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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나라다

인세인피지 2014. 10. 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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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간이다. 문득 시험감독을 하면서, 정말 하찮게 방치되는 수많은 교과서들을 보며 스친 단상

 

과거 수재들의 교과서는 요점정리와 중요포인트 표기가 잘 되어있다해서, 서로 물려받으려 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제는 1년 사용하면 폐지가 되고마는 우리네 검정 교과서. 참 잘사는 나라다. 잘사는 나라라는 생각이 번뜩든다.

 

공교육과 사교육이 이열치열 공존하는 우리나라, 작금의 공교육은 저 멀리 북유럽 복지국가 교육정책을 무턱대고 차용해 무상과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퍼주기만을 강조하고 있다. 한참 진행중이기에 한참진행형이라 써야겠다.

 

교과서를 아끼고 잘 관리해야한다는 기본 생활습관 교육은 선행되지도 않은채 어느 복지국가 무상교과서 제도를 가져온건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게된다. 어느 영화에서 그러더군,,

 

모두를 위한 교육(핀란드 교육 모토)은 결과적인 평등을 표방해야지, 조건만 같이 해준다고 결과의 평등이 따라오는것이 아니다.

 

하물며, 장난감에도 적정 사용연령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제는 교과서에도 표기해야 할것같다. 수준 미달학생들을 위한 교과서는 없어야 한다.

 

제언하자면,

 

1. 초,중,고 각급학교 입학은 기분좋게 무상교과서 배부하자

2. 상급학년으로 진학할 때 교과서 회수를 통해, 회수되지 않은 과목의 교과서는 유상으로 판매하자

3. 이 모든 자잘한 제도를 도입하기전에, 기초생활습관 교육을 실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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