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올 시즌 마지막 전국신인부에 다녀왔다. 결과는 처참하게 본선2회전 32강 탈락,,, 32강 탈락이라니,,, 흐음,,
문제는 경험과 서브였다. 나보다도 활발하게 포칭을 하는 젊은 팀을 만나 초반에 0:4까지 끌려갔던게 초반의 문제였다면,, 중반 이후 상대의 포칭을 무력화하기 위해 단순 리턴로브 몇개를 올린게 주효하여 경기는 4:3까지 맹추격,, 문제는 나의 두번째 서브턴에서 발생한다. 서브게임을 내주면 5:3,,, 심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스윙을 맥없이 하기보단 연습한대로 스윙하자란 마음으로 자신있게 휘둘렀는데,,, 아직도 컨시스턴시가 많이 떨어진다. 그 게임에서만 더블포트 2개를 범했으니 게임을 가져오는게 신기할 일. 결국 우려대로 경기는 5:3, 이제는 상대의 서브게임에 대한 어느정도 감이 잡혀서 그랬는지,, 아니면 계속 리턴 로브 전략이 먹힌건지,, 다시 5:4 상대의 서브를 드디어 브레이크 했다. 이제 파트너의 서브만 지켜내면 다시 원점인데, 30:0의 초반기세가 무력하게, 다시 두포인트를 내주고 30:30, 이어서 다시 실점, 30:40 다시 실점, 매치,,,
32강 탈락은 전혀 예상에 없던 일이라,, 어안이 벙벙해 잠시 경기장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오는길에서 드는 생각은 서브가 미완인것은 어쩔 수 없었으나, 빠른 플레이를 좋아하는 상대에게 박자를 너무나도 잘 맞춰주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흐름을 타게해서는 안되는 팀이 었는데,,너무 안일했다. 그 팀이 다음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같은 지역에서 운동하는 관록의 선배들이었는데,, 아마도 관록의 선배들이 당연히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내 공의 구위가 상대 스타일에 구별없이 다 먹혀들어갈 정도로 좋다면 이렇게 복잡한 경기 운영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포핸드 스트로크도 여전히 불안하고, 스매싱과 서브, 백발리 등등이 여전히 너무 불완전하다.
이 모든 기술의 완성이 이루어지면 단식에서 성적을 낼테고, 복식은 항상 외쳐왔듯 레크레이션 느낌으로 부담없이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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