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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활성화 창의경영학교 운영 사례 발표 자료

인세인피지 2014. 12. 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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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활성화 창의경영학교 운영 사례
‘꿈이 자라는 학교체육, 끼를 키우는 스포츠클럽’


김      평      강
(강릉중학교 교사)


Ⅰ. 들어가며

   2012년 교육부 지정 교육과정혁신형(학교체육활성화) 창의경영학교사업 선정당시만 해도 강릉중학교 운동장은 인조잔디구장 조성 공사로 학교는 마치 공사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2012년 11월 운동장 완공을 시작으로 학교체육은 엘리트 체육과 학교스포츠클럽 양방면에서 급속도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3년간의 사업을 마친 지금, 점심시간과 방과후, 토요스포츠데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활기찬 표정에서 사업의 성과를 일부분 실감할 수 있음은 사업담당자로서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은 3년간의 사업성과와 사업기간 동안 느꼈던 점들을 요약하여 서술하였습니다.

 

Ⅱ. 학교체육의 사명 : 엘리트 체육 육성.
  본 교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이전에도 영동지역 엘리트 체육의 산실로 불릴 만큼 많은 종목의 운동부를 육성했습니다. 축구, 레슬링을 비롯한 육상, 스키, 태권도, 복싱, 승마 등 현재도 7개 종목 60여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위해서 매진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1(레슬링), 은2(레슬링, 태권도)을 획득하였고,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는 학생선수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꿈과 교위선양을 목표로 훈련하는 선수들의 ‘운동기능’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과 스포츠권익 신장입니다. 선수들을 운동하는 기계로 만들기보다,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 상 정립을 위해 교과시간에 훈련하는 행위, 학교체육진흥법에 규정된 횟수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는 행위 등을 각급학교 서로가 지양하고,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학생선수들에게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엘리트체육을 육성해야 합니다.


 
Ⅲ.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1. 학교스포츠클럽 육성
 본 교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목적으로 1학기 초에(3월15일 시작) 다양한 방과후 스포츠교실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많은 구기 스포츠를 경험토록하고 자연스레 동아리 활동으로 유입되도록 안내했습니다. 1학기 방과후 스포츠교실 운영 종목으로는 축구, 농구, 야구, 풋살, 배구, 배드민턴, 탁구, 플로어볼, 캠핑 등 9개 종목이 운영 되었습니다. 모든 스포츠교실은 강릉시로부터 지원된 교육경비보조금지원사업‘방과후 스포츠교실 예산(15,000천원)’에서 지출하였습니다. 지자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한 내용 중 타당성이 검토된 내용을 강릉시가 매년 선정하여 지원하는 예산이기 때문에 일선학교에서 관심을 가지고 신청한다면 지원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원사업은 방과후 학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교육분야에 각종 특색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  진
 방과후 학교스포츠클럽

   

        

 학교스포츠클럽의 모든 역량은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3~4월 교내 대표선발전을 시작으로, 5~6월 교육장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9~10월 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11~12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등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대회만으로도 1년 일정을 세울 수 있고, 그밖에 지자체, 유관기관, 기업에서 실시하는 학생관련 동아리(스포츠클럽)대회가 연중 실시됨으로 언제든 학생들이 교외시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건데 YMCA에서 실시하는 3On3 농구대회, 시 체육회에서 실시하는 풋살대회, 교총에서 실시하는 사제동행 배드민턴대회 등은 매년 실시되는 안정적인 사업임을 감안할 때 학교스포츠클럽 지도교사는 학생들에게 ‘출전’, ‘우승’등의 명확한 목표를 세우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현장에 착근되어 전통종목과 뉴스포츠 종목으로 약 18개 종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흐름은 소규모 학교에서는 뉴스포츠 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대규모학교에서는 전통종목을 육성하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올해 본 교 학교 대표선발전은 배드민턴, 탁구 종목 등 개인종목만 진행하였습니다. 평소 배드민턴과 탁구 교실에서 활동하는 학생 외에도 해당 종목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발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토요 스포츠데이를 이용하여 선발전을 실시하였는데, 대회의 운영은 대학생 교육봉사단 학생들을 초청하여 대회를 운영토록 하였습니다. 매년 학교를 방문하여 도움을 주다보니 이제는 학교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력도 높고, 장차 일선학교에 체육교사로 부임할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이기에 더욱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  진
 교내 학생대표 선발전(배드민턴, 탁구)

 

 1학기 교육장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14.07.19)에 총 8종목(축구, 농구, 야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플로어볼, 풋살)이 참가하여 5개 종목(축구, 농구, 야구, 배구, 탁구)이 강릉시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하계방학 부터는 강릉시 대표에 선발 된 종목만 하계방학 스포츠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기존 종목은 자율 스포츠클럽 형태로 전환하여, 100% 학생위주 운영을 실시하였습니다. 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14.09.19~20, 영월군)에 5개 종목이 참가하여, 연식야구 종목에서 우승을, 배구 2위, 축구 3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연식야구 종목은 창단 첫해 강원도 대표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체육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2012년부터 꾸준히 전통종목 위주로 육성하였지만, 번번히 결승 문턱에서 떨어져 아쉽게 돌아와야 했던 아픔을 잊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2014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14.10.25~26, 경기 연천군) 연식야구 종목은 새로운 경기운영방식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학생들 스스로가 2기 후배들을 선발하여 같이 훈련하고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학교스포츠클럽이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보여 집니다.

 

사  진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연식야구, 경기도 연천군)


2. 교내스포츠리그 대회 개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기반 다지기 작업은 교내 스포츠리그 운영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3년여 학교체육활성화 사업을 통해 확신하였습니다. 먼저 운영방식에 따른 학생의 참여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고, 다음으로는 학생들이 원하는 종목을 운영해 주어야만 학생의 참여가 지속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사  진
 2014 학교장기 솔향 스포츠리그 운영 게시판


  운영방식은 반 별 운영방식을 취할 것인지, 대학 동아리 형식으로 학년별 혼합 동아리로 리그에 참가시키는 방식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합니다. 2012년도에는 반 별 스포츠 리그를 운영했습니다. 무려 30개 반이 리그에 참가하여, 학교스포츠클럽 등록율을 높이는데는 일조했으나 경기수가 너무 많아진다는 단점과 일부 참여에 소극적인 반 때문에 전체 스포츠리그의 질이 저하된다는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2013년도에는 학년 혼합 동아리 형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운영 결과 장단점이 명확히 구분되었는데 장점으로는 학년 혼합방식은 선후배간에 교류를 통해 친밀감이 높아져 교우애를 다질 수 있다는 점이 꼽혔고, 단점으로 팀 구성 자체가 쉽지 않기에 학교스포츠클럽 등록율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일부 강팀에만 선수들이 몰려 리그전체에 박진감을 저하시킨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연유로 금년에는 반 별 리그전 형식으로 운영 하였습니다.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인기스포츠는 단연 축구입니다. 3학년 학생들은 농구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기에 3학년은 축구와 농구리그를 운영해 주었고, 2학년 1학기에 플로어볼 리그를 운영해 주었으나, 종목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담임교사들의 관심이 적어 다소 실패한 선택으로 지적됩니다. 따라서 2학기에는 풋살 리그로 변경 운영하였지만,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관심이 적어 자주 기권패 경기가 나오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는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담임교사들의 관심이 스포츠리그 운영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학년은 풋살 종목을 운영하였습니다. 담임들의 열렬한 관심과 학년 회의를 통해 다양한 운영방식을 도입하여 스포츠리그와 상/벌점제를 혼합하는 등 눈여겨 볼 성과를 일부 이루었습니다. 특히 벌점이 기준점이상 초과한 학생들은 스포츠리그 참가를 제한하였는데 대체로 벌점이 높은 학생들이 팀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경기출전을 위해 선수들이 벌점을 줄이려는 노력은 스포츠리그 기획 당시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학년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통했겠지만 스포츠와 상벌점 제도를 접목했다는 시도는 여러모로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현장에 새로운 시도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사  진
 스포츠리그 플레이오프 홍보 / 플레이오프 실황


  리그는 현재 플레이오프 기간입니다.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1 ~ 2RD를 치러 상반기 챔피언을 결정했습니다. 상반기 챔피언은 2학기에 실시되는 3RD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통합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은 최종 3RD 까지 치룬 뒤에 종합 2, 3, 4위 팀들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게 됩니다. 공식집계를 통해 순위를 매겨주고, 학생 심판단을 운영하여 일지를 기록하게 하고, 그 결과를 neis에 입력하도록 담임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1, 2, 3학년 학생들이 총 3RD를 치루게 되면 연간 약 300경기를 진행해야합니다. 이 300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매 점심시간과 매주 토요스포츠리그를 운영해야만 합니다.(물론, 전국소년체전 및 학년별 육상경기 등 체육부 공식 행사 및 기타 출장을 제외하고 진행할 때를 말함)
  그럼 3년간의 스포츠리그 운영을 통해 느낀점을 선결 과제 위주로 열거하자면, 첫째 누구를 위한 스포츠리그인가 : 교내 스포츠리그 운영은 예산지원 없이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리그 운영의 승패는 ‘그 운영의 주체가 교사가 되느냐 학생이 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3년여 스포츠리그를 운영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교사의 역할과 학생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분명 교사 주도의 학교스포츠리그 운영은 실패합니다. 반드시 학생들의 필요에 의해 운영되어지고 교사들은 운영방식에 대한 조언과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대한 일부 예산지원 및 NEIS(특기사항) 입력에 국한되어야 합니다. 둘째, 학교체육활성화의 근간이 바로 교내 스포츠리그 운영임은 분명 하지만 이는 학교 급에 따라 실시할 수 있는 종목이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구기종목 리그를 운영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소규모 학교가 많지 않고 소규모 학교에서는 개인종목으로 토너먼트 대회를 수시로 열어주는 방식이 있겠으나 이 또한 매번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과도한 업무를 맡고 있는 체육교사들에게 강요하리란 쉽지 않습니다. 셋째, 다양한 학교 구성원들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본 교는 스포츠리그운영을 위해 점심시간을 10분 연장했습니다. 점심시간이 65분이라는 점은 학생과 교사측면에서 점심 휴식시간이 연장되어 좋게 작용할 수 있지만 수업이 그만큼 늦게 끝난다는 측면도 간과 할 수 없습니다. 급식 순서와 질서유지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포츠리그 운영 전에는 일률적으로 학생 급식이 이루어졌는데, 스포츠리그를 운영하게 되면 단속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리그에 편승(경기참가 또는 관전)하여 일부학생들이 급식 순서를 어기게 되어 기존의 급식질서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급식실과의 원만한 협의와 급식질서 개선에 대한 수많은 의견 교환이 필요합니다. 넷째, 교육부 권고안처럼 과연 학생들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대학 입학사정관제에 큰 도움이 될지 의심스럽습니다. 교육부에서 권고하기는 학생들의 대입 입학사정관제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반명한다고 명시는 했으나, 최근 입학사정관제는 축소되는 형국이고 대학입학관리처에서 제대로 된 검증없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신뢰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리그 운영에 따른 담당자 인센티브입니다. 현재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자의 인센티브를 열거하자면, 1. 교육청으로부터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자는 업무추진비를 지원받습니다. 2.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자는 연초 업무분장에서 선고려 하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3. 교원평가에서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을 기피업무로 지정(물론, 학교별로 다르지만)하여, 가산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 열거한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자의 인센티브 증 학교현장에서 인식하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는 거의 없다고 보여 집니다. 업무담당자 업무추진비는 스포츠클럽 운영에 관한 협의회 등 다양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재원이자만, 대다수 스포츠리그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에서 체육교사 용품 또는 피복구입으로 균등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울러 교육부에서 적시한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자의 업무는 상당히 많음에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성격이 짙기 때문에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자는 학교현장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학교스포츠클럽 업무담당자의 업무량은 기피업무로 지정되어야 합니다.

Ⅳ. 특색사업 운영

특색1. 카약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인성교육프로그램 『U+CHACA』13.09.14.


  강릉 남대천을 가까이 두고 생활하는 본교 학생들에게 남대천은 오염되고,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더러운 강으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남대천은 여러 해 동안 이어온 지속적인 수질관리와 관계 사업으로 철새 도래를 위한 습지조성, 자전거도로 정비, 남대천변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으로 여가를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아름다운 강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교내에서만 실시하던 야영프로그램 ‘뒷뜰야영’에 국한하지 않고 밖으로 나와 학생들과 야영하며 얻을 수 있는 여러 긍정적 기대효과를 조사하고 야외캠핑 기획하였습니다. 결론은 남대천에서 카약을 즐기며 야영지를 편성하고 숙영을 하며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신체활동을 유발하고 사제간 및 친구간의 소통의 장을 보다 확장 시켜보자는 취지로 본 프로그램을 계획 하였습니다. 인성캠프를 다녀온 뒤 그 효과는 기대이상이었고 학생들은 너나없이 2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강가에서 숙영지를 편성하는 동안, 학교에서 보이던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학생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서로 협동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준비과정과 진행 상에 TF/T의 크나큰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력 대비 훨씬 큰 성과가 있었음을 확신합니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 선별은 각 반마다 학년 초에 구성된 모둠별 학습조(6명*2개조) 단위로 신청을 받았고 TF/T의 사전 협의를 통해 최종 선발하였습니다. 토요스포츠데이 활동후 오후2시에 학교에 집결하여 학생들 개인 장비와 준비물을 점검하고, 미리 준비해 놓은 전체장비를 남대천 야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조별로 야영지까지 도보 이동을 실시한 후 숙영지를 편성하였습니다. 숙영지 편성이 끝난 뒤 조별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야간 프로그램 운영계획에 의거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문 작성’,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문’을 작성 및 발표하고, 우편함에 담았습니다. 학생들은 편지문 작성과 발표 간에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도록 교육하였습니다. 이후 야간시간에는 스포츠스텍킹을 배우며 서로 경쟁도 하고 협동하도록 배웠습니다.


사  진
 U+CHACA 야간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이튿날 아침, 조기 기상한 학생들은 삼삼오오모여 세면세족을 실시한 뒤 모둠별로 준비한 아침식사 재료를 씻어오는 등 아침식사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미리 전달한 사항을 기억하고 모둠장의 지휘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본격적인 카약 체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이색스포츠에 학생들은 마냥 들떴지만,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수상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뒤 조별로 패들링 지상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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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각자가 쥐고있는 패들이 서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학생들은 구령을 붙이며 혼연일체가 되어갔습니다. 2인1조로 카약에 탑승한 학생들은 지정된 구역 안에서 패들링 훈련을 하였고, 물고기가 뛰어노는 남대천에서 자연과 하나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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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약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

 

 

  ‘카약을 통한 스포츠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많은 노력이 필요 했습니다. 참가신청에서부터 장비구입, 야영지 선정, 학부모 동의, 학생안전관리, 세부 프로그램 계획에 이르기 까지 꼼꼼한 운영계획 수립, 학생 관리를 위해 밤을 지새운 TF/T의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성공한 프로그램이 되지 못했을 겁니다. 카약을 통한 스포츠인성캠프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본교만의 특색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강릉중학교 학교체육활성화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색2.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한『강릉중 인성함양 체력인증프로그램 PAPS+CHACA』

  TF/T은 인근 소재 대학 체육교육과와 MOU를 체결하여 대학생 교육봉사 인력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교육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매월 5차시에 해당하는 체력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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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U 체결식과 교육기부 학생단과의 협의회

 

  체력인증제 참가대상은 1. 학생부에서 운영하는 상/벌점제 벌점 과다부여 학생(의무적 참가), 2. 체력인증에 참여하여 ‘강릉중 체력王’ 선발에 도전하는 학생(자발적 참가)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프로그램은 매 기수 1차시 마다 PAPS를 통한 상시체력측정으로 개인의 체력등급이 진단되고 2~4주차는 체력요소별 보강훈련이 진행됩니다. 보강훈련 내용은 매 차시마다 진행되는 사전협의회를 통해 결정되며, 현재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예를들자면 스피닝 훈련 및 웨이트트레이닝(2주차), 종합체력단련(3주차), 10km 마라톤(4주차)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대학생 교육봉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강릉중 체력인증제에 참여함으로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놓고 학생부와 수차례 상의한 결과 1. 의무적 참가학생에게는 참가시마다 벌점 삭감, 2. 자발적/의무적 참가학생 중 종합점수 1등급을 달성한 학생에게는 상점을 수여하고 ‘강릉중 체력王’ 통계에 누가기록 합니다. 또한 매 기수 5차시에는 진단평가 때와 같은 종목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하는데, 이 때 진단평가 때 보다 높은 등급을 받은 학생에게 상점을 수여합니다. 연말에는 종합 누계점수를 결산하여 ‘강릉중 체력王’을 선발 및 시상하고, 체육부 앞 게시판에 설치한‘명예의 전당’ 코너에 학생의 개인기록과 사진을 등재 하여 체력단련을 통해 개인의 건강체력을 관리함과 동시에 개인의 영예를 높이고, 다른 학생들의 참여를 촉진합니다.
다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PAPS 측정 종목은 근력과 근지구력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민첩성, 평형성, 협응성 등의 체력요소는 측정할 방법과 기준이 없어 체력인증제가 다소 단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2014학년도에는 현재 국민체력진흥공단에서 개발 중인 ‘국민체력인증’을 PAPS와 결합하여 다양한 측정방법으로 제 체력요소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적용하여 참가자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고 참여 학생에게 보다 세부적 체력요소별 측정결과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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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인증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특색3. 부모님과 함께하는 『FunRun!! 강릉중×바우길 단축마라톤』14.10.23.


  2013학년도 추계체육대회를 끝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체육대회 특색프로그램은 ‘바우길 마라톤’이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남대천변을 기분 좋게 달린 뒤에 기념티셔츠를 받고, 상위권에 오른 학생에게 개인시상, 개인점수가 팀 점수화 되어 체육대회 우승에도 기여하는 1석 3조의 장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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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학년도 바우길 단축마라톤

 

 

 

  또한, 평소 마라톤 대회를 쉽게 접할 수 없던 학생들에게 제작한 배번을 달아주고, 앞에서 경찰력이 보호해주고 코스 중간에는 식음료 부스에서 간식도 제공하니, 여간 즐거웠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올해도 바우길 마라톤을 기획하였습니다. 기념티셔츠는 보다 보기 좋게 디자인 하였고, 피니쉬 라인을 알리는 윈드배너를 2달 전부터 학교에 전시하여 대회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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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우길 마라톤 기념 티셔츠, 홍보용 윈드배너

 

 


  학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는데 참가희망서 배부 하루 만에 예정인원 260명을 모두 채워 여분 300장까지 모두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또한, 학부모와 교직원에게도 인기가 좋았는데 교직원 20명과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천혜의 바우길 남대천변 코스를 달리는 동안 화창한 날씨와 확 트인 시야에 참가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제는 강릉중학교만의 특색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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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우길 단축마라톤(시총식, 포토타임)

 

 

  작년 중장거리 달리기 수업을 위해 학교주변을 답사하던 중 평소 가보지 않았던 남대천 길을 걸으며 마라톤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처럼 지역학교에서도 학교주변의 환경과 여건을 고려하여 해당 학교만의 특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학교체육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건데 바다가 가까운 학교에서는 해양훈련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학교주변에 고랭지 채소밭이 많은 곳에서 야채를 재배하여 이웃에게 나누고, 여학교에서는 학생기자단을 활용하여 스포츠클럽 뉴스를 발간하는 등 각 학교만의 고유 특성을 살려 특색모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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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우길 단축마라톤

 

 


특색4. 바다로 세계로! 인성함양 해양훈련 14.08.29, 주문진 해양청소년수련원


  강릉에 사는 학생들은 체육활동을 하는데 천혜의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본 교 창의경영학교 사업 컨설팅을 위해 방문하는 위원들도 하나같이 이렇게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 왜 다양한 사업을 실행하지 않느냐 채근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10여분만 나가면 맑은 동해안 바닷가를 접할 수 있고, 대관령 주변으로 명산들이 펼쳐지며, 본 교만 놓고 보더라도 드넓은 인조잔디 운동장과 풋살장, 농구장, 다목적구장(족구, 배구), 육상트랙 2레인(직선 100m, 한바퀴 300m), 실내 체육관과 다목적  2체육관(1층 웨이트장, 2층 레슬링장), 건강체력교실(2012년, 도교육청 20,000천원) 등 일선학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각종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사  진
 강릉중학교 학교체육시설(외부 전경, 테니스장)


  작년 남대천변에서 실시했던 카약체험활동을 확대하여 올해는‘인성함양을 위한 해양훈련 활동’을 기획 하였습니다. 7월 11일 주문진 해양청소년훈련원 시설을 이용하여, 3학년 30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자 사전답사, 프로그램 진행, 가정통신문 발송, 일부비용 수익자 부담 등 해양훈련을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었으나 뜻밖의 세월호 사고 발생으로 1학기 교외프로그램이 전면 중지되기에 이르고, 심지어 교내 체육대회 행사까지도 쉽사리 개최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국가적인 재난사고에 아픔을 같이 한다는 취지로 1학기 교외체험활동은 무기한 연기되었고, 특히 바다에서 실시한다는 이유만으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반응은 싸늘하게 식어버렸습니다. 2학기가 시작되고 기온이 떨어지면 해양훈련은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교외 체험활동 매뉴얼이 교육청으로부터 하달되었고, 몇단계나 복잡해진 매뉴얼을 토대로 다시금 해양훈련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일형 체험활동은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여전히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고, 학생들조차도 예상외로 저조한 찬성률을 보여 해양훈련 계획은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사전답사, 이용시설 가계약, 차량 임차, 불참학생 관리 계획 등 모든 준비가 끝났음에도 미온적인 참여분위기에 더 이상 쏜 쓸 도리가 없던 학교체육활성화 TF/T은 최종선택을 3학년부에 이양하고 학년부장 외 담임들의 의사결정에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다행스레 3학년부에서 과반수이상의 찬성으로 『바다로, 세계로! 인성함양을 위한 해양훈련』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추진되어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넓은 백사장에서 수상안전교육을 통해 철저한 사전준비교육을 실시하고, 조별로 실시한 레프팅과 조별 수상게임은 학생들간의 협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었고, 적당한 파도에 몸을 던져 즐거움을 만끽하던 학생들의 표정에서 당초 염려하던 많은 부분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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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세계로! 인성함양을 위한 해양훈련』

 

 

  해양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학생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서로 협동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인성교육은 교실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 체험과 경험을 통해 함양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색5. 비만/저체력 학생을 위한『PAPS+SPINNING 프로그램』

  본교는 2012년 강원도 교육청으로부터 건강체력교실 설치 예산을 지원받아 교실 한 칸을 활용하여 PAPS측정 및 SPINNING 훈련이 가능한 체력단련실(음향, 조명기기 및 스피닝기기 11대)을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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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S+SPINNING 교실 전경

 

 

  평소 운동을 멀리하고, 스포츠클럽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스피닝'은 운동에 대한 전혀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남학생이기에 처음에는 수줍어하고 지루하다던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전문강사의 열정적인 지도 및 관리에 점차 적응하였습니다. 그러나 2014학년도 선진형교과교실제 운영교로 선정되면서 교실수가 부족하여 건강체력교실의 이전이 불가피 하게 되었습니다. 보기좋게 꾸며놓은 건강체력교실을 설치 2년만에 철거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게 엇갈렸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건강체력교실을 이전할 만큼의 예산(행정실 추산 20,000천원)이 없었기 때문에 체육부는 장비를 옮겨놓을 만한 유휴공간을 찾기에 이르렀고 과거 웨이트장으로 사용하던 창고를 보관 장소로 선정했습니다. 체육부는 겨울방학도 잊은 채 창고에 방치된 적재물들을 모두 폐기하고, 장소를 확보하였습니다. 기존 건강체력교실 보다 배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나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체육부는 최소한의 예산을 학교측에 건의하여 2백여만원의 학교예산을 지원받아, 도색 및 장판교체, 음향 및 조명설비 이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 모든 작업은 체육교사와 환경부장, 행정실이 합심하여 이전보다 훌륭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학교체육시설에 대한 애착과 주인의식이 없었다면 이루어 낼 수 없었던 큰 성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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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체력교실 내부 전경

 

   PAPS+SPINNING 프로그램 대상 선별은 학기초에 실시한 PAPS 수시측정 결과를 토대로 체력등급 4~5등급에 속한 학생들에게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으나 워낙 운동을 기피하는 학생들이기에 참가신청서가 가정에 전달되지도 않을뿐더러 기존의 방식으로는 결코 참가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가정으로 직접 우편을 발송하고, 프로그램 취지를 유선으로 전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의사를 밝힌 학생은 15명 남짓, 비만 및 저체력 학생들을 스포츠현장으로 끌어들이기는 분명 쉽지 않았고, 이들 소수의 인원을 1년 내내 지속 참여 하게하는 것이 관건으로 분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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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S+SPINNING 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

 

 

  실내에서 실시하는 스피닝이 흥겹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다소 지루해 하는 학생들에게 색다른 목표를 선정해 주기도 했습니다. 14.07.14(일) 학교체육활성화 TF/T 선생님들과 건강체력교실반 학생들의 경포바다마라톤 참가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선생님들은 20km와 10km, 5km 코스를 수준에 맞게 참가하였고, 건강체력교실 학생들은 5km 코스를 도전했습니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마라톤을 완주하였고, 경포 바다마라톤 대회 참가경험은 건강체력교실 학생들에게 스포츠자신감을 향상시키게 하는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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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체력교실 학생들의 경포바다마라톤 도전

 

 

  약 8개월 간의 프로그램실시 결과, 성장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약 5kg의 체중감량을 보였고, 스포츠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되어 80%(15명 중 12명)의 학생들이 PAPS등급 5등급(4월 수시측정)에서 3~4등급(11월 정시측정)으로 등급을 대거 향상 시키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방학 프로그램은 학기중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선착순 모집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스피닝 스포츠클럽 학생들은 개인운동만을 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연습하여 교내 동아리발표회와 외부행사에 참여하여 자부심을 느끼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특색6. 학교폭력 피해 및 체육수업 소외 학생을 위한『스포츠를 통한 친한친구 되기 』방학중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 관한 자료를 진로/상담부서의 협조를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체육수업에서 소외되고 내성적인 성격의 학생군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신체활동에 관한 흥미가 거의 없다는 점과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온라인게임과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에 국한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개인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여가 스포츠가 무엇인지 고민하던 중 스포츠스텍킹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방법의 스텍스를 쌓아가며 본연의 감정을 표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지엽적이지만 서로 협력하고 본인의 의견을 자연스레 표현하는 모습 속에서 체육수업 장면에서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던 학생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뛰고, 소리치고, 움직이는 대근육 활동만이 체육수업이 아닌, 실내에서 지적인 활동과 병행되는 소근육 활동도 학생의 인성함양과, 인간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되는 체육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체육교사 스스로도 다양성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고민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도 체육활동으로 자존감을 찾는 모습을 발견하며 신체활동이 학생의 인성함양, 인관관계 형성, 그리고 본인의 자존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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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를 통한 친한친구 되기

 

 


특색7. 스포츠스타 초청 진로교실, 연2회


   연 2회 실시하는 스포츠스타 초청 진로교실은 학교체육활성화 사업 중 비교적 수월한 영역이었습니다. 2012학년도 2학기에는 강원 FC의 플레잉 코치였던 본교 출신 이을용 선수를 초청하여 진행하였습니다. 2013학년도 1학기에는 엘리트학생들과 학교스포츠클럽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마라토너이자 현 명륜고등학교 육상부를 지도하고 있는 김이용 감독을 초청하여 ‘국제마라톤 대회 출전 경험, 장거리 달리기에 대한 주의사항’을, 2학기에는 전 국가대표 탁구팀을 지도하였던 윤길중 감독(현 춘천시청 감독)을 초청하여 ‘성공을 위한 1만 시간의 법칙’을 주제로 스포츠 진로교실(특강 및 실기지도)을 진행하였습니다.
  엘리트 육성종목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학교스포츠클럽 학생들이 참여함에 따라 스포츠스타들의 성장과정과 노력, 자신의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좌우하게 되었는지를 배우면서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목표에 대한 신념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일반 학생에게는 개개인의 자기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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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토너 김이용 감독과 함께하는 스포츠 진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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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가대표 탁구팀 윤길중 감독과 함께하는 스포츠 진로교실

 
Ⅴ. 예산 사용


 

Ⅵ. 나오며

   2012년부터 시행한 본교 학교체육활성화 창의경영학교는 해마다 성장했습니다. 교내 스포츠리그의 활성화를 필두로 지역사회 및 주변환경을 이용한 강릉중만의 특색사업을 다수 추진하였으며, 학교체육활성화 선진교를 찾아 좋은 점은 적극적으로 수용 및 변용하여 본교 실정에 맞도록 접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학교체육활성화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안고 있는 과제는 ‘강릉시 주말 스포츠리그 대회’운영 등 학교체육활성화 거점학교로서의 향후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체육활성화 사례 일반화를 위한 저희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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