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tennis

레깅을 만드는 힘은 따로있다.

인세인피지 2020. 9.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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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 어렵다 = 복잡하다 = 제대로 장착만 하면 또 레벨UP 이다.

볼 토스, 핀포인트 트로피, 라켓드랍, 임팩트,,, 쉬워보이는데,,

요즘 서브 동작 때문에 고민이 많다. 그림도 그려보고, 옅은 해부학 지식도 동원하고

그러다가 문득 깨달은 내용, 포핸드를 이해할 때도 이런 연구가 있었지,,

https://tecxass.tistory.com/538

 

포핸드 가로로 끌고가는 느낌이랄까

얼마전 선수출신 지인으로 부터 또 같은 얘길 들었다. 평강쌤은 스윙스피드는 엄청 빠른데 결과적으로 공을 두껍게 밀지 않(못해)아서 공이 위력적일 수 없어요 익히 알고 있던 얘기지만, 선수 �

tecxass.tistory.com

서브 동작을 구분구분 뜯어보면, 왠지 포핸드 동작과 너무 닮아있단 생각이 들었는데, 도무지 정립이 되어있지를 않았다. (여기에서 내가 말하는 포핸드는 오픈스탠스에서 가로회전 성질이 강한 와이퍼 스윙을 말한다.

포핸드를 해부해 보면, 테이크백이 완성된 상태에서 굽혀졌던 무릎의 반동과 앞손의 헤져음 동작, 그리고 동시에 라켓의 레깅(포워드 스윙전 순각적으로 라켓헤드가 등뒤로 꺾이는 형태)이 일어나는데,, 요즘 문득 라켓의 레깅을 앞서 기술한 '복잡하고 큰 근육의 쓰임(무릎의 반동과 앞손의 헤져음 동작, 그리고 동시에 라켓의 레깅)' 말고 단순 동작만으로 인위적으로, 그리고 즉시적으로 만들어 낼 방벙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그져 그립을 꽉 쥐는 단순 동작으로 훌륭한 레깅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더 보태자면 조금 더 두텁게 포핸드를 때리고자 할 때는 그립의 버트쪽에 압력을 가해주면 면이 더 살고, 버트 쪽이 아닌 넥쪽에 압력을 가해주면 스핀에 유리한 얇은 면이 형성되는것.

이것을 찰나의 순간에 어떻게 컨트롤 하는지가 관건이긴 할테고, 선수들은 이런부분을 이론적으로 고민하지 않고 몸으로서 기억했을테니 선출들이나 고경력고수들이 지금 내 주장이 허무맹랑하게 들릴지언정, 아마추어 동호인이 이 이론을 알고 접근한다면 훨씬 안정감 있고 깔끔하며 두터운 스윙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정도가 2018 1월 즈음에 깨달은 포핸드의 비밀이 완성된 버전?

그래서 요즘 내 최대 고민인 테니스 서브,,, 무식하면 몸이 고생이라고 또 내 몸, 특히 어깨는 만신창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니, 어깨 더 자세히 얘기하면 회전근개가 남아날리가 없다. ㅠ

찬찬히, 서브를 분석해봤다. 트로피 까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쌓아 올라간다 치고, 그 다음 부터는 대부분의 atp선수들이 거의 같은 메커니즘으로 서브 퍼포먼스를 수행한다. 이중에 내가 극도록 취약한 부분이 #라켓드랍 이었다. 아무리 인위적으로 라켓을 떨구려 해도, 어색어색했던것,

ㅋㅋㅋ 조악한 그림 보소

그러다가 포핸드에서 느끼게된 #그립압력 을 서브의 라켓드랍에 적용하니,, 어랏? 똑같네?

 - 플랫서브와 슬라이스서브의 라켓 드랍 방향은 동일하다. - 그냥 수직으로

전에는 저 라켓드롭한 그림이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는 이미지화 된다

- 스핀서브의 라켓 드랍 방향은 바깥쪽(약 4시)

결국 진행방향의 반대로 드랍=레깅이 되야하는것

인위적으로 라켓드랍을 컨트롤 할 수 있게된것. 그러다 보니, 스매시 안정감,, 아니 자신감이 엄청 높아졌다. 예전에는 스매싱 찬스볼이 뜨면 겁부터 나기 일 수 였는데, 이제는 십중팔구 심지어 원하는 타켓에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강력하고 자신감 넘치는 서브만 장착하면, 복식 신인부 우승(파트너 잘 만나야겠지만 ㅋ), 단식 4그룹 우승/3그룹 입상 까지도 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차근차근 구력이 쌓이는 백핸드도 너무 너무 재밋고, 마지막 기술의 완성은 발리인데, 발리는 수준급 볼파트너와 볼랠리를 통해 레벨없하면 될듯, 그러면,, 2014~2018, 2019~2020, 2021,,, 한 7년만에 완성?

오늘의 결론

1. 인위적인 레깅을 만드는 힘, 인위적인 라켓 드랍을 만드는 힘 원리는 같고 방법은 그립압력을 조절하는것.

2. 포핸드 스윙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서브를 이해하려면 또 얼마나 어려웠을까 - 우연인지 필연인지 4년이 걸렸지만 먼저 두터운 포핸드를 장착하게 된 것은 어찌보면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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