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사계곡] 굽이굽이 천혜의 놀이터

 

남강릉 ic 인근 법왕사 계곡을 소개한다. 주소로 따지자면, 예비군 훈련소가 있는 어단리 위쪽 되겠다. 법왕사는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그럼 무려 1천여년이나 된 절? 허나 실제로 보면, 최근에 증축, 개축 한 탓인지, 삐까 뻔쩍 - 으리으리하다는 표현이 적합.

암튼 이곳의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2인용, 4인용, 6인용, 2인가족용 등 재미난 물놀이 코스를 제공하는데, 법왕사로 부터 시작된 계곡이, 가파르게 흘러, 일종의 웅덩이를 형성하고, 또 그 물이 흘러, 다른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는 재미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손님들은 그저 취사에 맞게 인원에 맞게 적당한 자리를 차지하면 장땡!

우리는, 2인용이기에 2인용 놀이터를 찾아, 그라운드 매트 하나 깔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이 날 강릉 시내의 온도는 37도를 육박 했음). 잠시후, 자연적으로 그늘막이 되어주던 나뭇가지를 피해 강한 햇살이 들어오기에, 준비해간 타프를 펼치느랴 낑낑, ㅋ 젱장 우리를 가리지 않고, 웅덩이 위에다가 쳐버렸네,

남들이 보면, 천막안에서 아가들이 놀고 있을것이란 상상을 했을듯, 그러나, 아무도 없었, 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