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2018 설연휴 풍경

인세인피지 2018. 2. 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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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뒤죽박죽이다. 설연휴 오픈한 몇안되는 강릉 라멘집. 뒤에 마징가젵이 있는 이 라멘집의 이름이 머더라(아 후타코라고 써있네)

조카 지후가 초딩이 된다고 초딩입학기념 선물, 강릉 아데다스에서 염가로 좋은 제품 구입.

부모님께 올림픽 현장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보고싶었드랬음.


아 이런 매표 느낌. 온리 비자카드와 현금박치기만 가능.

공사중에는 늘상보던 저 아이스아레나가 왜케 멀게 느껴지던지, 하도 검문검색이 빡새보여 외국나가는줄.

24개월 이상은 얄짜리없이 입장권 구입해야(인당 2처넌)

부모님 인증샷

세로사진도 찍어드리고

셀카도


인스타버전도 올려주시고

쭈구리포즈도


악 주완옷이 살짝 얼굴을 가려서 까비, 이 날 주완 잠바코디 누가한거야

그래도 인물좋음


삼 to the 엄


귀요미


입구부터 알리바바 홍보관이 있어 어마어마한걸 전시해놓은줄알았는데 이런젠장된장 아니다 알리바바니깐 춘장

개뿔없다

영상본다고 들어갔는데 이건뭐 아이맥스도 아니고 쓰리디도아니고 시간털렸단 느낌이 딱임.


노스페이스 부스를 제법 이색적으로 꾸며놨는데 응대하는 잘생긴청년의 말투가 영 거슬려 좀 짜증, 샵에서는 이쁜 노스페이스 2018올림픽 리미티드 제품들이 적당가에 팔리고있었으나 사려했던 흰색 후리스(약8마넹)는 품절상태, 그래 차라리 잘됐다 지름신오시기 전에 뒤도안돌아보고 얼른나옴.

이건또먼가 했더니 맥더나르도 매장임.

그담이 삼성인데  그냥 짱임.
홍보관은 이래야한다고 알리의 마윈회장에게 요즘 좀 기분좋은 이재용 부회장이 일격을 날리는 느낌이었음.


그냥 막 4차산업혁명이 일어나서 막 우리를 막 우주로 얼른 데려다줄것같은 느낌이었음. 특히 강릉에선 좀 처럼 느끼기힘든 IoT 느낌이 팍팍들어 내돈은 아니지만 좀 자부심 생기고, 좀 막 코찡긋 하고싶은 그런 느낌이 들었음.

멀리서만 보던 조형물 직접 보니 좋았음.
 재작년 인포그래픽작업할 때 자주봤던 네이버에서 운동종목별 이모티콘 작업해놓은것같은 느낌이라 엄청 친숙했음.

맞아 어디서 많이 봤다했는데 딱 그느끼무


그리고 아버지는 다시 천안으로 가셨는데 며느리가 신발을 사드리자하여 보유중이던 상품권과 일부차액을 현금보태어 겨울용 부츠화를 사드리고 바로 택배쏴드림. 받은사람 기분좋게 슈케어 제품까지 깔맞춤으로 동봉하러하자, 내 효심에 감복한 금강직원이 슈케어 제품도 할인가로 주고 택배비는 무상으로 보내줌(착불로 보낸건 아니겠지)

그리고 요즘다니고 있는 어학원 및에 웬 꽃집같은 느낌의 숍이 있었는데 맨날 학원이 늦게 끝나 운영중이던 꼴을 못보던차에 오늘은 학원을 일찍갔다온 통에 가게가 영업중이라는것을 알고 무심히 지나가던중, 이 가게에서 빈티지 소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갑자기 지름신 각성.


주완맘이 날 데리러 오는도중(요즘 강릉은 올림픽 땜시 차량2부제중임. 임산부와 6세 미만 어린이 동승차량은 프리패스라서 주완맘이 대리기사 노릇중)

암튼 그래서 주인의 친절한 설명에 이미 마음은 반쯤 넘어갔음. 요즘 테라로사 드립커피 마시는 재미에 빠져 드립장비도 다구입해놓고 한번 드립해봤는데 원두를 너무 적게 갈아서 맛이 싱겁다못해 보릿차보다도 옅은 커피를 내려놓고 내 부덕함을 탓하지는 못할 망정 커피잔이 부도덕함을 탓하여 금색테두리 장식이 들어간 커피잔을 꼭 사야겠다는 일념으로 인터넷검색을 좀해두었던터,

그 소식을듣고 주인장께서 가지고 계신 금색 테두리 달린 빈티지 찻잔을 모조리 꺼내보여주심. 부담갖지말고 천천히 보라는데 어느새 일이 커져버린걸 직감해서 인지 찻잔을 들고 있는 내 손은 덜덜덜ㅋㅋ


아 정말 일이 커져버렸다아ㅋㅋ

인터넷에서 한쿡도자기 로얄페일블루 4p를 4만여원에 사야하나 고민하던 스케일이 4배이상 커져버림ㅋㅋ

처음 입문하는 장르고 보통 찻잔수집은 여성들의 영역인지라, 얼른 주완맘 소환. 사태를 진정(이라 쓰고 전가라 읽자)시키고자 금테달린 본차이나들을 마치 내 작품인양 소개한다ㅋㅋ
평소 찻잔에 관심이 있던 주완맘도 이미 홀라당, 그렇게 우리는 맘에드는 찻잔 한셑씩 들고 가게를 나온다.






가게에 워낙 깨지기 쉬운게 많던지라 주완에게 계속 당부하느냐 나도 지치긴 마찬가지,

아 가게 이름이 임당동 올란도 블룸인데 나는 이 가게 주인이 반지의 제왕 팬이라서 그런줄알았는데 요즘 영어를 공부하다보니 블룸이 그 블룸이라는 뜻이 있어서 이 업종이랑(플라워도 취급하는듯) 관련이 있는 멋진이름이란 생각도들고 미란다커는 머하고 있나란 생각도 들고 차한잔 마시자고 이 비싼 찻잔을 사도되나란 생각도들고 막 그렇다고


18.02.18. 설연휴를 마치며
스맛폰으로 작성해서 글이 막 찰지고 더 재밋습니다ㅋㅋ
오타수정 안할랍니다. 아이고 한줄더 쓰면 진짜 거북목 되겠어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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