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테니스 시즌이 본격 시작하는 9월,, 당장 영월 카토 챌린져를 빅서버 상*이와 신청해놨고, 카타 횡성대회를 역시나 빅서버 병*와 신청해놨다. 근데 여전히 내 서브는 갈팡질팡 불안모드
내 파트너들이 빅서버 이고, 나는 포칭을 즐기니깐 내 파트너의 서브는 온전히 지켜간다치고, 요즘 내 리턴은 상당히 좋은편이니깐, 상대의 서브를 한 두개 브레이크 하면 어찌됐든 내 서브턴에 대한 부담은 줄어드니, 강하게 넣으려하지말고, 안정적으로 넣고 스트록 위주로 내 서브를 근근히 지키면 32~16강 까지는 무난히 올라가는 요즘이다.
문제는 16강인데, 이쯤되면 상대들은 어이없는 에러는 범하지 않는 수준들이고, 특출난 무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상대들이 대부분이기에 현재로서는 이 레벨이 나에게는 고비
지난 문경 대회를 반추하자면, 빅서버 파트너 병*와의 최강이 조합이었고, 마침 내 포핸드도 자신감이 붙어 누가 전위에 들어와도 깨부술 수 있다는 자시감 분기탱천이었으나, 16강에서 다리경련을 빙자한 은근히 신경을 거슬르게 하는 이상한 상대를 만나, 어이없이 역전패하고, 분한마음을 부여잡고 복귀하던게 벌써 몇달전,,
그리고는 여름시즌을 맞이했고, 꾸준히 서브와 스트록을 갈고 닦았다. 그 사이 스매시에 대한 자시감도 많이 올라온 상태, 지금 상태라면 8강선까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생각한다.
역시나 문제는 서브,,
교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집에 오니 오후 5시쯤, 아내는 이웃언니와 약속이 있다며 첫째아이만 데리고 나갔다. 원래는 둘째까지도 데리고 나가는데 둘째아이가 집에 있고 싶다하여 꼼짝없이 내가 아이 저녁밥을 차려주게 된것. 그러면서 운동도 못하고, 바이크도 못타고,,ㅠㅠ
책이나 봐야지 했지만, 게을러터진 탓에 나와 아이는 저녁을 먹고는 연신 핸드폰만 들여다 본다.
8시쯤 아내와 큰 아이가 귀가하고, 나는 라켓을 챙겨 집 앞 코트로 나가본다. 에잇, 왠걸,, 일요일 저녁인데도 클럽 동호인들이 가득하다. 서브 연습좀 하려했더니 글렀다. 다시 아파트 단지로 복귀하여 후미진곳으로 이동, 애먼 빈스윙만 돌려본다.
스매시 자세, 서브자세, 스탠스 자세, 스트록 자세 등을 하염없이 반복하니 시간이 거의 1시간 30분 가량 흘러버렸다. 최근에 서브 스탠스를 플랫폼에서 핀포인트로 바꿨다. 사실 플랫폼 포지션을 고집할 이유는 하등 없었다. 오히려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은 나에게는 진작에 핀포인트가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여전히 트로피 자세까지 가져가는 리듬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도대체 나는 왜 이 트로피 리듬이 어색한걸까, 벤치에 앉아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다시 연습하기를 반복,
최근 스매시에 대한 자시감이 좀 붙었는데 그것은 투스텝으로 전방이동을 하면서 라켓드롭 매커니즘을 적용하다가 우연히 이렇게 하면 리드미컬하게 스매시 스윙을 가져갈 수 있다는것을 발견했던것.
근데 이 매커니즘을 서브에 적용하기란 여간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 플랫은 어느정도 구사되는것 같아 같은 매커니즘으로 스핀을 구사할라치면 또 더블폴트의 연속, 3가지 서브를 하는동안 리듬을 다 다르게 가져가는것은 분명아닐테고, 라켓면의 덮임정도를 다 다르게 할 것도 아닐테고,, 도무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항상 고정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앞발, 즉 왼발이 쓰임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스매싱 동작도 투 스텝을 적용하면서 자연스러워 졌던것 아닌가,
서브 폼도 그ㅡ 투스텝 처럼 왼발 던져주고, 오른발 모아주면서 폭발!! 이런 리듬감이 어떨까 생각이 들어 바로 적용봤더니,, 어랏?? 뭔가 자연스럽게 리듬이 딱떨어진다.
라켓을 다시 벤치에 내려놓고, 투구폼으로 적용해 봤다. 와인드업도 해보고, 왼발 던지면서 트로피, 뒷발 당긱면서 팔 드롭후 폭발!
어?? 상식을 좀 벗어나긴 하지만, 리듬이 맞는다니, 이 얼마나 신기하고, 새로운 발견인가!!!
아파트 뒷마당을 이 투스텝(앞발>뒷발) 부지런히 쓸고 다니며 연신라켓을 돌려봤다. 어,,, 뭔가 발견한듯하다.
그리고는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이제는 모두가 귀가하고, 불이꺼졌을 집 앞 테니스장으로 다시 향한다. 뭔가의 발견이 실력향상의 결정적 단초가 될 수 도 있기에 지금 당장에 확인해보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다. 이 감각,, 이 느낌,,, 지금이어야한다.
테니스장은 암전이고 고요했다. 가로등을 불빛 삼아, 연습공 카트를 꺼내고 투스텝 동작으로 서브를 구사했다. 어두워서 공의 탄착지점은 잘 확이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리듬이 딱 맞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여전한 문제는 유수한 테니스 선수들은 이 앞발을 투수들의 그것처럼 글라이딩 하지 않는다는것. 글라이딩을 최대한 줄이고, 줄여 나중에는 왼발 앞코만 들었다 놓는 동작으로 축소해 보기도 했으나 아직은 이 정도의 글라이딩 동작만으로 팔의 트로피를 만들기는 역부족.
거의 130개 정도의 서브를 넣고 복귀했다. 분명히 또 한발 진일보한것은 분명했다.
이 동작을 반복하고 가다듬어서, 다가오는 대회까지는 안정적인 스핀서브를 구사하고 말리라!!

알카라스는 라켓파괴를 안한줄알았는데 아직 어리긴어린가보다. 난 이 장면을 보면서 알카라스의 서브매커니즘에 다시 한번주목한다. 비록 라켓패대기 스매시이지만 팔이 돌아나오는 자세가 그대로 반영된 장면이다. 기가막히다. 이렇게 서브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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