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의 탈것/어크로스 430dd(2018.07.) a.k.a 산티아고

[어크로스 430dd] 태양광 증설 pt.3

인세인피지 2024. 11. 27. 11:17
반응형

작업을 해놓고는 얼마간 상태를 지켜봤다. 이제 동계를 맞이해야하기 때문에 여기서 문제가 생겨서는 곤란한다.

아무래도 수명이 다해가는 납산 딥사이클 베터리 상태가 불안하다. 상태창은 초록색으로 영롱하긴 한데,,,,

 
 

태양광도 증설했겠다. 테스트겸 장박중인 카라반으로 마카모예!!

바람을 막아줄 요량으로 우레탄창을 한쪽으로 설치하고, 어닝밑에서 막바로 불을 피웠다.
제일 만만한 철망 화롯대
잔디밭 위에서 장박, 그리고 캠핑, 나쁘지 않다.
오늘은 저녁은 소세지삼겹살, 새우구이, 방어회다.


 

전기가 얼마나 충전됐는지 물론 상태창에서 표시를 하고 있긴하지만 마냥 궁금해서, 카라반 난방(트루마 콤비)을 전기모드로 돌려본다. 인버터를 켜고 EL1으로 돌리면 약 1Kw를 소모하며 약하게 돌아간다. EL2 모드로 돌리면 약 2Kw를 소모하는데, 내 인버터 용량이 2,000w 짜리라서 EL2로 돌리면 이내 도란스가 떨어진다.

 

(캠핑장에서 Gas+El 조합 = MIX로 돌리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을것 같다.

좋았어!! 인버터 켜고, 전기모드1으로 난방을 돌려도 무리없이 돌아간다.

 

 

그런디,,,, 한 40분 돌렸나,,, 

 

예상보다 너무 일찍 어닝등이 나가버렸다... 정확히 말하면 지지지지직

 

오잉??? 몇날몇일을 세워뒀는데 충전량이 고작 이정도였다고? 전력계를 보니, 이미 9v 언저리 -_-;;;;

 

 

심란한 기분으로 급 캠핑을 접는다.

 

몇일 뒤에 다시 가보니, 이제는 아예 충전이 되고 있지 않다. 전력계는 여저힌 9.0v를 가르키고 있다.

 

베터리 상태창을 봤더니 아예 흑색이다. 

 

베터리가 맛이갔구나,,, 근데 왜 이 시점에? 태양광 증설로 과충전이 되었나???

 

오만생각이 다 들지만,, 무엇보다. 베터리 수명이 다했다는데 걸고 싶다. 6년을 썼으니

 

그리고 또 몇일뒤에 가보니, 이제는 아예 0V를 기록하고 있다. 카라반 내 어떤 전기장치도 작동하지 않는다.

 

납산 딥사이클 2개중에 하나는 (상태창으로만 봤을때) 멀쩡한데,,,, 이거 왜이러나,,, 하나가 엥꼬나니 계속 전압이 낮은 그쪽으로 전류가 흘러들어가는것 같긴한데,, 이래저래 왕짜증이다.

 

우선은 같이 앵꼬가 나버린 인산철 240ah 파뱅만 집으로 들고와서 충전을 해서 다시 카라반에 물리고 무언가 작업을 해야겠다.


집에서 파워뱅크를 꽉꽉 충전해서 다시 카라반으로 가지고 왔다.

완전 꽊꽉은 아니고 80%쯤 채워왔다. 파워뱅크는 팀버울프 사장님이 만든 초기형 240ah짜리 파뱅!
납산 딥사이클 배터리는 이 참에 그냥 걷어냈다.

 

 

태양광 PWM 라인을 빼주고, 납산베터리와 연결을 끊은채, 모든 라인을 단자대와 인산철 베터리로 물려놓고, 다시 태양광 PWM과 연결해준다.

 

이상없이 잘 인식하고, 잘 받아준다.

두 태양광 컨트롤러의 전압이 다르긴하지만,,, 그냥 쓰련다. 좌측이 최근 증설한 PWM, 우측이 기존것

 

pwm 설명서를 어디다 뒀나 몰라서, 기존 납산 때는 b001(납산)으로 설정해놓고 충전했는데, 이제는 납산을 걷어내고 다이렉트로 인산철로 들어가니, b002나 b003으로 맞추려고 했는데, 둘다 'LIT' 라고 표기 되어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우선 b002로 해놓고 셑팅값을 주려하니, 전압자체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있다. 그럼 이게 리튬이온 설정인가? 그래서 b003으로 맞춰놓고 전압설정을 하려했더니 이번엔 완충 전압이 14.6으로 설정되어있다. 원래는 14.4로 해놔야하는데,,,, 조정하려해도 셑팅이 되질 않는다. 베터리를 물리기 전에 셑팅을 해야하는건가? 14.4나 14.6이나 큰 차이는 없을것 같아서,, 그냥 뒀다.

 

반면 기존 우측에 있는 pwm은 b003으로 맞추고 완충전압 설정가보니 얘는 또 14.4로 셑팅이 가능하다. 도대체 뭐가뭔지-_-;;;

11월 중순 맑은날, 7A, 100w 정도 충전이 나오는것 같다.

 

내가 예상한 것보다는 여전히 너무 충전량이 작긴한데, 어쨌든 충전은 되고 있다니, 전기 무식자인 내가 더 할 수 있는 도리는 없다. (도리도리

 

그렇게 대략 태양광 pwm 설정과 인산철 파뱅 설치를 마무리짓고, 다음날 근무지 인근에 밧데리 매장에 납산 딥사이클을 넘기러 갔다.

개당 1만원, 현장에서 2만원을 쳐주신다. 어짜피 버리는것도 일인데 푼돈 2만원 이라도 챙겨주시니 그져 감사, 이거 재생해서 얼마에 파시는지 궁금하긴하다.

 

 

 


 

 

근데,,, 카라반 전기 부자도 아니지만, 실시간으로 카라반 전기가 얼마있는지 알고싶기는했다. 이미 무선 라우터 환경을 갖추고 있으니,,, 한번 셑팅을 해볼까?

이런 제품이 있긴하다.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어떻게 구동되는건지 좀 알아봐야겠다.

 

 

얘가 wifi로 내 카라반 라우터에 접속해 있으면, 핸드폰 어플로 언제든 카라반 전기 상태를 확인한다? 뭐, 이런구조인것 같긴한데,, 고작 240ah짜리 파뱅 설치해 놓고 이런시스템은 좀 오버인것 같기도 하다. 더 찾아보니, 캠퍼G 라는 회상에서 IOT단자대도 연구개발, 팔고 있던데 내 카라반에 IOT시스템이라? ㅎㅎㅎ 그건 이번생앤 필요 없을것 같다.

 

한 800급 카라반을 운용하면 IOT가 필요할것 같긴한데,,, 이 쪼고만 카라반을 운용해도 맨날 신경쓸게 오만천상인데,, 800급이면 더 나아지려나? ㅎㅎ

 

납산이 빠져나간 자리가 휑하니,,, 좀 보기 그렇다.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돈150만원짜리 300ah 인산철 하나 사서 넣어야 겠다.

 

 

 

그나저나 혹한이 온다고해서 청수통을 비웠는데,,, 헉,, 저게 뭐야 청수통 바닥에 진흙 같은 퇴적물이 잔뜩이다.

 

저건 또 어떻게 닦아줘야하나,,, 언제 오토캠핑장 갔을때, 약품 미리 구입해두었다가 청수통 청소도 한번하긴 해야겠다.

 

그러려면 또 고무호수도 구입해야하는데,,, 끝이 없다. 끝이없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