지청의 주문은 아주 시의적절 입맛 구비에 딱 맞았다.

그리고 5월중 시작한다던 공사는, 5월중순경 시작이 되었는데




기존의 우레탄을 벗겨내는 작업은 아주 수월했다. 도자로 그냥 밀어내니, 등판 빼벗겨지듯 훌러덩 벗겨지는게 아닌가



그리고, 1단계 검은색 우레탄이 포설 된다. 아, 친환경이란게 아스팔튼가,,라는 교직원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음ㅋㅋㅋ


그러더니, 녹색과 적색의 우레탄을 초벌 로라붓으로 칠하더니, 어느순간엔 녹색과 적색을 드리붓기도 하고,,


어느날에는 반짝반짝하게 하기도하고


꽤나 단순해 보이지만, 이 공정들이 수십차례의 절차에 의해 진행되어진다는것을 강릉중, 시공 이후로 다시금 실감



올록볼록 앰보싱 처리까지 하고 나니, 기존 우레탄과 같은 느낌이 나기 시작, 그리고 슬슬 나는 불안하기 시작, 결국 전.과. 동. 인. 가.??



간혹 이렇게 저번만도 못한가? 라는 의구심도 갖게 하고


그러나 저러나 다시해놓고 다니, 깔끔하긴하다




그러던 와중에 농구장을 이전과는 다르게 약간 거칠게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드려졌다. 이쪽도 앰보싱 처리를 해준단다.

 

 

짜잔, 이제 우레탄 공사가 거의 막바지다. 트랙에 라인도 그렸고

 

이번에는 체육관쪽 트랙에도 50m 출발선과 결승선을 그렸다.

 

주로 체육관 쪽에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50m 달리기를 하려고 항상 조회대 쪽으로 이동하는게 불편했었는데 잘됐다.

 

라인을 아주 야무지게 그려주셨다. 땡큐땡큐

 

 

90도의 각도로 꺾여들어가는 트랙의 모양은 약간 지못미지만,, 어쩔수 없음.ㅋㅋ

 

아이들이 스탠드에 앉아 50m 달리기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다. 참 좋은 시설이다.

 

자, 하이라이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무려 세 종류의 라인을 그렸다.

 

흰색은 농구장이요. 노란색은 무려 테니스장이다. 족구경기장은 빨강으로 도선했다.

 

 

파노라마를 찍으려했으나, 역시 선을 구분짓지는 못하는군, 암튼 이런느낌

 

 

야외 농구장에 테니스장 라인을 그린 학교는 전국적으로 드물것임.

 

우레탄용 페인트가 따로 있다고 한다. 체육교사의 부탁을 싫은 내색없이 잘 수용해주신 기술자 분들께 감사드릴일!!

 

 

이분들 공사를 참 깔끔하게 했다는 느낌이 드는게, 트랙과 우레탄 경계가 보기싫다며 마지막 날까지 정리작업을 하고 가심.

 

이런게 프로아닐까

 

헛, 근데 너 쑥 아니니?

 

끈질긴 생명력이다.

 

우레탄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동이 있고 1년만에 전국 2천여개 학교에서 우레탄 재시공이 들어갔다는데, 실로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다.

당초 우리 옥계중은 마사토로 변경하기로 했으나, 우여곡절끝에 다시 친환경 우레탄으로 교체 승인이 되었다. 타의로 인해 마사토로 변경신청했놓고 잠이 오지 않았는데, 정말 다행이다.

이번 우레탄은 물고 빨아도 안전하다는게 기술자들의 전언. 도로에 깔린 아스팔트 도로가 타르덩어리인것은 알고들 계실까나,

어찌됐던 우레탄 파동으로 이쪽 건설경기가 활성화 됐다니 다행,, 이렇게 완벽한 마인드로 공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또, 그나마 다행.

앞으로 10년은 옥계중 운동장시설은 최고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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