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tennis

[테니스서브] 팔의리듬 가속화

인세인피지 2025. 8. 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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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고민은 팔의 로테이션은 어느정도 이해를 했고, 제대로된 메카니즘으로 서브를 하려고 마음은 먹는데 서프폼을 보면 라켓이 돌아나오는 궤적이 정상적이지않다.

혹자들은 그간의 나의 치열한 노력, 연구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너무뒤에서 열려나온다", "내전을 너무 의식하는것 같다", "팔을 더채라" 등등 애정어린 조언들을 성심껏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내 서브는 도통 오리무중.

최근의 내 서브영상들을 보니, 정말로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내 관찰분석에 따르면 여전히 팔꿈치가 낮은상태로 정상매커니즘을 수행하려다보니 뭔가 아래에서부터 부자연스럽게 뚜껑을 덮는느낌?

영상보고가시겠다. 업로드편의를 위해 gif로

왜 이러는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특훈, 또 특훈

회식을 마치고 집 앞 테니스장에 가봤는데 보통은 예약자들이 사용을 하고 있어야 마땅한데 이상하게 불이 꺼져있는 것이다? 아싸 오늘은 예약자가 없나보다 생각하고 라켓가방을 부지런히 챙겨 코트에 도착해 보니. 어랏 사람들이 있다. 캄캄한 채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한참 잘 치고 있었는데 배전반에서 퍽 소리가 나더니 불이 꺼지고 다시 안 켜진다는 거야. 나는 배전반 비번을 알고 있는 몇 사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확인차 배전반을 열어봤는데 정말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났다. 휴즈가 끊어진 게 분명하다.

어찌 됐든 양옆 풋살장과 농구장에서 불을 비춰주고 있기 때문에 서브 연습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래, 오늘이 날이다.

볼박스를 꺼내서 카트에 담긴 250개의 공을 모두 서브했다.

약 220개의 서브 공을 날린 뒤에야. 오늘의 깨달음이 찾아왔다. 준비자세에서 팔을 높이 가져가보는 것. 마치 진자 운동처럼 높은 상태에서 준비한 팔을를
자유낙하 하듯이 떨어뜨린다. 그렇다. 서브할때 내 팔꿈치가 낮은 이유는 팔을 힘차게 들지 못해서 이기도 했다.

일부 동호인들은 이 힘차게 팔을 뒤로 돌리는 동작을 의식적으로 하거나 혹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좋은 서브를 가지고 있는 서버들은 대부분 이 팔 올리는 동작이 굉장히 힘차고 가볍게 올라가는데 나는 사실 이 동작이 매번 어색했다. 근데 준비 상태에서 팔 높이 들고 마치 자유낙하 하듯 팔을 내려놓으니 당연히 진자운동의 원리로 내려간 팔이 자연스럽게 높이 올라가는 것을 발견. 팔을 올리는 데 힘을 쓰지 않으니 토스한 이후에 어깨를 자연스럽게 회전시킬 여유가 생긴 것.

별생각 없이 계속 연습을 했는데 서브 정확도가, 일관성이 점점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공이 몇 개 남아 있지 않아서 플랫서브 스핀서브 슬라이스 서브를 모두 구사했는데 어랏 이거 느낌이 상당히 괜찮다.

영상을 좀 촬영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일단 이런 깨달음을 경기에 바로 적용해보는 것도 테니스 독학에서 하나의 묘미이라 내일 단식 모임에서 써봐야겠다.

내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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