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네이버 블로그에 근 몇년간 포스팅을 유지해왔는데 한번 해킹당한 계정이라 그런지 도무지 노출이 되지를 않는다. 해서 앞으로는 가족 일기와 같은 내용만 노출이 극히 안되는 네이버를 이용하고 나머지 정보공유성 포스팅은 다시 티스토리에 올려야겠다.
지난 이야기들은 아래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
- 축약: 만40세가 되기전, 불로소득을 셑팅하고, 우리가족이 거주할 단독주택을 건축하고 여생을 즐기려했던 나의 계획은 이래저래 수로포 돌아가고, 맨날 좁디좁은 집구석에서 아이들과 치고박고 하려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음의 이유로 카라반을 구입했다.
1. 우리는 교회를 다니니 근교로 단타 캠핑을 다니는데 그 목적으로 카라반 한 대만 끌고 다니면 되겠지?
2.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카라반을 공간공유사업으로 운영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의 실천
이유야 어찌됐든 샀다. 중고 카라반, 스페인제 어크로스 430dd 근데 가져오자마자 누수가 있다. 이 카라반을 계약할 때 계약서를 쓰지않고 가져왔더니,, 그리고 AS 센터가 경남 경산? 이다. 매번 이걸 끌고 AS 받으러가기도 일이다.
그래서, 센터에서 보증수리해준 전면창 교체 이야기를 뒤로 더이상 누수가 없을줄 알았는데 왠걸, 위에 맥스펜을 시작으로, 이제는 두 개의 헤키창에서 모두 비가 새고, 심지어 뒷쪽 대형창에서도 누수가 발생
아래 이야기는 내가 맥스펜 누수를 잡는 과정을 포스팅함.
https://m.blog.naver.com/tecxass/223155068221
그리고 이번에는 헤키창2곳과 후면 대형창 누수를 잡으려고 작업시작!!
카라반을 수리하면서 작업자들의 마인드에 여러번 놀란다. 내가 제작자였다면 헤키창 구멍을 뚫고 당연히 양면 부틸(방수테잎으로 구멍과 헤키창 사이를 최대한 메우려 노력했을것 같다. 근데,, 이 제품은 그냥 꼽아두었다. 그리고 외부에 실리콘을 한번 바른게 끝.
당연히 몇년이 지나면 실리콘이 부식되고, 그 사이로 물이 스며들게 되는 구조다.
내가 어크로스 대표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갖는 부분이 이 지점이다. 나에게 아무 이상없는 제품이라고 판매해놓고, 가져온 몇일 뒤 바로 전면창에 어마어마한 누수가 있었다. 적극적으로 AS해주겠다는 태도가 아니었다. 내가 몇번을 전화하고, 거리가 너무 멀기도 하거니와 당시에는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내가 수리를 해보려고, 과련 부품을 사서 모았던것을 생각하면,
어찌됐든, 다시 차량을 견인해서 경산에 갔고, 그로부터 근 2달이 걸려 차량을 인도 받았다. 쉽게 수리할 수 있을거란 말과는 달리 전면창을 아예 교체했다고 한다. 이들이야 전면창 여분을 가지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내가 고장내고 내 돈으로 수리를 했으면 족히 300만원을 들었을 것이다.
걱정되는 부분은 이로 인해 헤키창이 혹시라도 들어가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헤키창 수리 1일차는 여기서 끝!!
침실쪽 해킹창 프레임을 꼼꼼히 드릴링 했는데 나사 2개가 영 헛도는게 찝찝했지만, 밤도 너무 늦었고, 일단 카라반 내부가 너무 더워서 쪄 죽을것 같아서 1일차 작업은 여기까지
2일차 작업이다. 방학이라 집에 있는 아이 케어하랴, 오토바이로 20분씩 걸리는 카라반 정박지를 오가느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다행이 이 정도 거리에 카라반이 비를 맞지않을 정박지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수리를 끝내고 어서 빨리 카라반을 양지로 옮겨주고 싶다.
이번에도 양면부틸을 사용했다.
후면창 누수는 아마도 천정 곡면 TPE와 후면 직벽면이 맞닿는 부위에 방수가 되지 않아 발생한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두면을 잡아주기 위해 타카건을 촘촘히 쏴주고, 그 위에 양면 부틸을 시공했고, 쫄대를 올리고 기존의 볼트보다 좀 더 굵직한 볼트를 쪼아서 쫄대를 단단히 고정했다. 그리고 녹 방지용 어닝심을 꼽아주었다.
마지막으로 어설픈 실력이지만 실리콘을 직접 도포했다.
이번에는 어제 작업해놨던 천정부 헤키창 실리콘 작업
여담으로 어크로스 카라반 유저들의 단톡방이 존재했는데, 수입업체측에서 단톡방 운영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으로 현재는 정보공유를 위한 단톡방이 없는 상황이다. 문제가 생길 때 마다 경산 대표님께 전화를 드려 궁금증을 해결하긴 하지만,,, 무언가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내가 어크로스 430DD 중고 제품의 유저이긴 하지만 팩트는 제대로 체크하고 운영해야할것 같다. 분명히 유저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단톡방은 필요하다. 그래서 오픈챗을 개설했는데,, 아무도 안들어오고 있다 ㅎㅎㅎ
그리고, 스페인산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전혀없었는데,, 스페인산 제품은 아마도, 우리가 중국 제품을 폄하하듯, 유럽애들도 이 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 품질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집에 차량이 모두 폭스바겐인데, 사용할 때 마다 기본기가 좋은 차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물론 비싼 수리비는 어쩔 수 없지만서도) 근데 얘는 아무리 카라반이 약하디 약하다고 해도,, 무언가 굉장히 조악하다. 고급지지도 못하고,
아내는 내게 묻는다. 다음에 카라반을 살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이 회사의 제품을 고려하겠느냐고,,
내 대답은,,,
때려죽여도, 스페인산은 다신 안산다. 독일제 라면 믿고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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