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혹 나도 느끼던 부분이다. 평소 쉽게 아이디어를 내는 타입덕에 내 아이디어를 통해 남들이 잘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쨌든 내가 안한거 누구나 혜택을 보면 좋지라는 생각으로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어제는 내 측근이 내게 이런 얘기를 하는것이다. 당신은 주로 남 좋은 일만 한다. 엥, 이말이 칭찬이 아니라는건 세살먹은 애들도 그 늬앙스를 쉽게 파악할듯, 그렇다. 내 생각에도 그랬고, 제3자가 봐온 나도 남 좋은일만 참 잘하는 맹물형 인간이었던 것이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삶의 신조로 살아가는 내게, 남 좋은일 하면서 살아가면 안되나? 란 생각을 자문하게 되지만, 핵심은 남좋은일 '만' 한다는거지, 남 좋은일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란점. 그렇다. 실속이 없는 인간이라는것. 내가 찾아야할 실속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