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d+310]주완 돐, 스튜디오 사진촬영, 삼척 월드트리 키즈카페

인세인피지 2016. 4. 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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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말라고 여기저기서 빗발치는 지적이,,,

근데, 난 돐이란 표현이 더 좋은데,, 쩝;;


첫돌기념 스튜디오촬영에 다녀왔습니다. 100촬영을 안한터라, 우리가족에게 스튜디오촬영이라는 것 자체가 상당한 스트레스로 여겨지더군요. 강릉 엔콕스튜디오를 예약했습니다. 주완이 돌사진은 2가지 테마로 촬영을 하고 가족사진을 찍기로 내부결의 완료.


밖에서 볼 때는 상당하 고급진 스튜디오인줄 알았는데 막상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보니, 조립식 건물에 외장재를 붙인것이 였더군요.


이번주도 지인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아빠와 엄마도 단정히 차려입었죠




그러거나 말거나 주완이는 스튜디오의 소품들에 관심이 많고, 겁도 없이 말에도 올라타보고,,


인디언텐트안에도 들어가 보고,


역시나, 고역은 옷갈아입는 거네요. 그래도 주완이 오늘 잘 해냈습니다.


첫번째 컨셉은 마린보이 컨셉입니다. 여름이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ㅚ대한 시원한 컨셉으로 결정했습니다. 마린보이 주완 귀엽나요?


촬영마치고, 엄마랑 주완(어째 주완이 좀 지쳐보이네요)






다음은 복고스타일 색동저고리를 입고, 첫돌기념 사진입니다. 오늘의 메인 테마라 할 수 있지요


아빠는 주완의 힘과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집니다. ㅎㅎ 색동저고리까지는 엄청 좋았는데, 한가지 실수를 한게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시키는데로 진행했는데 결과물을 받아보니, 첫돌테마 찍을 때 사진사가 아닌 도우미이모를 계속 쳐다봐서 정면사진이 없다는거죠. 원본확인 할 때 클레임을 걸었어야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사진관에서 당연히 잡아줘야하는 부분이 아니었나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정면사진이 없다니요;;;;; 흠


일단 주완이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으로 시원하게 실내 연못으로 데리가 주었죠


물가를 상당히 좋아하네요. 물에서 떼어놓는데 애먹었습니다.


이제 가족 사진 만 남았는데요. 생각지도 않게 스튜디오에서 발랄한 컨셉을 원하더라구요.

옷도 좀 불편하고 해서, 아주 기본컨셉으로 얌전한 가족사진을 원했는데 요즘 트렌드는 아닌가보네요.


애기 컨셉 2테마에 10만원, 가족사진 1테마에 7만원이라니, 원본파일만 받았는데, 이 찜찜함은 뭘까요. 가성/만족도 3.5점(10점 만점 중 )의 주완 첫돌 스튜디오 촬영 이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주완의 헌아식이 있었습니다. 헌아식,,, 사실 저도 생소한 행사인데요. 우리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유아세례가 아니라, 헌아식을 한다고 하네요.

마침, 스튜디오 촬영을 즈음해서 돌대행 업체에서 연미복을 빌리기로 약조받은 상태라 주완엄마가 전날 이렇게 예쁜 옷을 빌려놓았습니다.

예쁜 베스트와 멜빵바지, 깔맞춤 나비넥타이까지 준비했는데요. 문제는 주완의 싸이즙니다. 또래에 비해 

단연 한 사이즈하시는 우리 아드님의 허리둘레를 옷이 감당하지 못하고, 사실 바지 단추가 잘 안잠겼어요



오전에 교회에서 헌아식을 할 때는 이쁜 조끼까지 깔맞춤으로 맞춰입혔는데, 도저히 보는 사람이 답답해 보여서 안되겠더라구요. 놀이방에 와서는 벗겼습니다



예쁜 옷을 입고 어디를 가서 사진을 찍어줄까 고민하다. 삼척에 있는 월드트리 키즈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카페는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상당히 한산했습니다. 사실, 키즈카페를 처음가봐서 엄마빠는 촌티를 팍팍냈지만 이내 적응하였습니다. 주완도 첨엔 볼풀을 무서워 하더니 곧잘 놀더군요.




키즈카페는 볼풀과 편백칩 놀이터, 6개테마의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와니 수준은 딱 이 방이더라구요. 아직까지 걷지를 못하니, 집에 있는 장난감들과 비슷한 수준의 테마를 좋아했습니다



졸려서 그런걸까요. 옷이 답답해서 일까요. 종종 짜증을 내는 주완(조금 만 참거라, 사진만 몇컷 찍고)



와니의 새하얀 피부와 흰색와이셔츠가 꽤나 잘 어울립니다. 귀엽네요


큼직한 얼굴만큼, 귀염도 큼직합니다.



집중 할 때 입을 앙다무는게 아빠랑 닮았네요


아직 집에는 이런 타는 장난감은 없습니다. 12M ~ 5살 정도 까지가 적당한 키즈카페인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장난감을 해외에서 직구를 했는지 디자인이 상당히 예쁩니다.



꺅 귀엽습니다



집에서 폴딩매트를 가지고 터널놀이를 해주었더니, 터널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살짝 웃어보입니다.




아직은 겁내는 자동차 타기,, 



예쁜 디자인의 빠방을 보니, 얼른 하나 사주고 싶네요




엄마빠 욕심에 아들을 너무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옷을 훌러덩 벗겨 주었습니다. 얼마나 시원하고 개운해하던지

주완이는 흔드는 건 세계 최고일듯 싶습니다. 참 잘 흔듭니다.





편백칩이 잔뜩 깔려있는 놀이터 입니다. 첨엔 이게 뭔가 했는데, 좀 놀다보니 어디서 피톤치드 냄새가 나는겁니다. 알고보니, 모래놀이는 애들이 쉽게 먹고, 옷에 들어가고 하니, 편백을 잘게 조각내어 이렇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참 아이디어 좋네요. 편백칩으로 재밋고 안전한 장난감을 만들다니요.



딱 하나 있는 안전모가 우리 주완이에게는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시설이 깔끔하고, 혼잡하지 않아 아빰마도 아이들과 편하게 놀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내 한기를 느꼈는지 콜록콜록, 서둘러 옷을 입힙니다


그레이스케일도 느낌있어요




엄마도 처음 방문한 키즈카페가 맘에드는 눈치입니다




주완 피부색이 실제와 가깝게 나왔네요. 엄마를 닮아 참 하얗습니다




즐겁게 노는 모습만 봐도, 엄마는 흐뭇한가 봅니다






어느덧 약속한 2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주완이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식탁 뒤집어 엎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줬습니다. 



설렘과 기대로 살짝 긴장한 표정의 주완





음식모형을 이번 어린이날에 꼭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결론, 스튜디오촬영보다 동네 키즈카페에 가서 우리가 원하는 컨셉으로 사진을 원없이 찍어주는게 남는 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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