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푹쉬고 마실나가는 토요일 아침, 아주그냥 날씨가 최곱니다.
직장이자 집이자, 주완이 놀이터가 될 옥계중학교 운동장을 배경으로, 훗날 이곳에서의 추억을 주와니는 기억할까
출발직전, 5년된 후리스를 뒤집어 입은 아빠와 빨간색 주완용 유모차, 에어조단 봄버를 차려입은 엄마
이 사진은 뭐냐, 금진해변(옥계 서핑스팟)에서 줌 땡겨 건진사진, ㅋㅋ 건졌다기 보다는 핸드폰 작은 화면으로 사진을 선택하다 보니, 표정따윈 잘 안보임. 지.못.미
역광인지, 노출 부족인지,, 카메라는 연구하질 않아서 인지 당췌 사진이 늘질 않네 ㅋㅋ 그리고 무척 저렴하게 구입한 탐론 렌즈가 믿음이 덜 가는 상태이기도 하고,, 이래서 순정순정하는건가
금진 해변에서 나름 좋은 구도라고 생각하고, 한장 땡겨달라고 했으니, 우측에 뾰족한 지붕이 금진 세컨드 플로워 서핑샵+게스트하우스임. 옥계가 좋은 이유중 2번임.(아직 서핑은 한번도 못해봤으나, 내년 여름은 바다에서 살 예정)
아 , 사진은 좋은나 강릉시 공영주차장 팻말을 왜 머리위에 두고 찍었냐고 집사람을 타박해 봤자, 같은 사진 15장 ㅠㅠ 느낌있자나
과감하게 셀카도 땡겨보고
옥계 해변에서 금진항까지 헌화로를 따라가다보면, 언덕위에 펜션마을이 보입니다. 지역 탐사활동의 일환으로 한번 올라가 봤는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괜히 언덕에 빌리지를 건설한게 아니었습니다. 엄청난 뷰, 여기가 정동진과 불과 2킬로 밖에 안떨어진걸 감안하면, 엄청난 뷰입니다. 돈주고 살수도 없는 뷰지요. 이쪽 펜션들 가격은 대략 1박 20만원 선이라고 보면 되더라는,,
즉, 나는 행복하다.
주완이에게 이 좋은 뷰를 선보이고자 꺼내놓아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주와니
와니와니 주와니, 잠에서 깨어라
귀엽귀
웃는다
가족사진도 한번 찍어봅니다. 금진해변(옥계해변), 어찌잊으리오.
우량아 주와니,점점 평균치를 찾아가고 있다.
아빠는 기쁘다.
오랫만에 강릉중앙시장에 나왔습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호떡집에 불난꼴을 안볼수 없지요. 그사이 또 올랐습니다. 800원, 아싸리 한가격
잔돈은 알아서 챙겨가, 가끔 잔돈장난하다 걸리면, 손목아지가 호떡위로
거참 노릇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강릉중앙시장의 명물, 호떡집. 잡숴봐
주완엄마는 화보놀이
살짝, 배가 고프고, 추워오니 커피가 생각나데요. 둘썸 커피 먹을까 하다가 발견한 뷁다방, 가격 참 착하오. 강릉이 좋은건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는게 강점.
여전히 쿨쿨히, 아빠차를 타고 쿨쿨, 주완차를 타도 쿨쿨
이거슨, 문화의 거리 행사, 매월 한 번씩만 아다리가 걸려야 볼 수 있다는 문화의 행사, ㅋㅋ 지나가다 댄스팀 공연에 나,엄마,주완도 그르부~
오, 느낌있어
주완엄마도, 스웩
또 중앙시장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죠. 속초에 만석이 있다면, 강릉에는 명성!! 꽤나 적극적인 호객행위로 시식을 하고 갈 것을 권하는 젊은 아르바들, 이날은 녹색후리스 입은 형 으로 불렸다.
마지막 코스는 경포호수, 강릉 다 돌았네
추워
와니와니 귀엽다
저멀리 대관령에 눈이 소복히 내리면, 아빠는 스키와 보드를 들고, 스키타러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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