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1년전 이야기와 연결된다.
1년전에 나는 골프6세대 카브리올레 순전 멀티펑션 핸들에 열선을 자가설치를 했었다. 그런데 전문기술의 부족으로, 납땜을 부실하게해서 열선이 근 8개월 만에 고장이 났고, 그 납땜이 뜯어지면서 클럭스프링 내부에 DIY로 심어놨던 플렉시블전선(FFC)가 돌아다니다가 클럭스프링 내부 기존 전선들과 얽혀서 결국 클럭스프링이 끊어지는 사고로 이어졌다. 핸들과 관련한 모든 경고등이 계기판에 표시되었고, 핸들은 아무기능도 작동하지 않게 되었었다.
따라서 핸들열선의 효과는 실제로는 고작 한 시즌(3개월)만 손이 따땃한채 보내다가, 이듬해 겨울에는 다시 차거운 핸들을 잡아야했고, 그마져도 클럭스프링이 완전히 끊어져 모든 경고등이 올라온채 운행을 하는 기분이란, 정말 STFU!!
당시에 열선 작업을 하고, 알리발 짭칸타라 핸들커버를 구입해다가 한땀핸들 작업을 했는데, 그마져도 내 핸들에 맞는 제품이 아니라, 포르쉐용을 구입하여(왜인지는 모름) 엉망진창이었던터라, 그래 이참에 한땀도 제대로 작업하고, 열선도 제대로 고치고, 클럭스프링도 교체하자란 마음으로 다시 이 일을 시작한지 벌써 어언 4개월!!
드디어, 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간의 일들은 썸네일로 순차적으로 안내하겠음.

https://tecxass.tistory.com/m/866
골프 mk6 까브리올레 클럭스프링 교체(feat. 열선 작업의 후유증)
1월 첫 주일 예배를 보고 나오는 길에, 주차되어있던 뚜따를 빼려고 핸들을 딱 돌리는 순간 "뚝" 하는 소리와 핸들 안쪽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끊어졌구나,," 계기판에는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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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cxass.tistory.com/m/871
핸들 열선,다시 살렸다!
겨울이 다가부렀다. 혹독했던 1월, 집에서 애보느냐 제대로 차량정비도 못하고, 하세월 보내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열선 복구!! 몇날 몇일이 걸린 작업이라 사진이 더럽게 많다. 할 말도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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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cxass.tistory.com/m/872
뚜따 정기검사(feat. 경고지우기)
2012년 12월식, 홀수년 1월에 2년에 한번 차량 정기검사를 받아야한다.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 겨울엔 밸트류 교체, 브레이크 교체, dpf 청소를 좀 해주었어야했는데, 자금 사정이 녹록치 않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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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연재 전에도 훨씬 지난(랄)한 과정이 있지만, 지면의 부족으로 다 싣지는 못하고, 일단 오늘의 썰 얼른 풀어보자.
핸들리모컨 양쪽 버튼이 모두 먹통이고, 클락션이 안되는것!
클락스프링만 교체하면, 기존의 경험대로라면 핸들리모컨이 작동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교체후 에어백 경고등은 지워졌는데, 핸들리모컨 양쪽 버튼이 모두 먹통이고, 클락션이 안되는것! 자동차 카페를 샅샅이 뒤져서 정보를 얻어내려했는데,,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클럭스프링을 자가 교체한 사례도 별로 없거니와, 이렇게 자가교체한 경우에는 내 예상대로 그냥 바로 작동하더라는것.
여기서 가설을 세웠다. 순정 클럭스프링과 알리발 짝퉁 클럭스프링이 기계적으로는 동일해도 모델명은 다를 수 있다. 코딩으로 새 클럭스프링이 설치됐다는 코드값을 심어줘야할 수 있다.
그래서 코딩을 해야하는데, 차에 넣어놓고 쓰던 이놈의 짝퉁 VCDS가 작동을 하지 않는것. -_-;; (난 필시 제작자들이 이 짝퉁 VCDS에 일정 기한이 지나면 작동을 멈추는 헥을 심어놨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도어캐치등? 작업 할때도 VCDS 연결이 안되다가 정말 천신만고 끝에 어떻게 되서, 작업을 마무리했는데, 이번에는 4대의 노트북을 동원해도 당췌 연결이 안되던것.
결론을 냈다. 내 짝퉁 VCDS가 뻑이났다.
암튼 그래서 알리에서 새로운 버전의 짝퉁 VCDS를 구입했다. 이제는 이거 구입하는것도 이골이 난다. 한 4번째인가 5번째인듯. 이 돈이면 정품 샀겠따 -_-;;

다음은 이제는 익숙한 SW 구걸 하기 절차!
얘네들이 미니CD에 SW를 담아주기는 하는데, 요즘 씨디롬 있는 컴퓨터, 노트북이 어딧냐 ㅎㅎ
쪼고만 쪽지에 SW 다운로드 링크를 적어줬는데, 허걱;;; 주소가 자그마치 100자는 넘어보인다. 내 성향상 당연히 한글자한글자 브라우저에 옮겨적었는데, STFU 당연히 안된다.
판매자에게 당장 연락했다.
나는 씨디롬이 없다. 당장 내 메일로 SW를 보내라!

그리고는 오늘, 시간이 좀 남아서 아내 노트북에 짝퉁 VCDS를 설치한다!! (내 노트북은 설치를 시도했으나, 안됐다 -_-;;)

일단은 잽싸게 오토스캔을 돌려봤다. 연료온도센서 교체를 했는데,, 채 한달을 못가고 다시 경고등이 들어와서,,, 불안했다. 혹시 다른 문제가 생긴건가,,,







바로 저장 버튼 DO it!을 눌러보니, 적용이 됐다고 나온다. 바로 핸들 리모컨을 눌러본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된다!!!!!
이게 얼마만인가!!!
그런데 여전히 클락션은 작동이 되지 않는다. 아아아,, 클락션은 또 뭘 만져야되는건가,,,


집차 투아렉은 크루즈 버튼이 아예 별도의 레버로 작동하는데, 순간 헷갈렸다. 그래서 아래 메뉴의 핸들을 설정하기에 이르른다.

그러자 화면을 찍지는 못했는데,,, 크루즈 표시되는 계기판에 느낌표가 떴다!! ???????????? 느낌표?
뭔가 잘못되고 있다. -_-;;

근데, 크루즈 기능이 작동을 안한다...... 아 뭔가 잘못됐구나 싶었다. 혹시 몰라, 클락션을 눌렀는데,
빵!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게 얼마만의 클락션 소리냐!! 운전하면서 클락션은 필수다. 방어운전에도 필요하고, 무언가 차량에서 밖에 있는 무언가에 표현을 할 때 클락션은 필수 기능이다.
심지어 차검 때 클락션인 안되는 상태로 가져갔는데, 사설 차검소에서는 클락션 한번 안누르고, 차검을 통과시켜줬다. 아마 시끄러우니깐 안누르나보다.
클락션 기능때문에 근 한 달간 운전시 위험한 일도 있었다. 클락션은 정말 필요한 기능이었다.

아마도 크루즈 기능은 한번 잘못 설정을 해서 , 느낌표가 뜨는것 같았다. 시동을 꺼도 다시 느낌표가 뜨길래, 아예 세차도 할겸 차를 바깥으로 몰고 나왔다.
다행히 핸들리모컨도, 빵빵이도, 크루즈 기능도 다 정상 작동했다.

여전히 경고등은 떠 있지만, 간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썼다.
연료온도 센서는 불치병이라 간주하고, 알리에서 한번만 더 구매해봐야겠다!
이제는 12년차, 13만킬로로 달려가는 뚜따, 조만간 흡기클리닝이랑, 벨트류/국물류 갈아줘야한다. 그리고, R범퍼로 갈면서 투아렉 색상의 다크 그레이로 올도색을 하고 싶다. 그러면 또 다른 느낌으로 이 차를 몰 수 있을것 같다. 차 튜닝의 튜짜에도 관심없던 내가, 이 차를 만나서 참 재밋는 경험을 한다. 참 애착이 많이 가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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