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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도착, MBB 서프랙 장착기

인세인피지 2017. 4.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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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고 한 사오일 쯤 기다렸나? 폭풍같은 신학기 바쁜 4월을 보내고 있던 와중, 배소대행업체 아이포터로 부터 문자메세지가 날아왔다. 사이즈와 무게를 견적내 보니, 2만천 오백원쯤 배송비가 책정됐다고, 그래서 아이포터로 들어가보니, 쉽게 결제 할 수 있도록 되어있더군

직구를 해본지 한 4년쯤 됐나?? 그당시에도 물어물어 사전찾아가보면 직구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세상 참 좋아졌군화!!

암튼 도착했다. 아기다리고기다리 엠비비 서프랙!! 예상대로 내 포스팅에는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는데 이번 포스팅에는 무려 2분이나 댓글을 달아주셨고

한 분은 적극적으로 바이크와 서핑에 관한 교류의사를 밝혀오셨다(이렇게 보면 내가 뭐, 이 분야의 권위자쯤 되나보다 하실 수 있지만, ㅈㅂ임 ㅋㅋ)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의 택배가 도착했다



나도 저 아저씨처럼 시종일관 저런표정, 엠비비 서프랙의 마술이다. 당신도 곧 저렇게 웃게될것!!


이래저래 아직 포장 밖에 안뜯어봤지만, 이 엠비비라는 회사, 디자인 철학도 그렇고 포장과 구성, 설명 등등 아주 맘에 들 예정이다



귀여운 스티카도 하나 동봉, 설명서도 빠짐없이 포함되어있다.



오오오오오 화면으로만 보던 그 구성이다. 생각보다 파츠들이 아담하다. 

어마무지 괴기하게 클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면 아실것. 상당히 아담아담하다


요만함


뒷자석에 마운팅할 수 있는 파츠


앞쪽 포스트에 마운팅하는 파츠!!

핵심부품이죠~


마감이나 질감이 예사롭지 않다. 설치는 내일하겠지만 느낌이 좋다!



파이트 안쪽의 저 U자 홈이 엠비비 서프랙의 핵심인데 나는 저 홈이 원통 전체에 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딱 필요한 양방향 대칭으로 3가닥이 파져있다.


오? 생각보다 길다. 그렇다면 11인치 롱 파이프 안사도 되겠는데??


문제시 됐던 클램프 파츠, 음,,,, 역시 작다. 자전거 짐받이 용 이라면 딱일듯



언제가 포스팅 했던 램마운트의 너트와 같이 안쪽에 고무패킹이 되어있다. 딱봐도 안 안돌아가겠다. (음, 뭘로 돌릴까나~~ )


사진도 잘찍었거니와 마감이 참 좋다. 이 정도의 질감이라면 12만원돈이 아깝지 않다.




집안에 굴러다니던 셀카봉을 줏어왔다. 실험이다. 이게 내 티랙스 뒷쪽 짐받이와 대략 굵기가 비슷할듯해서,,,

 

오호 상상했던 그림이다. 역시 부정교합


음, 부정교합


그래그래, 부정교합








자. 담날이 밝았다. 이제 설치해보자


하지만, 성격급한 우리는 완성샷부터 ㅋㅋㅋㅋㅋㅋ



어랏?? 일단 비쥬얼을 그럭저럭 나온다



문제가 예상됐던 뒷쪽, 생각 보다 부정교합이 덜하네??


첨음에 예상하기에는 아랫쪽 클램프와 결합하는 뒷자석 마운트가 직각으로 물려야하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약간 사다리꼴형태로 배치해도 괜츈했던것!!!



그렇다. 확실히 부정교합은 있다.



사실 처음에는 뒷쪽 마운트 설치를 포기 했었다. 왜냐면 생각보다 굵은 뒷쪽 짐받이 때문에 클램프가 다물어 지지가 않았다. 

심지어 기본적으로 베이스를 깔아야하는 와셔를 넣고는 너트가 결코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한쪽은 어찌어찌 설치했지만, 반대쪽이 정말 다물어지지를 않았다. 2인1조로 설치했으면 다소 수월하게 했었겠지만, 난 독고다이었으니깐,, 거의 실패로 끝날뻔

 



이 사진이 자세히 보면 오른쪽 클램프는 너트를 물린상태고, 왼쪽에 너트를 물리지 않은 상태임. 

완성된 지금에도 와셔는 물리지 못한상태(절대 안돌아감)



빅튜브 클램프를 구입하면 속시원히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됨(추후에 구입하실 분이 계시면 빅튜브 클램프 추가 주문 부탁해야지~~



예상보다 우려했던 문제가 거의 해결된 듯한 모습. 어라, 그냥 타면 되겠는데 ??



자 이제 큰 문제가 없었던 앞쪽 마운트 설치기다. 기본 구성은 포스트 굵기가 다른 바이크들을 위해 총 3종류의 U자 브라켓이 들어있다. 기본적인 자전거 사이즈라면 동봉 된 것 중 가장작은 U자 브라켓이면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티랙스는 엄연한 오두바이, 중간사이즈의 브라켓이면 충분했고, 실제로 제일 큰 사이즈의 브라켓은 이 놈을 어따써먹어 싶을 정도 무자게 컸음.


그냥 사진의 느낌이 좋아서


기본 제공 된 튜브는 짧은것 2개, 좀 더 긴것 1개다. 사이즈는 짧은 것이 한 8cm? 긴것이 한 15센치가 좀 안될것. (처음 예상은 긴 튜브를 반드시 구입해야할것으로 예상했지만 뒷쪽만 동봉된 15센치로 설치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기본 높이로는 땅에서 약 5cm 정도 밖에 안되서 두칸을 높였다. 높이는 과정에서 고무 튜브 2칸을 도려냄(커터칼로 쉽게 도려짐)


앞쪽에는 짧은 튜브를 사용했다. 물론, 뒷쪽에 긴걸(비교적 긴) 설치했으니 선택의 여지도 없었거니와



남은 두개의 U자 브라켓, 저 긴걸 저노무걸 ㅋㅋ 엇다써먹어, 굵기도 좀 다르다


남아있던 뒷자석 마운트도 상세샷을 찍어본다. 마감이 좋다는 얘길 계속하지만, 참 잘만들었다. 생각같아서는 한국 판권을 사고싶을정도


이래저래 사용하고 남은 브라켓, 튜브들

여기서 또 장사꾼 기질이, 몇 세트를 사다가 장착하고 나면, 짜투리부품이 상당히 발생한다.(워낙 구성이 좋아서) 고 자투리만 또 셑트화 시켜서 판매해도 남는 장사일듯



알루미늄 재질이라 기스가 많다. 이런거 민감한 사람도 있나? 난 참 둔감한 편이다.



뒷좌석 포스트용이라 사용하진 않았지만 저 중앙에 있는 볼트봐라. 뒷좌석 기둥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용도일거시다. 참 디테일하다


공구는 기억자 깔깔이와



작은 사이즈 라쳇을 조합한다. 이거면 충분해 보인다.


요렇게~


포기할 뻔 했지만, 저 튜브를 빼고 너트를 장착하니 간신히 돌아간다. ㅋㅋ 나 참 단순해 - 와셔도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 이젠 왼손 엄지손가락이 아파서 도저히 못하겠어

앞쪽 설치 상세(부식방지용, 액체를 발라주라고 했는데 그건 또 어디서 파남 ㅋㅋ


짧고 치열했던 상흔이 느껴진다 ㅋㅋ 정말 치열했음.


왜 말없이 뺐다 꼈다를 반복했을까 ㅋㅋ 이때 별 생각없었음. 뭘 보여줘야하나 컨셉도 없었고


위에서 보니 이런 구돈데, 도움이 되려나


스텝에 발을 올려본다. 약간 타이트 할 것 같다.


쩍벌로 타지 않으니깐 괜츈할라나



문제는 아직 내가 보드가 없다는 거다 ㅋㅋㅋㅋ 명색이 골프장 창고니깐 기다란것을 찾다가 걔중에 젤 긴 드라이버를 올려놓는다.  초강수


이런 느낌인데 그져 죄송하다 ㅋㅋ



이런 느낌인데 또 죄송하다


탱크에 허벅지 안짝을 바짝 붙이니 이정도,, 빨리 보드를 사던지 해야지 원 ㅋㅋ


암튼 이런 느낌임


100% 만족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당장 다녀도 될듯. 집에서 금진 해변까지 4킬로 쯤 되나? 살살 다니면 10분이면 도차기니깐~



첨엔 몰랐는데 뒷쪽 마운트를 손잡이 밑으로 집어 넣는게 더 좋을듯


이런 느낌, 대략 성공적


랙을 제거하고 나니깐, 많이 쌩뚱맞다. 손잡이 밑으로 장착하는게 맞는 것 같다.



사진 줄곧 잘찍다. 막사진이 폭망, 너무 밝아서 망했음. 암튼 다른 용도로 바이크를 사용할 때는 이렇게 빼 놓으면 됨. 그게 엠비비랙의 최대 장점 임.


음,, 서프보드를 거치하고 고정시키는 스트랩(줄)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그건 또 어디서 사나?

이 글을 보고 MBB 서프랙을 구입하시는 분들, 구입하실 때 긴튜브한개, 빅 클램프 하나 좀 같이 주문해주시면 안될까요? 

댓글을 기다립니다. (아, 참고로 서프보드도 가계약해놓은 상태임. 이마트 에폭시 9.2ft, 바다에는 5월중 입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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