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져 그랬던 컨티넨탈 그립이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컨티넨탈 그립에대한 고찰을 이 포스팅을 통해 공개하고자 하오니
컨.티.넨탈, 새로운 수업방식인 '거꾸로 수업'에 대한 썰을 풀고자 준비하는 동안에 여러가지 테니스 그립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문제는 이 중립그립에 대한 대우를 극 상으로 할지, 극 하로 할지, 참으로 포지션 애메한 그립이 되겠습니다.
어원을 찾아보자니 이스턴은 동쪽, 그것도 미주 뉴욕을 중심으로한 동부지방의 그립, 웨스턴은 캘리포니아, 미주 서쪽을 중심으로한 그립이라는 것에는 일면 동의 하겠지만, 너 중립그립은 뭐냐는 끊임없는 질문에 질문이 머릿속을 멤도는데
아, 네이버 지식백과에쳐보니 컨티넨탈,,,, 거참 유.럽.대.륙이라는 아주 명료한 어원이 ㅋㅋㅋ'
그렇습니다. 테니스 그립의 시작은 유럽대륙, 우리가 흔히 하는 프랑스의 쥬드뽐도,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도 대략은 이 컨티넨탈 중립그립(이라 쓰고, 이제부는 만능 그립이라 읽는다)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현대 테니스는 세미웨스턴에서 웨스턴의 시대라는 얘기는 익히 들었죠. 다행스레 과거 90년대 부터 아버지를 따라서 테니스를 배웠던 터에 이스턴 부터 웨스턴 그립 까지 두루 구사해봤지만, 또 학창시절에는 탁구를, 또 몇번은 배드민턴을 치면서, 왜 같은 네트형 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탁구, 배드민턴이 테니스에 정적전이(비슷한 종목의 운동 끼리 도움이 되는 테크닉적 메카니즘 이랄까요)를 유발하지 않을까 상당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진리는 따로 있었죠. 이스턴이 스트로크의 시초라고 생각했는데, 스트로크의 시초, 그러자니 따지고 보면 테니스 그립의 원조는 이 컨.티.넨.탈=유럽그립=만능그립=중립그립 이었던 거죠.
컨티넨탈을 간과하고서는 테니스에 흐르는 종적인 본류를 읽을 수 없달까요.
과거, 테니스공의 바운드가 낮고, 경기장의 평탄화가 현대의 테니스장 만 못하고 선수들의 기량이 낮았을 때는 강력한 스핀을 동반한 드라이브성 구질의 포핸드가 필요 없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바로 현재의 테니스는 어떻습니까, 강력한 스핀서브가아니라도 작정된 스핀서브의 높이는 리턴을 필요로 할 때 이미 천창 저 너머의 높이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용품과 선수 개인의 기량에 따라 좀 더 높은 바운드, 좀 더 높은 스핀량을 추구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자연스레 변한겁니다. 컨티넨탈에서, 이스턴으로, 이스턴에선 세미웨스턴으로, 세미웨스턴에서, 웨스턴으로 이 변천의 흐름을 이해 한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체격과 성향에 맞는 스타일을 정하기 수월할 겁니다.
저는 체육교사로서 테니스는 어려서부터 접했던 아주 친근한 운동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처음 제가 접했던 포핸드 그립은 이스턴 이었네요. 참으로 다양한 표현으로 이 그립들을 설명했지만, 지금 테니스를 접하는 초심자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지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세미웨스턴이 아닌, 컨티넨탈부터 스트로크를 해보세요. 컨티넨탈로 스트로크를 하기 위해서는 낮은 볼과 스핀이 없는 공이 적합합니다. 그러다가 보다 높은볼 보다 스핀이 있는 볼을 접해보세요.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그립은 점차 두꺼워 질겁니다.
그전에 우리 통일하죠. 그립에 대한 이해를, 각 개인의 손바닥의 크기와 느끼는 바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인터넷상에 깔려있는 많은 테니스 그립의 총 망라가 될 겁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테니스의 대가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그런데 조만간 스스로 정한 목표치에 도달할 것만 같습니다.
모든 기술의 완성, 그걸 뒷받침하는 체력과 게임을 지배하는 인지적 능력, 궁극의 도달점 아닐까요.
오늘도 맹진합니다. 다함께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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