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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포츠클럽] 주어진 과제(단위학교 차원)

인세인피지 2011. 5. 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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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런, 데 나는 짧은 생각에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창의적체험활동 또는 창의적재량활동으로 하는 동아리 활동 또는 계발활동이 학교스포츠클럽이 아니였다는 사실, ^^;;
어쩐지 시간이 너무 짧더라니, 2주에 2시간씩 축구해서 무슨 동아리야,,,
 교사들은 보충수업을 한다. 일정의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수입원이기도 하고, 그러나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체육을 맡고 있는 나에게 보충수업이란, 방과후학교라 할 수 있다. 운좋게도 방과후 학교를 맡게 되었다. 과목은 '축구';;; 동아리 활동 보다 훨씬 좋은 조건인것 만큼은 확실하다. 우선 인원이 적다. 24명 정도,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방과후 학교는 보수를 준다. 시간당 2만 5천원(애개....) 아이들 측면에서도, 좋다. 일주일에 2번 (화, 목) 요일 당 2시간씩이니, 취미로 축구하는 아이들에겐 1시간 연습하고 1시간 게임하니 얼마나 좋은 조건인가. 또, 그 , 런 , 데 얘네 구성원이 문제다. 자세히 언급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이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했다고 볼 수 가 없다. 즉 이들이 자비를 들여 축구 방과후 학교를 신청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들은 교육청으로 부터 일종의 바우처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7~8개의 과목중 축구를 선택했을 뿐이다. 바우쳐를 받았다는것은 가정경제사정이 썩 좋지않는 반증. 뭐, 관계 관심 없지만, 이들 구성원중 축구를 원하지 않음에도, 고르고 골라,,,; 하기싫음에도 억지로 들어온 아이들도 있다는 사실이, 쪼금은 써금하다그;ㅣ 

동아리 활동이 학교스포츠클럽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과후 활동이 시작되었다. 바로, 그때

 나는 이 방과후 학교에서, 한국형 학교스포츠클럽을 보았다. (갑자기 뭔소리야) 교육의 질을 끌어 올리려면, 예산이 필요하다. 나 혼자 아이들 지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조금은, 적나라하게 "돈이 필요하다."

바우처를 지원받는 이들도 축구를 가르쳐 주고, 자발적으로 방과후 학교에 가입하고 싶은 아이들도 관리를 해주어야한다. (지금의 방과후구성원은 100% 바우처지원 아이들) 글쎄, 무상과 유상의 공존 자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인지, 왜 일반학생들에게 방과후 수업에 대한 접근자체를 제도상(학교자체적일 수 도 있고, 잘 모르겠다.) 막고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자비로 방과후 학교에 참가하려는 아이가 없을까? 그런일 없다. 본인이 중딩때 방과후 학교 탁구부 출신인데, 1년 동안 당시학생주임선생님의 엄한;지도하에 탁구를 배웠던 기억이 물론, 자비(유상)로 말이다.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그 이상의 교육적 책임감을 수반한다.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자면, 내가 현재 수준처럼 혼자서 70명을 지도한다고 볼 때, 개인당 월 3만원(화, 목 2시간씩, 격주 토요일 2시간 지도) 총 21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본봉보다 많다. 혼자서 다 먹을 생각도 없다. 예산계획을 보면 알겠지만, 외부인력을 고용해서, 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근데, 뭔가 찜찜하다...

그래, 왜 이걸 내가 하냐,

아웃소싱 하면 되지, (외부업체에 의뢰해서 전문적으로 맡겨버리면 되지,)
 우리 체육인들 대학 졸업후, 쥐 꼬리같은 임용티오에 목메지 않아도, 학교 스포츠 강사의 경쟁률에 휘둘리지 않아도,  스포츠아카대미 대표소리들으며, 선생님, 감독님 소리 들을 수 있는 지역사회 고용창출 효과도 있좌나~~~~~~~~~~~  영국은 한 아카데미에 200여명의 학생이 등록해 있는 규모의 시설이 70여개 된다고 한다. 한달에 학생들의 수강료는 30만원. 한 달 수강료로만 6천만원이 움직인다면, 이거 중소기업수준 이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학교스포츠클럽 '축구연구회' 구성원을 방과후 학교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춰야하는가? 가장좋은 방법은 학기초에 거시적 관점에서 다른제목이지만, 같은 틀로 운영하는 방안이 있다. 방과후 학교 구성원과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또는 창의적 재량활동> 계발활동 구성원을 같도록 편성하는 것이다. 
* 참고로 내가 창체와 창재를 계속 헷갈리게 그것도 길게 구사하는것은 나 조차도 짜증나서 이다. 이게 뭐야 이름만 바꿔서,,, 탁상행정

 그래서, 작금의 나는 학교스포츠클럽을 방과후학교와 동아리활동 등 이 세개의 개념은 분명히 다르지만, 학교스포츠 클럽을 클 틀에서 볼 때, 이 두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집단으로 생각할 것이다.

 

                                                         학교스포츠클럽구성


 따라서, 토요일 동아리활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화, 목 방과후 학교에 참가해서 운동해도 좋다는 것이다. (이건, 내맘대로,) 다 좋은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기존의 24명에 동아리 43명이 전원참석한다는 가정하에, 약 70명의 학생을 내가 지도해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 같지만,, 실제로 방과후 학교 아이들은 자발적 참가가 아니기에 출석율이 굉장히 낮다. 24명중 7~8명 정도 참석하는 정도;;

어쨌든, 시행착오 덕에, 학교스포츠클럽 '축구연구회' 구성원 범위를 확정할 수 있게되었다는 것은 큰 수확임에 분명하다.

계속 주어진 과제를 이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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