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삶의 단상

소통의 부재가 이 사단의 시작이었다면

인세인피지 2015. 12. 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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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아끼는것이 아랫사람된 도리 쯤이라고 생각해왔다. 장교출신이라 그랬던 경직된사고가 몸에 배어 있던터라생각된다. 최재천교수의 도서추천에세이 「통섭의 식탁」 을 읽으며 드는생각이다. 관념을 깨자. 무례하다 예의가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을 깰 때 의사가전달되는것이다. 다만 그 태도를 바르게 진지하게 임하는것이 상황자체를 외면하는것보다도 훨씬 중요한 처세일터.
담당자인 나에게 일이 어떻게돌아가지 모르겠다며 눈치를 준다.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월권하면 안된다는 나름의 철칙을 고수해왔다. 그런데 이건아니지싶다. 여기는 군대가 아니다. 수평적문화가 굉장히 깊숙히내재되어있는 집단이다. 신규초임에게 선배가 했던 조언, 생각해보니 이제 끝났네 '귀머거리3년, 벙어리 5년'
문득 지금은 지껄일 때라는걸 잊고있었네, 입장이 변하고 세월이 변해가는데 숨어버리려고했었네 드디어 자격을 갖추었는데, 잘못된 판단하지말아야겠다. 이제 펼칠 때라는걸 새삼 깨달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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