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Insane nest

요즘 나는

인세인피지 2011. 2.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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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요즘 내가 무얼하고 지내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그냥, 적어봅니다. 밑의 글은 방금 전에 면접공부한다고, 책 보다가 그냥 그냥 끄적인 내용입니다. 대략 이런거 하고 살고 있습니다.

 

테마4. pg 구성주의를 염려하다.

 -  방금 노트에 끄적인걸, 시간도 없고, 컴퓨터 할 곳 도 없어서, 도서관 스탠딩 컴퓨터 앞에서 옮겨 적고 있으니, 글이 엉망이어도, 참으로 촌스러워도 이해하기 바래요.

 

 미국의 사례를 봤을때 진보주의는 학교붕괴를 초래했다. 학생의 인성 교육은 물론이거니와 학력신장은 감시 넘보지 못할 태산과도 같은 과제 였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우리가 잘아는 브루너 박사께서 woods hall 에서 애들 빡시게 공부시켜보자는 본질주의를 만들어 내지 않았는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시시 때때로 한국의 교육을 부러움 가득한 어조로 언급한다. 그러나, 기쁨에 도취될 수 만은 없는게 사실이다. 그것은 한국의 교육환경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 바로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교육 부실에서 초래된 학교교육의 급속한 팽창(음,, 잘못된 표현이다. 사교육의 공교육 역전화 현상이 적합할듯), 조기육학, 해외 이민이 말해주듯, 그 유명한 한국의 교육은 훌륭한 교육 인프라가 아닌, 한국 부모들의 극성맞은 교육열의 결과물일 뿐인것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교육과정을 답습하고 있다. 이제는 진보주의, 본질주의를 넘어 극단적 인간중심 주의인 구성주의를 표방하고 있다.(이건 내 생각) 단도직입적으로 지금의 교육현장은 어떠한가, 정말 가관이다. 학생중심 교육, 학생 인권 존중의 결과가 과연 무엇인가, 학력신장? 학력신장이 됐다고? 십수년째,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거둔 성적이 추락하고 있는것이 단 적이 예라 할 수 있겠다. 그럼 인성함양? 인성함양된 학생이 교사를 발로 차고 교사가 판서하는 동안 단순 재미로 군무를 추고, 그것도 모자라, 교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 동영상,, 아 ucc인가? ㅎㅎ; 를 인터넷에 버젓이 올리고 공유하고, 즐기고 있는가? 그것이, 유비쿼터스, 이러닝, IT강국 한국의 교육물 인가? (아, 흥분) 학생들은 이성의 젊은 교사를 교제상대로 인식하고, 교사를 교사가 아닌 연상의 연인으로 취급하고 있다. 물론, 모든 학교, 모든 학생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은 아닌다. 그러나, 세간에 비춰지는 학생들의 인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지 오래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교직을 목전에 둔 예비교사인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누구의 잘못이고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걸까? 서두에 밝혔어야 했지만, 이 글을, 이 생각을 갖게 된것은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읽어야할 필독 수험서를 읽는 와중에 시작되었다.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는 교사의 대처방안을 암기하고 있는 그 자체가 수치였고, 이 나라, 이 교육의 미래가 염려 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나라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교육자인 나부터가 우리에게 처해진 현실을 바로 알고, 하나씩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 보고자, 글을 쓰는것은 물론 아니고, ㅋㅋ 웃자고 쓰는거다. 나 답지 않게, 왠지 서두가 너무 무겁네, 웃자고 쓰는글 입니다! ^^

나의 논술과 면접 스승이신 윤모쌤의 명쾌한 틀처럼 교사, 학생, 학부모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보자. 아니, 학생, 교사, 학부모 순으로 풀어보자. 그냥 예로 들어보자. 최근의 이슈를,,, 1차 시험준비중이었을 것이다. 나름 인터넷 검색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는 필자의 눈을 휘둥그레 만든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여교사와 남중생의 스.캔.들', 5런만 한민족 모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위 사건은 왜 그토록 이슈가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가 상상속에서만 생각했던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이곳 대한민국, 코리아, 바로 이땅에서 일어났기 때문일것이다. 그 당시에 티비가 안나오는 지역에 계셨다면 몰라도,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은 없을터, 그렇지만, 이 사건이 워낙 흥미롭기에 좀 더 자세히 다뤄봅시다. 위 사건은 기간제로 근무하던 여교사와 담당학급 내 남중생과의 섹스 스캔들 이었으니, 5런만 국민의 욕을 한 몸에, 아니 두 몸이 받게 되었다. 물론, 항간에서는 모든욕은 욕정에 눈먼 남중생이 받아마땅하고, 미모의 ㅎ여교사에겐 찬사를 보내기도 했으나, 중요한것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어쨌든 유부녀이고 자식을 둔 어머니이자, 그리고 교사라는 쓰리잡, 세 체급의 타이틀을 가진 여성과 미성년의 사랑이었으니 이게 '사랑했기때문에"라는 변명으로 통할 일 인지를 따져봐야 할 일이다. 이 사건 전말을 총체적으로 밝혀낸 한 단체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무수한 인성교육 부족의 증인들이 살아 숨쉬는 국내, 아니 세계 최고능력자들의 커뮤니티 디x 인사인드 식구들은 사건의 주인공에 대한 신상파악과 사건전말 파악에 혈안이 되었고, 이 사건은 무수한 이력을 남기게 되었는데, 특히 '여교사'라는 검색어는 이틀간 검색어 1위를 차지 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이들의 신상정보는 불과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만천하에 고개되는 초유의 사태로 번지게 되었다.(너무 극단적 표현 사용해서, 민망하구만, ㅋㅋ뭐 대단한 일들 하셨다고,,ㅋ) 그럼, 잠시 논제에서 벗어나 필자를 더욱 흥분케 했던 댓글들을 추억해보면, 인터넷 프리랜서 기자들 또한 디x인사이드에서 사건 정보를 검색하고, 검색된 그 신빙성 없는 내용의 정보들을 실시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인터넷 포털에 게재하였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이쯤에서 한 가지 부끄러운 교사의 역할을 토로하면 내 수험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긴하다. 전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ICT 활용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라는 수험서의 내용이다. 이미 우리의 학생들은 기자들도 범접할 수 없는 ICT활용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 누가 기자고, 누가 독자 인지 모르는 세상. 이게바로 구성중의를 표방한 한국 교육의 소기의 성과, 아니, 국제적 자랑이 아닌가 ㅎㄷㄷ

 

 다음으로 교사, 아니 교사는 뒤로 미루고, 학부모로 가자. 2010년 12월 25일 오늘,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보고 힘없는 나는 혀를 끌끌 찰 수 밖에 없었으니, 멀리서부터, 갔다오자.

 기업은 사회적인 공헌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를 부단히 실천하는 두 기업이 있으니, 올해의 경제인 상은 따놓은 당상이다.(벌써 수여했는지, 경제인상이라는게 실제로 있는지는 내 관심 밖,,) 그 두 기업은 바로 팔자가 드센 그 분의 거대 기업 한x(아들을 괴롭힌 무리를 조폭동원 손봐줌), 또한 얼리어답터로 소문나신 최회장님의 사촌 최태촌님(가명)의 기업이다. 최근 한x의 사회적 공헌은 잘 몰라도, 최태촌님의 사회적 공헌과 모범됨은 확실하니, 그것이 바로 경찰청 합의금 액수를 상장 시켰다는 바로 그 '매 값' 사건이라면 다들 아실려나,

바로 최태촌 형님의 모범을 보고 배우신 학부형께서 친히, 그와 같은 액션을 취해주셨으니, 이는 학원판 ' 매 값' 사건이라 부르자. 학부형의 사정이 최태촌 형님 처럼 넉넉하진 않았는지, 그 액수는 다소 약소했다는게 인터넷 기자들의 의견이다. 교사의 면전에 손방망이를 올리시고, 매값이라며 수표를 던지신, 그 학부형의 용기와 모범을 보이신 최태촌 형님의 선(先)행에 박수! 다음에는 학교에 사냥개를 끌고 올 수 있으므로, 전국의 교사들은 상시 개 뼈다귀를 휴대 하길 권장하는 바. 일부 멀 모르는 기업은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슬로건을 내걸어 학부모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하니, 올해 경제인상은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두산에 악감정 전혀 없음)

 

 마지막으로, 교사. 교사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인간중심, 구성주의를 표방하라는 교육정책을 따르고 있는 교사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면접에서 나올것 같다. 정말 심층면접이라면 나올것 같다. 무서을 잘못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그 답이 있긴 있는건지,,,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터디(시험을 같이 준비하는 모임을 지칭, 여기서는 면접준비 스터디의 준말)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내게 이런 질문이 주어졌었다. 교사는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해야하는가,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육체적 심적 휴식을 만끽하고 있었기에 수험서는 쳐다보지도 않았고, 애초에 매뉴얼적 대답을 실어하는 나로서는 말문이 턱 하고 막히는 질문이었다. 물론 연습하는 스터디 내에서 모의로 본 면접이니깐, 그렇지만, 실제론 매뉴얼의 극치를 보이게 되겠지, ㅎ;; 결국, 7분간의 구상을 마친 나의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교사가 되어도 학생과 학부모의 폭력에 휘말릴 일이 없다. 그 이유는 어느 체육교사가 맞고 다니겠는가, 힘이세도 내가 세고, 때려도 내가 때린다. 따라서, 범 교과 교사들은 체력을 단련하고, 한 두가지 무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다닐 때도 보면, 포스가 있는 교사에게는 그 누구도 대들지 않았고, 그런 일로 곤혹을 치루는 것을 본적이 없다.

 또 다른 대안은 학교에 제복 경찰을 배치한다. 필자 아버지의 학교에도 퇴임하신 경찰이 근무한다고 하신다. 물론 없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고 하신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활이 윤택해지고 여가시간이 증가하여도 근육을 키우느게 싫고, 무력을 사용하는것이 싫은 박애주의자 선생님이나 찐보성향의 선생님들을 위한 최선의 대안, 제복경찰! 경찰이 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공하고 있는 2만(대략추정) 예비 경찰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 된다. 끝.

 

추신: 그렇다고 교사들이 잘못없다는 건 아니다. 여교사는 미모가 여신급이었을테고;;, 매 값 받으신 선생님은 박애주의자였거나, ooooo이거나 어쨌든 문제를 야기 했으니 잘못!

 

웃자고 쓴 얘기

누구도 상처 받지 마라

 

2010.12.25 pg

청송캠퍼스

경비가 삼엄한 제 2 열람실에서

밖에는 미친듯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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