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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 노브사운드 mk2

인세인피지 2018. 3. 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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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아이쇼핑을 하다가, 대륙의 가성비 타이틀을 달고 있는 또 하나의 제품, 진공관 앰프 브랜드 노브사운드를 알게됐다.

거두절미, 워너비 아이템이었던 진공관 앰프를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다니, 막귀든아니든 일단 들어보시라. 다르다.


쏘리, 애가 호기심이 왕성해서리




인터넷 상에서 처음 진공관 앰프를 접한것은 인터팍에서 접했지만, 나름 검증한다고 네이벙에서 노브사운드라는 회사를 검색

앰프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의 음향기기들을 만드는 대륙의 회사라는 것을 알게됨. 


인터넷상의 리뷰를 하나하나 찬찬히 훑어보니, 가성비가 단연갑인, 대륙의 실수라 한다.


그럼 구입해야지, 진공관이 들려주는 따뜻한 음색의 소리를 어서 듣고 싶어라.





최신상 모델이라는데, 진공관을 바케스로 덮고 있다. 이건 좀 답답해 보이는듯 가격은 역시 10만원대 ㅋㅋㅋ


미니 진공관 앰프란다. 넘넘 귀요미, 가격은 7만원대 ㅋㅋㅋ

이정도면 이 회사 작정하고 나온것 같다.




주문을 금년 설 전에 했으니, 거의 4주만에 도착했다. 판매처에서 중궈의 춘절(명절)과 겹치게 되니 당근 배송이 지연될꺼라고 하더니, 중국에서 물건 구매하고 이렇게 오래걸려 받아보기는 첨인듯

암튼 잊을만 하니 집에 와있었다. 타오바오에서 구입해서 대행하는것으로 보인다. 배송료 포함해서 10만쯤에 구입한듯(오래되서 기억이,,)





음성 잭이 떡하니 올라와 있다.



오홋, 제법 견고한 포장상태, 근두근두



짜잔 자태를 드러냈다.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다. 스틸과 우드의 조화, 적당한 사이즈!!! 이게 7~8만원이라니,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이 각 저각에서 뜯어보지만, 큼 흠결은 보이지 않는다. 저 사이드 우드부분이 필름인지 아닌지는 만져봐도 잘 모르겠다. 잘만들었음.



입력은 두개, 출력도 좌우 스피커 하나씩 각각 두개!!, 근데 난 블루투스로 거의 듣기 때문에 입력은 필요가 없다.




흔들렸네



윗면에 뭐라뭐라 중국단어 비스므리하게 써있다. 싫다. 정식 명칭은 MS-10D MK2 , 이름 복잡하네



동봉된 스테레오 - 아날음성 잭 : 별 필요는 없지만 다른 기기와의 호환을 위해 보관



악, 그런데 전원이 110v용이다,,, 헉;; 리뷰에서 보긴했었는데, 박스를 암만 찾아봐도 220v 변환 보조플러그가 없다.


예전에야 일제 가전제품이 많이 돌아다녀 집에 도란스 한두개쯤과 이런 220-110변환 보조플러그가 서랍이나 공구함에 한두개쯤 굴러다녔는데 내 기억에는 현재 우리집에는 절때 이 보조 플러그가 없다.

흑,, 바로 연결해서 들어보고 싶었는데, 다시 또 기다려야하나




전면부는 버튼식 파워버튼, 누르는 느낌이 제법 산뜻하다. 블루투스나 usb연결 모드일때 재생/일시정지, 전곡, 다음곡을 선택하는 조그버튼(누르고 돌리는 방식인데, 그래도 이 가격에 이런 느낌을 구현했다는게 참 경이롭다), 고음조절, 저음조절버튼, 인디게이터, 인풋 선택 스위치(위/중간/아래), 마지막으로 볼륨조절 단추


노브사운드 폰트도 맘에 들고, 전면부가 특히 깔끔하게 빠진게 디자인적 개념이 있는 회사라는 느낌이 퐉! 우측 상단에 블루투스 로고를 빼놓지 않은 점도 칭찬해



인디게이터는 무슨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연결해 보니, 아주 미세하게 살짝씩 움직이더라는,, 그러나 내겐 그져 장식일뿐


스틸의 음각 처리와 모서리 처리가 제법이다. 대륙의 기술이 점점 무서버 질라고 한다.



가성비는 논외로 두고서라도 예전의 중궈 제품을 생각하면 결코 무시할 퀄리티는 아니다.


작은 다이어들과, 스틸패널에 들어가있는 빗금 디테일도, 아 정말 상당한 수준이다. 이게 7~8만원대에 팔리고 있다니




사실 주목해야하는것은 진공관인데, 낮에 시연을 해봐서 잘 보이질 않는다.

아, 그리고 주완맘이 잠시 외출할 때 얼른 철물점에서 보조플러그를 사다달라고 부탁, 500원에 구입해옴.



대낮에 시연을 했기에 조명디테일이 살질 않아, 주완에게 얼른 거실불을 꺼보라고 했다. 오호라,, 여기저기에서 불이 들어오는 구조.





또 쏘리, 높은 곳에 두자니 진공관의 진가가 뭍힐것 같고, 원래 의도대로 낮은곳에 두니 주완이가 너무 만져댄다. 곧 고장날듯.


ps/. 동영상을 삽입한 이유는 이 따뜻한 음색을 단조로운 문자로 백날 표현해봤자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찍었는데,,, 결국 주완의 호기심과 장난질에 아빠는 크게 분노, 주완이 엉덩이만 몇대 후려치는 결과를 낳음.


사실 첨부터 진공관 앰프는 하우디에 가져다 놓으려고 구입한것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듯한 모습



굴러다니던 브리츠 북쉘프(크기의 ㅋㅋㅋ) 스피커를 장착



좀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침대에서 직빵이다.




지금 보니, 기판이 로즈골드 색상이다. 오매 이쁜거




빈티지 샵에서 빈티집 값을 주고 구입한 차이나본st 찻잔에 내려 마시는 드립 컵휘와 진공관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음색의 째즈를 듣고 있노라면, 그곳이 무릉도원(밖에 비까지 내려주면, 완전 킹왕짱 내스타일)


메이든 차이나가 더이상 차이나는게 아님. 블로그 유입통계만 봐도 #노브사운드 #진공관 앰프를 검색하여 흘러들어오는 이웃들이 요즘 증가추세



리뷰에서 갑론을박이었던 소리가 진공관을 거쳐나오는지 어떤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으나, 분위기는 정말 뿅간다. 양옆의 국산의 저력 브리츠 스피커와 중궈의 노브사운드 앰프의 조화, 이제는 세계 2위의 국가 중궈를 우리 내 중심으로 모셔야하는건지,, 왠지 요즘의 국내외 정세와 닮아 있어 좀 씁슬한데 - 저려미 앰프하나 사놓고 별의별 궁상을 다 떤다. 이젠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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