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겸 거주지인근 양평군 지평면 소재 지평 사설테니스장(이하 지평구장)에서 개최된 동호인3세트 단식 대회 4그룹 파이널 현장을 찾아갔다. 담달에 열리는 신인그룹 대회를 신청해놓은터라 4그룹 파이널 진출자들의 실력도 궁금하고 대회장 분위기도 궁금했던터, 도착하니 오후 4시경, 원주단테매 모임에서 만났던 고수분(내가 6:0 났었나?)께서 막 경기중이셨다. 옆에 겔러리에게 물어보니 현재 16강 진행중이라한다.
요즘 내 테니스라이프의 최대화두는 역시 서브
서브폼때문에 어깨도 아픈것같고, 서브가 위너를 내지 못하니 단식이든, 복식이든 내서브 게임 세이브가 넘힘들다. 당연히 승률이 떨어질 수 밖에
보통은 서브가 약한 상대와는 내 상성이 좋다. 포핸드스트록하나는 왠만한 강타자 아니면 내가 자신이 있기때문, 근데 상대의 서브가 강하고 도저히 브렉할 수 없는 상대만 만났다 치면 속수무책 패배를 당하고마는 패턴의 반복, 모임 내에서도 2진에 머무르는 이유도 우선은 서브가 약해서 인것으로
패더러 서브를 모방하고자 하나 도무지 그 때깔이 나질 않는다. 로딕 스타일도 티엠스타일도 조코비치 스타일도 키리기 스타일도 따라해봤으나 서브만큼은 패더러 서브를 반드시 장착하고싶은맘
그러던중 오늘 패더러 서브 무한반복 동작분석중 토스 방법에서 손목을 사용하는것을 발견, 인스타 테니스인플로언서 중 페더러 서브와 거의동일한 폼을 보이는 분이 있다. 정말 놀랍게도 거의 비슷하다. 화면 녹화해서 공유하고싶으나 그건초상권 문제가 있으니 참아주고, 그분이 언젠가 인스타에 서브토스폼을 올리면서 단 코멘트에 '가랑이 사이로 베이스라인에 연해 토스를 시작하면 힘도 들이지 않고 높게 그리고 의외로 베이스라인선상에 떨어질것같지만 앞으로 토스가 잘 형성된다' 는 코멘트를 단 적이 있다. 분명 중요한 팁인것만은 분명했는데 그땐 몰랐다.
페더러도 가랑이 사이, 정확히 말하먼 왼쪽사타구니쪽에서 손목을 튕겨주며 토스를 한다.
튕겨주며,, 손목을 튕기며, 손목을 사용한다??
따라해봤다. 어랏? 신기하게도 그동안 왼쪽어깨가 경직된채 토스를했는데 이렇게해보니 힘이하나도 안든다. 물론 연습이 없던 동작이라 토스 위치는 중구난방 일지언정 뭔가 제대로 포인트를 짚은느낌!
근데 더 놀라운건 그동안 오른쪽 라켓백이 그렇게되지않던게(오른쪽 어깨 경직) 왼팔이 가벼워지니 오른팔도 가벼워지면서 서브 스윙 맥락에 비는 타이밍이 하나도 안남고 꽉찬 스윙으로 연결되는 느낌.
일단은 방안에서 달밤에 모션으로만 해보는거라, 낼 일찍인나서 코트로 나가봐야겠다.
밑에 영상은 페더러 서브를가장 멋지게 분석해놓은 유튭 영상 화면 생짜녹화본이다. 손목 사용하는부분 면밀히 관찰하고, 페더러 서브추구하는 분들은 꼭 시연해보실것.
서브만 제대로 장착하면 또 한 번 레벨업이다.
오늘 지평구장에서 그걸 느꼈다. 다들 안정적이고 위협적인스트록, 발리구사들 제각기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대체로 수준급의 서버는 없었다. (물론 서브만 강해서는 파이널에 못올라왔겠지만서도
우리나라 동호인이든 엘리트든 서브중요성 뼈저리게 느껴야한다. 정현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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