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tennis

다바꿨다 조코비치

인세인피지 2017. 5.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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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블로그 계에 물리토끼가 있다면, 나는 그냥 조코비치만 추격한다.

어려서부터 치던 테니스 습관을 모던 테니스로 바꾸고자 할 때 조코비치가 킹왕짱이였기 때문에 롤모델로 삼은 이유이기도 하고, 최소 3~4년은 더 랭킹1위를 차지하야 페더러 이후 전무후무 금자탑의 주인공일 줄 알았던 조코비치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라켓때문일까? 라는 썰을 풀었는데 웬걸, 내 블로그 역사상 이렇게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적도 처음.

솔직히 나는 아직도 조코비치의 라켓 밸런스 변화가 궁금하다. (그런데 당시 포스팅 당시보다는 별루 안궁금하다. 요즘의 포핸드로 볼 때는 라켓밸런스가 큰 의미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2016/11/29 - [I nest/인세인 t e n n i s] - 조코비치의 부진 - 라켓밸런스의 변화


보리스 베커와의 이별을 선언하면서 조코비치가 보란듯 랭킹1위를 재탈환 할 줄 알았다. 그런데 ㅋㅋㅋ 쉽지않은가 보다. 키르기오스에게 치욕의 패배를 연거푸 당하더니, 가끔은 50위 이하의 선수에게도 패하질 않나. 전문가들은 커리어 그랜슬램을 이룬 조코비치에게 더 이상의 동기부여를 기대하는것은 무리라 얘기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세계랭킹 1위를 빼았아간 머레이는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전직 1위로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것이다. 또 현역 페더러가 건재하다. 흙신 나달이 재림했다. 20대 라오니치, 티엠과 푸이, 앞서언급한 키르기오스, 즈베레프더, 한국의 정현이 추격하고 있다. 더 이상 무슨 동기부여가 필요하겠는가



이제는 하다하다 아가시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한다. 이 참에 아가시의 자서전을 한번 들여다 보고 싶다. 근데 웬걸 서두에 테니스가 미치도록 싫었던 아가시라고 소개한다. 내 어린시절, 나의 아버지의 젊은 시절의 테니스 슈퍼스타였던 아가시, 본인기 그토록 테니스가 싫었다니, 금발을 휘날리던 아가시, 그가 아가신지 그녀가 아가신지, 그녀가 브룩쉴즌지, 그녀가 그라픈지, 아신지 헷갈리게 했던 금발의 아가시가 은퇴무렵에는 민머리를 하고선 간견하고 우아한 테이크백을 활개하고 나서 시원하게 뿌려대던 포핸드는 지금에 생각해도 일품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막상 기억하려하니 무슨 그립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세미 웨스턴 쯤 아니었겠나. 샘프란스와 한시대를 풍미했던 아가시

일단 좀 읽어보고 마무리하자. 그리고, 연재는 계속된다.

조코비치 화이팅 좀 해봐라. 난 니 팬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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