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삶의 단상

결정, 존중

인세인피지 2016. 1. 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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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게 조금이라도 의사결정권이 남아있다면 충분한 협의와 숙고후 결정된 사안이라는 것을 존중해주었으면 한다. 이 결과물이 나만의 것이었다라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내게로 귀속되어질 문제이지만, 결코 나만의 싸움이 아니었고 나만의 노력이 아니었음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그 공을 모두에게 돌리려는 것 뿐이다.

다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공동의 선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을 뿐이다. 나는 이제 그렇게 결정했고, 이 결정이 존중받길 원할 뿐이다. 내 스스로가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노력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으니 끝내 쓴웃음이 입가에 단내로 뭍어나는 것은 어쩌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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