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TEPS - 대학원 파견 준비

어디로 어디쯤 가고있는건가

인세인피지 2018. 8.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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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 여일간의 몸부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걸 내 눈으로 내두손으로 의기양양하게 마주들고 금의환향하고 싶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비록 지금은 빈손이지만, 선문대 도서관 벽면에 써있던 글귀처럼 '도전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라는 느낌 만큼은 더욱 선명해지고 확신갖게 되는 20일을 살아왔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주변과 관계인들의 헌신과 애정, 노력, 사랑이 있었기에 무탈히 보낼 수 있었음을 재차 되뇌인다.

당장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는 않지만 이유불문하고 뜻하지않은 취미하나가 생긴것은 분명하다. 테니스 만큼 재밋지는 않지만 어학 공부가 선사는 앎에 관한 희열도 꽤나 값지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이 알게됐다.
당장은 업무와 일상으로의 복귀다. 학교에서 맡고있는 업무도 산적하다. 본연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 아이들과 가족을 돌보는 천명도 거슬러서는 안되겠다.

우선은 현실로의 복귀와 적응 시작이다.

감사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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