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만 내게 조금이라도 의사결정권이 남아있다면 충분한 협의와 숙고후 결정된 사안이라는 것을 존중해주었으면 한다. 이 결과물이 나만의 것이었다라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내게로 귀속되어질 문제이지만, 결코 나만의 싸움이 아니었고 나만의 노력이 아니었음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그 공을 모두에게 돌리려는 것 뿐이다.
다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공동의 선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을 뿐이다. 나는 이제 그렇게 결정했고, 이 결정이 존중받길 원할 뿐이다. 내 스스로가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노력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으니 끝내 쓴웃음이 입가에 단내로 뭍어나는 것은 어쩌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반응형
'일상저널 > 삶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0) | 2016.03.21 |
---|---|
못먹어도 고(GO) (0) | 2016.01.28 |
소통의 부재가 이 사단의 시작이었다면 (0) | 2015.12.20 |
가정, 일, 사람 그리고 불편한 관계 (0) | 2015.11.01 |
한 고비 또 한 고비 (0) | 2015.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