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까지 재개하면서 티스토리에서 다룰 포스팅 주제와 네이버에서 다루고자 하는 포스팅 주제가 정립되지 못해 테니스 관련 글을 여기저기에 게재했었다. 이제 좀 맥락을 구분지어 포스팅해야겠다.
다만, 자주 포스팅하지 못하는 사정은 어쩔 수 없으니, 뭐 이해해주길바라고
언젠가 내 네이버 블로그에 테니스 스트로크에서 그립의 의미에 대한 주제로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tecxass/221428228230
오호라, 이젠 티스토리에서도 링크를 걸면 자동으로 썸네일이 생기네, 죠쿠나 ㅋㅋ
오늘은 스트로크를 위한 정확한 '그립파지' 또는 '그립의 의미'에 이은, 두번째 중요사항 '콕킹'에 대해 알아보자.
콕킹은 양질의 스트록 결과물을 만들어내기위한 필수요소인 임팩트 순간의 정확성과 임팩트 면의 단단함을 받쳐주는 필수요소라 여겨지는데, 한마디로 손목을 꺾는것.
콕킹은 손목을 꺾는것.
근데 학생들에게 이렇게만 설명했더니 잘 못알아 먹더라는,, 그래서 어떻게 꺾어야 하는지 그림을 준비해봤다.
평평한 바닥에 손바닥을 놓고 중지손가락을 기준으로 손등을 정확히 뒤로 제끼면 위 그림에 '주근'이라 표시된 전완주근이 불뚝 솟아오른다. 댓츠롸잇, 그게 바로 정확한 콕킹 동작이다. 콕킹을 얼마나 해야하냐고? 최대로 해라. 엥? 엄청힘들다고? 원래 첨엔다 그렇다. 콕킹을 사용하지 않아, 그 근육이 약해서 그런거다. 오로지 그 상태로의 스윙이 점차 익숙해지면 힘은 서서히 빠지게 돼있다.
자, 여기서 재밋는 사실, 손바닥을 바닥에 놓고 제끼라고 했지? 콕킹을 했으면 그 상태에서 콕킹된 손목을 바깥으로(외전) 45도 돌려봐라, 그 상태가 이스턴 그립의 포핸드 임팩트면이다. 그럼 처음 상태에서 다시 90도 외전시켜봐라 그게 세미웨스턴 그립의 포핸드 임팩트면이다. 다시 또 첨 상태에서 135도 돌리면? 뭘까, 그게 풀웨스턴 그립의 임팩트면이다.
한마디로 포핸드 스트로크 시 잡는 그립은 다를지언정 반드시 손목 콕킹은 항상 일관되어야 하고, 그로인해 그립은 다를지언정 임팩트면은 항상 동일하고(동일해야만 하고), 맞아나가는 매커니즘 또한 같은 방식이라는것.
다만 이스턴, 세미웨스턴, 풀웨스턴 그립에 따라 공을 채는 가동한계가 다르기(풀웨스턴이 더플렉서블함) 때문에 보다 진보한 스트록 구질(플랫하면서도 더 탑스핀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을 구사할 수 있다. 정도로 결론.
최근, 나는 이러한 이유로 - 투핸디드백핸드에도 주류를 이루는 (왼)세미웨+(오)컨티 조합에서 벗어나 조금더 하드히트할 수 있는 (왼)풀웨+(오)백웨 조합으로 폼을 다듬고(시험하고) 있는데, 선수들도 안하는데 과연 이게 가능한 걸까?
근데 선수들은 위험부담이 크기에 폼을 못바꾸겠지만, 나는 연구자의 입장이니, 아무 관계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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