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ETC works

2017 옥계중 솔마당 예술제 : 되.도.말.고

인세인피지 2017. 7. 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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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학생회장님의 작품, 평소 미술에 일가견이 있는데, 그 세계가 독특한편.

예술성에 심혈을 기울이느랴 포스터에 무려 시간과 장소를 명기하지 않아, 담당교사인 내가 입력!!




우리학교에 야외공연장이 있습니다. 예전에 2009년인가 학교숲 조성사업 예산을 받아 만든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거의 쓰임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 사업 2년차인 작년 겨울, 이번에 뚜껑을 달았습니다. 허접한 뚜껑이 아니라, 돔식 뚜껑이라 가격과 그 스케일이 학교급에 비행 꽤나 큽니다!!
그리고,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3차년도 사업을 담당하게 된 지금, 그 뚜껑에 음향장비(스피커)와 조명까지 설치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쓰임도 없는데 너무 예산을 쳐발하는거 아니냐는 비난이 일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야외공연장 이렇게 쓰면 된다!!


이 끼와 에너지를 분출하지 않으면, 사고 터집니다!!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저녁 9시까지 예술관련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는데요. 얘네들이 이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쏟아부을 곳이 없어요. 수년간의 노하우로,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끼와 에너지를 분출하지 않으면, 분명 사고 터집니다!!

옥계중학교에는 학교폭력이 없다? 옥계중학교 아이들은 순박해서 그렇다? 저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모두가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피며, 때론 가족같이 따뜻하게 때론 단호하며 엄하게 학생들을 훈육하기 때문에 적절한 텐션을 유지하며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영한 사업 공모 참여로 풍족한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도 큰 메리트겠네요.


"학생들을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사용된다" 중요한 일입니다.



당초 가볍게 시작한 아이디어가 이렇게 풍성한 결과로 나오게 될줄이야!

옥계중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여름방학 맞이 방학식 자축 행사 : 되.도.말.고 예술제[각주:1]



올 여름은 아직까지 무슨 연수를 들을지 결정도 못한채 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옥계중에서의 3차년도가 알흠답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애들이 신나니깐, 나도 씐나~ 아 씐난다~~~


제1회 솔마당 예술제 운영계획.hwp


  1. 잘되던 안되던 일단 해본다' 라는 뜻을 가진 강원 영동지방 방언, 영어로는 just do it 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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