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검도 사검이었지만, 너무 바빴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주말이었다. 뭔가 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나 했더니, 사실은 더 복잡해진듯.
일단, 사진이고 뭐고 찍을 시간이 없었다. 얼른 처가에 다녀와야할 상황이라, 그리고 나 말고도 사진들은 많이들 올리니, 궁금했던 뷰 사진만 몇장 올리고 말자.
예상대로 뷰는 꼬맹이 1동(13층)위로 보이는 뷰가 마침 개천 방향과 맞닿아 나름 시원하고 뻥 뚤린듯 한 느낌을 주었다. 피(premium)안주고, 청약분양 받았는데 이정도면 잘한거다.
핑계아닌 변명같은 합리화를 좀 하자면, 맨앞동은 차들이 다니니깐 시끄러울꺼야
날씨가 와이리 꾸리꾸리하게 나왔는지, 넘 정신이 없어서 사실 그날 날씨가 어땠는지, 새 집에 대한 사검에 대한 기쁜맘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 가물치,, 그냥 덥고, 조급했다는 느낌만
핸폰 카메라 화각이 좁아서 좀 답답해 보이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ㅋㅋ 난 맘에 든다.
이건 실외기 보관 창고 뷰다. 아래 위로, 개폐형 창이 있어서 열고 닫을 수 있더랬다. 여름에는 엄청 더울 예정이니, 고온과 관계없는 물건들을 적재하는 장소로 써도 좋겠다. (근데 뭐 이런 걸 찍었다냐)
주방에서 바라본 뒷 조망, 옆으로 호반1치가 보인다. 아내가 밥하다 두아들과 남편에게 열불이 나면 뒷산과 먼산을 바라보며 열불을 식힐 수 있겠다.
집 바로뒤에 초록초록이 있다는것은 참 기분좋은 일 이다.
이 단지가 1,000세대가 넘는데 우리집과 같은 구조는 40여 세대 밖에 안된다. 구조 맘에 든다.
b타입이라 아이방에서 단지 내부 뷰가 조망된다.
바로 이 뷰다. 아이방은 단지내와 전면이 모두 조망되는 90도에 걸친 창을 가지고 있다. 대피공간과 b타입 보너스로 옷방 공간까지 있어, 아이에게 아주 좋은 방이 될 것 같다.
아이방에서 단지 내부를 볼 수 있는 창문 뷰
사검기간 워터파크를 운영했나보다. 카페에서 올라온 글들을 보니, 바닥 분수에 하자가 있었던 모양이던데,, 저 중앙에 있는 건물의 옥상은 왜 저리 축구장 처럼 처리를 해놨을까, 올라갈 수 있을까? 안되겠지 ㅋㅋ
지 바로 밑에 시니어 클럽이 라는게 있어서 그게 뭘까 궁금했는데, 경로당 이었다. 우리동은 좀 조용조용 할 것 같다.
발코니 밖으로 고개를 내어 우측을 보면 이런 뷰가 보인다. 저 멀리 롯데 3차가 올라가고 있고, 이지더원인가? 그 아파트도 올라가고 있다.
혼자서 각종하자와 사투를 벌이고 왔다. 제한시간은 1시간, 온몸이 땀으로 흠뻑젖도록 하자를 체크했다. 제대로 했나몰랑
뭔놈의 사전점검에 이렇게 하자가 많아 -_-;;
옆동네 호반 사검 후기 읽어보니 당장 입주해도 되겠다던데 흥
카페를 통해 놀랄만한 사실을 하나 알았다. 단지내 단차가 있어, 전면 동과 중간 후면동의 1층 높이가 다른데, 따라서 지하주차장도 지하3층까지 있기는한데, 실제로는 2개의 지하주차장 개념이라고 보면된다. 어떤이가 말하길, 같은 동인데도 어느라인은 지하주차장을 모두 쓸 수 있고, 어떤 라인은 일부 층 지하주차장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뭔 개소린가.
다행히 사전 정보에 의하면 우리 라인은 지하주차장을 온전히 다 쓸 수 있다고 한다.
사전에 이런 정보를 득하고, 사검을 갔던터여서 난 그 부분이 젤 궁금했다. 차를 몰고 정문을 통해 쭉 직진하면 자연스레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구조였다. 첫번째로 맞이하는 주차장이 지하3층 주차장이고, 그다음층이 지하2층 주차장이란다. 우리는 보통 지하 2층 주차장을 더 많이 사용할 것 같은 구조였다. 지하 3층을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라인 전용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보이는것 같았는데, 문제의 지하2층, 우리라인 엘베 출입구는 있는데 바로 옆 라인 엘베 출입구가 없다. 허거덕, 이 부분이 그 분을 열받게 했나보다. 당장 우리와는 별개의 문제기 때문에 선뜻 댓글을 달거나 토를 달지는 않았지만, 같은 동 입주자 간에 어느라인은 지하주차장에서 집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게 해놓고, 어떤 라인은 한 개 지하주차장만 이용하게하라면 과연 이것을 순순히 납득할 입주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대충 보니, 지하2층에서 조금 더 옆 벽을 팠더라면 옆 라인 엘베라인도 확보할 수 있었던것 같은데, 뭐,, 엄청 단단한 암반이 있었나?
암튼, 시공사에서 이런 발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이게 가능하다니, 그런데 지하1층 주차장은 어디에 있는거지? 라는 물음이 계속 머릿속을 빙빙 맴돈다. 지하 1층 주차장은 혹시 젤 뒷 동 사람들의 전용 주차장인가? 즉, 지하 3, 2층 주차장과 지하 1층 주차장은 이어져 있지 않는 건가? 희한한 구조인것은 확실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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