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패럴림픽, 첫입상, 첫등원

인세인피지 2018. 3. 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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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기간이다. 내 생애는 다시 없을 모국에서의 패럴림픽, 날씨가 좀 풀린다 하여 나드리겸 강릉 올림픽파크를 다시 찾았다.



인기리에 아주그냥 절찬 판매되고 있는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수호랑은 올림픽 마스코트고 반다비는 패럴 마스코트라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나는 호돌이 호순이 처럼 쌍으로 콤빈줄만 알았는데 ㅋㅋ




이번 포스팅은 일주일짜리 일상이다. 최근 우리집의 화두는 주완이 어린이집 등원이다. 이 날은 주완 어린이집 첫 등원 기념 회식,,, 이 아니라 외식한 날.

요즘 뭐 그리 바쁜지 주완이가 아빠랑 식사중에 저렇게 종종 전화로 약속을 잡곤한다. 바쁜건 좋은거지



동해 평릉동으로 확장이전한 경양식 레스토랑 '농부네 화덕', 네이버 블로거 이웃인 푸른별님의 포스팅을 보고 방문



맛없게 찍어서 미안해



이 날의 주인공인 김주완(남, 4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컷.




내가 경양식이라고 하면 무조건 돈가스를 팔아야함.



어랏, 사진 순서가 좀 꼬였네, 주완 첫 등원날 이었음. 첫 등원이라고 머리를 바짝 깎였음. 주완이는 아직까지 한번도 미용실에 가본적이 없음. 아빠가 한 감각하는 관계로 ㅋㅋㅋㅋ




동네 어린이집이 증축 및 리모델링으로 개장식을 별도로 했다함. 날도 추운데 바깥 행사라니, 어린이집은 아직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가부다




얻어온 어린이집 가방, 원래 주완은 가방을 좋아한다. 꽤나 맘에 들어하는 눈치



자랑에 여념이 없다.




첫 등원 이틀간은 적응기간이라하여 엄마와 함께 2시간여 놀고 왔다. 주목할 것은 아이들의 개인플레이다. 자세히 보면 다 따로따로 놀고 있다. 교육학을 공부할 때 접했던, 프로이드의 분류처럼 구강 - 항문기와 남근기를 거쳐가며 점점 사회성을 갖게 되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인간의 dna에 내재되어 있는 발달과정이란 참 경이롭다)




암튼 그건 그렇고, 뜻하지 않게 예기치 않게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강원도에 첫 등급제가 시행될 때 나는 2.5등급쯤 될것 같아서 신청했던게 벌써 4년전인데, 여태 입상을 한번도 못했으니 계속 2.5에 머물고만 있었다. 근데 이번에 우승을 해버렸네;;



같은 클럽에서 활동하는 허코비치 님과 같이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버렸다. 우승은 남 얘기라고만 치부했는데 실제로 내가 그 주인공이 되다니, 엔돌핀과 도파민인 뇌에서 마구 분출을 하는 느낌적 느낌, 정말 금메달은 따고 볼 일이다. 


상금은 받았지만, 답례로 나갈일이 더 클듯, 배보다 배꼽이 터질지경




이 사진이 당시의 기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인것 같다.




우승을 통해 꿈꿔왔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는데, 꿈에 그리던 야간 경기도 하게됐고, 결승전 경기답게 심판도 배석을 해주었다.

원활하고 알찬 경기를 운영 및 개최해 주신 횡성 아침이슬배 회장님과 대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나중에 테니스 카테고리에서 별도로 얘기를 하겠지만, 백발리와 백핸드 스트록, 긴장 상황에서의 스매싱 지체 현상은 빨리 보완해야할 선결과제로 등극, 지금의 기술 수준으로 더 올라가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게된 대회이기도 하다.


결국, 현재 만족스런운것은 포핸드 하나뿐 이라는거지,,,,





그리고, 주말의 마지막을 강릉 패럴림픽 구경으로 택했다.

저번에 못갔던 메가스토어에 방문, 입구에 왠 수조가 있어 가까이 가보니, 헉,,,,, 로봇 물고기다.



그 움직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깜놀, 자세보니 각 파츠들이 방수처리가 완벽하게 되있고, 너무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징그러워 깜놀



메가 스토어는 비자만 결제된다는 문구가 한 100개는 붙어있는듯, 비자카드도 없이 일단 매장안으로 들어갔다. 무슨방법이 있겠지




아마도 이 스토어 내부에 가장 사람이 많은듯, 꼭 사고싶었던 수호랑, 반다비(20cm) 인형 셑트를 집어들고



계산대로 가니, 역시나 비자카드가 없다며 계산이 거부되었다.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한켠에 있는 안내소에 가서 선불비자카드를 구입하면 된다고 했다.

3만짜리 선불비자카드를 구입하고, 나머지 5처넌은 현금결제(수호랑, 반다비 20cm 인형 셑트가 무려 3.5만이다. 비싸긴 비싸다)




엄마도 한컷



원래 이곳은 보조 운동장이 있던 자리로 기억한다. 이걸 아는 사람은 몇 안될꺼다 ㅋㅋ



엄마랑 주완 한컷



신났다.



수호랑과 반다비와 주완이가 아주 잘 어울린다.



주완이 유모차를 주완이가 끌고다니는 진풍경을 연출


마트에 가도 무거운 짐을 번쩍번쩍 들어 주변사람을 놀라게하는 괴력의 주완




그리고, 오늘 주완의 본격적인 첫 등원이다. (핸드폰 망원카메라로 줌땡겨 찍음 ㅋㅋㅋ)

왔따





탔따




갔따, 



잘적응해야할텐데,,,, 후기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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