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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 평가방법(개인평가, 모둠평가)

인세인피지 2016. 4.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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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전체학생수가 14명(남7, 여7), 티볼 평가를 실시해야하는데 타격능력, 수비능력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너무하다. 명색이 연 800만의 프로야구리그를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체육시간에 티볼 수행평가방법이 이렇게 지루해서 되겠나,

근데 문제는 인원이다. 14명이서 무슨 티볼 경기를 하겠느냐, 그래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14명으로도 티볼 경기를 통한 수행평가가 가능하도록 생각해보았다. 다음과 같은 전제 조건이 따르긴하지만,

 

1. 티볼은 총 10명이 필요한 관계로, 공격은 7명이서 7아웃까지를 실시하고 대신 수비팀에게 대수비 3명을 빌려준다. 대수비는 내야수비나 본루수비를 하게될 경우 의도적으로 결정적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외야수에 위치시키고, 열심히 수비역할에 임할 것을 단도리 시킨다.(이건, 개인의 양심에 맡길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하지만,,)

 

2. 타순이 돌거나, 루상에 주자들이 들어차면 신속하게 대수비를 전환해 주어야 한다. 타격 순서가 멀리있는 학생들부터 대수비하랴, 타격하랴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다. 경기를 통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그런데 뜻밖의 소득도 있다. 여학생들, 죽도록 뛰기싫어하는 여학생들이 경기의 빠른 전환을 위해서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경기는 경기인가보다. 중2여학생들을 뛰게한다.

 

그럼, 팀 평가는 3이닝 총 3번의 경기를 통해 평가한다 치고, 개인평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 평가계획에는 두루뭉실하게 개인평가를 표시했지만, 구체적 기준도 있어야한다. 야구를 기록의 스포츠라 했던가, 다음과 같은 개인평가/팀 경기기록지를 발견했다.

 

 

 

 

 

* 출처 : http://blog.daum.net/kdjsys3247/5040416

 

티볼 수행평가 기준.hwp

 

티볼 단원 지도계획(김평강).hwp

 

 

교사의 맘에 쏙드는 완벽한 평가가 어디있게느냐만, 그래도 소수의 인원으로 어떻게든 가르친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여 평가하고자 하는 교사의 의도가 스며있다는 것을 학생들을 알까몰라.

 

평가의 타당도, 객관도, 신뢰도를 유지하는것, 수업계획을 치밀하게 세우는것,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논란이지만, 어쨌든 계란이든 닭이든 둘 다 중요한것은 분명하다.

우공이 산을 옮길 수 있다. 오늘도 just 매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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