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주말에 있었던 일들

인세인피지 2016. 12.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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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회를 봤던게 메인 포스팅 거리인데,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게 함정.

선배 교사께서 외국인 사위를 맞으셔서 첨으로 이원생방(러시아어 통역 대동) 사회를 다 해봤다.

꽤나 신경이 쓰였던 일이였던만큼 무탈히 끝내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할 지경이다.

결혼식 사회가 끝나고 따땃해진 강릉날씨에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아내의 의견을 따라 명주예술마당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기념 프리마켓에 가보았다.

요즘 구 명주초등학교 자주온다. 군고구마를 팔고 있더랬다.

피자와 타코야끼도 팔고 있었지만 식장에서 배터지지게 먹은터라 pass

프리마켓은 소규모 가내수공업 공예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프리마켓데려오면서 현금 한 5마넹정도는 손에 쥐어줬어야 하는데, 깜빡했더니 주완맘 지갑이 선뜻열리질 않는다.


그러고나 말거나~ 우린 셀카~~

마켓 센터에 이렇게 예쁜 조명을 수 놓다니!!

아, 결혼식 사회를 보고 왔어요. 그래서 복장이 저래요.

이내 주완은 놀잇감을 발견

등치는 크지만 머리는 주완보다 작은 형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주완도 끼워달라 하고 싶은 눈친데, 아직 말을 못하니, 답답할 노릇

여전히 "아빠"는 기특하게 잘한다.

두살은 많아보이는 형아가 그애 엄마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이 아빠가 눈을 부라리고 있는데 주완에게 눈을 던지고 도망갔다.

아빠는 세무 로퍼를 신고 있어서 눈밭에 들어가고 있지 않던 상황, "아들아 복수를 하거라" 아빠는 읊조린다.... 렸다.

ㅋㅋㅋ 그러나 복수는 나쁜것, 아이 엄마가 옆에있는데 명색의 체육교사가 120km짜리 직구를 대신 던져줄 수는 없는 노릇
.
.
.

강해져라
ㅎㅎㅎ


컨벤션홀에서 공연이 열린단다~ 좋다. 얼마만의 공연이냐

#형구밴드 란다. 보컬/기타, 베이스, 드럼의 조합인데 베이스 치는 친구가 형구 인것 같다. 보컬의 음색과 테크닉은 제법이다. 역시 관건은 작곡인듯

그리고, 유니끌로 x-mas 기념 세일한다길래 얼른 방문해서 아빠 후리스 7년만에 새것으로 1.9에 엄마 롱코트 에르메스 디자이너것 7.9에 겟

유니끄로 덕에 엄마빠는 흡족하다
ㅎㅎㅎ
 
옥계 도착해서 후리스 입으며 티비를 켜는 집밥 백선생이 오늘은 집밖 백선생으로 분해 라면을 끓이는게 아닌가, 비록 관사에 살고 있지만 우리집은 2층집, 2층에는 해먹도 캠핑 장비도 있지롱 - 가자 라멘 끓이러


새로산 후리스 1.9라는 가격만큼 엄청 가볍다.

해먹설치하다 기둥뿌리 뽑을뻔

웬지 뭔가 캠핑푸드 나올것 같지만, 우리 라면 끓여먹으러 올라왔어요 ㅎㅎ

제법 차려보임

주완맘 외모도 열일중

갑자기 왠 갤럭시 답잖은 셀카화질이다냐


주완이 앞으로 밀고 셀카찍기 - 실제론 아빠 얼굴이 2배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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