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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좋은일만 하는 사람

간혹 나도 느끼던 부분이다. 평소 쉽게 아이디어를 내는 타입덕에 내 아이디어를 통해 남들이 잘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쨌든 내가 안한거 누구나 혜택을 보면 좋지라는 생각으로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어제는 내 측근이 내게 이런 얘기를 하는것이다. 당신은 주로 남 좋은 일만 한다. 엥, 이말이 칭찬이 아니라는건 세살먹은 애들도 그 늬앙스를 쉽게 파악할듯, 그렇다. 내 생각에도 그랬고, 제3자가 봐온 나도 남 좋은일만 참 잘하는 맹물형 인간이었던 것이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삶의 신조로 살아가는 내게, 남 좋은일 하면서 살아가면 안되나? 란 생각을 자문하게 되지만, 핵심은 남좋은일 '만' 한다는거지, 남 좋은일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란점. 그렇다. 실속이 없는 인간이라는것. 내가 찾아야할 실속이 뭐지?..

[투아렉 2.5세대] 주유구 연결선 교체

날이 추워서 그런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주유구 캡을 돌리는 과정에서 연결고리가 맥없이 끊어졌다. 엥? 이런것도 끊어지나 -_-;; 바로 알리익에 검색을 실시했다. 아마도 아래 제품이 꽂 맞을것 같은데, 확신이 없다. 내 차량 주유구(60mm +-2mm)를 실측하고, 꼭 맞을거라는 확신에 주문을 했다. 가격은 얼마안하는 제품이라도 안맞으면 완전 짱날테니 요즘 알리익은 일주일 정도면 배송이 되는것 같다. 링 부분은 빼고, 고리부만 주문했다. 천 몇백원인듯, 핀을 빼내는 수공구도 동봉, 아주 미세하게 작은 별렌치다 ㅎㅎ 교체에는 약 십분 걸렸다. 소형 핀 2개를 빼는데, 1분, 그걸 다시 꼽는데 5분, 고리를 고정핀에서 제거하는데 2분 정도 간단한 DIY다. 튜닝이 아닌, 소소한 유지보수가, 사실 만..

제1회 횡성 한우배 전국 단식테니스 대회(3그룹) 소회

입바른소리가 아닌, 정말로 대진운이 좋았다. 대회장이 원주단테대 회장님이기에 예선 대진부터 네임드가 아닌, 보통의 구력의 선수들과 한조로 묶일수 있었다. 예선통과만 하자는 생각으로 출전한 2025년 첫 단식대회, 최근 강한 서브는 아니지만, 스핀서브가 어느정도 안정화 됐다고 느꼈기 때문에 3그룹에서도 약간의 선전을 기대할 수 도 있었겠지만 여전히 내 서브는 들쑥날쑥 일관성이 떨어지는 상태였다. 그도그럴것이 단식 대회 전날, 늦은 저녁까지 서브연습을 하다가 예전에 한참 따라했던 페더러 폼을 몇번 연습했고, 그 폼으로 플랫서브가 몇번 들어가길래, "그래도 서브는 페더러지,,"라는 생각으로 대회 전날 서브폼을 수정했던것. 연습 막판, 라켓 거트의 크로스 줄이 끊어졌다. 하필 대회전날 거트가,,, 라고 생각을 ..

인세인 tennis 2025.02.24

[골프6세대] 연료온도센서 자가교체(feat. 진즉할껄)

몇 년간 내 차는 시동을 걸면 계기창에 엔진경고등이 점등되어있었다. 한 3년됐나? 폭스바겐 무상점검 할 때 스캔 찍어보니, 연료온도센서 이상? 이라고 하는데, 접점 문제일 수 도 있고, 배선 문제일 수 도 있다고하는데, 우선은 자기네들이 접점을 잘 닦고 오류경고를 지웠으니, 또 들어올 수도 있고 안들어 올 수도 있다 해서, 그냥 타고 다녔다. 안들어오긴 개뿔, 한 시간도 채안되서 다시 경고등이 들어왔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1년뒤 무상점검때도 또 같은 조치, 같은 증상. 이제는 포기하고 또 1년을 보내고, 아마 그랬던것 같다. 그와중에 별의별 차량튜닝을 다해놨는데, 여태 해결하지 못했던 엔진경고등!경고등이 들어온채로 언3년을 그냥 타면서 큰 불편이나 이상 증상을 느꼈던 적은 거의 없는데 딱 한번 기억..

투아렉 에어컨필터 교체(feat.경악3콤보)

겨울방학은 튼튼이(투아렉 2.5세대, 3.0 tdi)의 정비 기간이다. 지난주에 엔진오일을 교환했고, 오늘은 아마도 2015년 출고 후 처음으로 근 10년만에 첫 베터리 교환(공임주고 교체), 그리고 간만에 에어컨필터 자가 교체를 실시했다. 수많은 차량 관리 어플중에서도 '마이클'이 좋은게 어찌됐든 이 안에서 올인원(부품구매, 정비소 예약, 차량관리 등등)이 다 된다는것.아래는 정비 이후 마이클로 날라오는 정비이력을 갈무리해봤다.근데 바른정비 사장님은 마이클보다 직접 예약하는게 더 싸다고 하시는데,, 매번 전화해서 가격 물어보는것도 귀찮고, 예약 조율하는것도 귀찮아서 나는, 마이클을 계속 이용할 예정.2019년11월 이 차량을 11만 킬로쯤에 인수하고, 전 차주 사장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아직 베터리를 ..

뚜따 정기검사(feat. 경고지우기)

2012년 12월식, 홀수년 1월에 2년에 한번 차량 정기검사를 받아야한다.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 겨울엔 밸트류 교체, 브레이크 교체, dpf 청소를 좀 해주었어야했는데, 자금 사정이 녹록치 않다. 내년으로 미루자. 당면한 문제는 클럭스프링 단선과 교체 과정을 모두 마쳤는데 클락션과 핸들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는다. 클럭스프링이 끊어졌다고 해서, 코딩값들이 틀어지진 않았을텐데 ^^;; 얘네들이 미쳤나 요즘 자주 방문하는 거주지 인근 카센터에 미리 얘기해놓았던터, 오늘은 사장님께서 진단기를 물려주셨고 에러코드를 지워주셨다. 우선은 자동차 검사도 받아야하기에 찝찝한 에러코드부터 점검했다. 한 5분쯤 걸렸나, 사장님이 차량 정비 이력을 정리하시고는 내게 에러코드 촬영본을 보내주시는데,,, 무려 4장이다? 엥??..

핸들 열선,다시 살렸다!

겨울이 다가부렀다. 혹독했던 1월, 집에서 애보느냐 제대로 차량정비도 못하고, 하세월 보내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열선 복구!!  몇날 몇일이 걸린 작업이라 사진이 더럽게 많다. 할 말도 많으니 이 포스트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모르겠다. 혹시 열선작업 DIY했다가 나처럼 뻑나는 경우가 있을지 모르는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기록을 남겨놓는다.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궁금했는데, 시거잭으로 들어가는 라인을 훔쳐서 이녀석으로 돌리고, 이 녀석 자체적으로 연장 플러그가 하나더 달려있다. 우선, 딱봐도 이 작업은 금방할것 같으니, 너 부터 해결해보자  그리고는 별나사 두개 풀어주고, 위쪽  펑션부분을 통째로 잡고 살살살 달래면서 꺼내본다.  선을 모조리 뽑아주고, 본디 어떻게 생겼나 구경을해본다    문제는 지금 부터다..

안주하지 않으려고 혁신 한다. 독점하지 않으려고 떠난다.

테니스 클럽을 운영한지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 원래는 2년만 하고 후임에게 물려주려고 했는데 마땅한 후임도 없거니와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자의반타의반으로 다시 연임을 하게됐다. 새해 벽두부터 내가 추진하려는 사업에 말들이 많다. 나도 확신이 없다. 그래서 최대한 경청하고 토론한다. 토론을 통해 변수들에 대비하고 더 좋은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권력의 심리학(브라이언 클라스, 웅진지식하우스)'이다. 권력자들은 어떻게 부패하는가?라는 테제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존재했던 수많은 유형의 권력자들의 부패 사례를 조사하여 하나의 통찰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정말로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소장하고 틈날때 마다 읽고 또 읽고, 새겨, 권력의 사유화, 독점화, 나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지는..

마지막 퍼즐을 맞춰보자(카라반 냉난방)

겨울만 되면, 내 카라반은 너무 차가와서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그럴때 마다 느끼는건, 바닥난방만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다. 바닥이 차디차면 내부 공기가 따뜻해도 무언가 안락함이 떨어진다고 느껴진다. 내 산티아고의 난방은 그 유명한 트루마 콤비 4e로 난방/온수를 동시에 해결한다. 뭐, 워낙유명한 모델이라 다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난방은 히터방식이고, 보일러 내부에 10L의 온수를 데울 수 있어서 난방과/온수를 하나의 기기로 다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본체만 한 500만원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차박이 유행하면서 예전에는 트럭 아저씨들이나 사용하던 무시동 히터가 대유행을 했고, 최근에는 가장 대중적인 방식의 차량용 난방법이란 인식이 생겨, 더 이상 트루마의 이 히..

골프 mk6 까브리올레 클럭스프칭 교체(feat. 열선 작업의 후유증)

1월 첫 주일 예배를 보고 나오는 길에, 주차되어있던 뚜따를 빼려고 핸들을 딱 돌리는 순간 "뚝" 하는 소리와 핸들 안쪽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끊어졌구나,," 계기판에는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왔고, 핸들 스위치가 다 먹통이었다. 클럭스프링 내부 FFC 전류 필름이 다 끊어진것. 지난 가을 부터 핸들열선이 맛이 간 것을 알고 있었다. 스위치로의 전원은 이상없이 들어오는데, 클락스포링을 통해 들어오는 + 전류가 아무래도 단선된것 같았다. 마침, 핸들 짭칸타라도 보기싫어서 새로 교체하려고 마음먹고 벌써 새 제품을 주문도 받아놓고 있었던 터라, 지난번에 단선여부도 체크해볼 겸 짭칸타라 작업을 새로 마쳐놨었다. 그때 무심결에 돌려봤던 클락스프링의 움직임이 무언가 내부에서 선들이 엉켜서 굉장히 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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