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는 우리동네에에서 전국대회가 열렸다. 감격스럽게도 같이 운동을 하는 동생과 친구페어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둘은 각각 나랑 수차례 페어를 먹고 대회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서로가 상호보완하며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던것 같다. (두 선수 다 강력한 서브가 특징이었다.) 한편 나는 64강에서 처참히 탈락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문제는 서브,, 내 서브턴만 되면 이제는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하게되는 상태. 조금 심각해져버렸다ㅎㅎ
계속 연습은 하는데, 실마리는 안보이고, 11년차 테니스인의 테니스 라이프가 여기에서 끝날 것인가.
내 11년차, 2025 테니스 시즌은 이제 거의 막바지다. 예정된 전국대회는 이제 두번, 평창 해피700과 진천 대회다. 돌아오는주에 해피 700대회에서 소기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다시또 절치부심, 서브연습에 돌입했다. 같이 서브에 대해 고민하는 후배는 최근 테니스 레슨을 시작했다.
그동안은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퍼스트 서브와 세컨서브를 굳이 다른 구종으로 넣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던것 같다. 물론, 최근의 대회 때는 서브 상태가 아주 심각해져서, 퍼스트 세컨다 정체불명의 스핀계열을 구사했지만, 이건 제대로된 서브라 할 수 없는 처참한 수준이었다. 이런 서브를 보이는 나와 전국대회를 같이 나가주는 그간의 내 파트너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오늘의 느낌점? 각오는 같은 구종의 서브를 힘 조절과 팔 스윙 크기 조절을 통해 퍼스트, 세컨으로 구사하는게 더블폴트 예방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스트는 자신 있게 넣어보고, 세컨은 조금 약하게 - 이 방식은 플랫계열일때 유용한것 같다. 반면, 스핀과 슬라이스 계열에서는 퍼스트는 큰 동작과 느린 모션으로, 오히려 세컨서브는 더 작은동작과 빠른모션으로 스윙을 가져가야 확률이 더 올라가는 느낌. (혹자는 퍼스트를 세게 넣고, 세컨을 살살 넣어야지, 뭔소리냐며 핀잔할 수 있겠으나) 오늘의 경험칙이 그렇단 얘기다.
그리고, 오늘 아주 특이한 경험을 했다.
플랫계열에서 트로피 자세를 최근 엄지와 중지로 링을 만들어서 라켓을 뒤집는 감각으로 트로피 자세를 만드는데 주안을 두고 있는데, 준비자세에서 부터 이 트로피 자세가 되기 까지의 악셀레이션의 트리거를 뭘로 정할 것인지가 최근의 고민이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무슨 악셀레이션이냐, 그냥 엄지중지 링을 만들고, 머리 뒷쪽에 최대한 빠르게 트로피, 12시 30분 방향의 토스된 공을 똑바로 플랫하게, 축구로 따지면 인스텝킥 느낌으로 정확히 타격한다. 퍼스트는 자신있게 스윙해보고, 하체는 토스와 동시에 구부려준뒤 가볍게 반동한다. 나중에는 이 동작이 자연스러워지고 발전되면, 이 마지막 하체 동작에서 서브 파워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더 발전된 형태는 왼발 착지 / 오른발 뒷차기 동작으로 피니쉬 되면 완성일듯
스핀/슬라이스 계열에서 사실은 그간 경험해보지못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는데, 플랫 트로피자세가 트로피 자세와 임팩트 까지의 연결이 끊어졌다가(힘을 주었다가) 다시 연결하는 느낌이라면, 스핀/슬라이스 계열은 트로피에서 임팩트까지의 연결이 지속되는 느낌으로 트로피>라켓드롭>큰 아치를 그리며 임팩트(빗겨치기)하는 느낌.
여기서 중요한것은 연결되어지는 느낌이다. 이 느낌은 플랫의 그것과 분명히 구분되는 감각이다.
더블폴트를 하지 않을거란 자신감, 내가 원하는 구종의 서브를, 원하는 위치에 꽂아넣을 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그다음게임 운여이 얼마나 쉬워질까,
이번주 토요일 평창 대회, 과연 몇강 까지 갈것인가, 그간의 내 호언장담처럼 기술이 완성되면 신인부는 졸업한다는 공언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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