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양양-속초 고속도로 개통기념(feat.속초헤피니스)

인세인피지 2016. 11.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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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헤피니스, 속초서 일어난 일이기도하고, 속초에서의 행복이라 봐도 무방하고

무슨 길찾아 삼만리도 아니고, 올해만 벌써 강원도내 개통 고속도로만 세번째다. 왜 내땅도 아닌데, 고소도로 개통한다고 하면 그 동네에 가보고싶은걸까


무튼, 동해고속도로의 한국내 종점 속초 - 그간 양양에서 나와 대포항을 경유해가야만 했던 속초, 은연이 형님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자, 이제 슬슬 미개통 구간이었던 양양-속초 구간에 진입합니다



양양의 하조대, 요즘 서핑으로 양양이 각광받고 있죠. 강원 유일의 국제공항도 있지요



자, 이제 새로 개통한 양양-속초 구간입니다. 길이 아주 반딱반딱하니 새길 걷는 느낌입니다



북양양 이라는 명칭으로 나들목이 생겼네요. 설악 오색방면으로 가려면 여기서 나가야하지요. 속초 대포항도 가깝습니다.


터널도 전부 회색 콘크리트 간지 입니다



고속도로 터널 내 비상구표시는 너무 작아서 화재라도 났을 때 발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 구간은 아주 훌륭합니다. 큼직해요






설악산을 올라보신분들은 알겁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는 속초 - 설악산과 저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네요.



속초에서 인제를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돈을 내고 미시령터널을 편하게 넘는법과 오색쪽으로 한계령을 운치있게 넘는 법이 있죠



북강릉ic에서 출발하여 동해고속도로의 종점 속초TG 까지 40분이 안걸렸다. 좀 밟았지만,, 이 정도면 혁신이다



그랜드캐년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전에 울산바위라도 꼭 보고가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웅장하다



오늘따라 카메라 화질이 좋게느껴진다. 아마 도로와 간판이 깨끗해서 일것이다




ㅋㅋ 도착했습니다 좐이는 졸려서 그런지 뾰루퉁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짠, 좐이를 데리고 두번째 방문한 노천온천~



올 구정때도 왔었으나(주완 생후8개월), 갓난애기를 데리고 노천온천을 왔다며 면박을 실컨 받았던 기억



어느덧 이렇게 자라서 여기저기 기욱기웃



첫관무는 실내수영장에 있는 유아용 물미끄럼틀!!


위풍당당


똑바로 내려오는듯 했으나 주완은 겁쟁이


늘상그러듯, 뒤로 내려옵니다.


잠깐 방심한 사이, 주완이 물에서 뒤짚어졌습니다. ㅋ 물을 몇모금 먹었나보네요~~


온천사진은 카메라 걱정에 전부 핸폰으로 찍었습니다


주완은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덩달아 엄마빠도 기분Up


아, 이 맛에 널데리고 나온단다


솔직히 셀카는 갤럭시가 최고인듯


보라색 물에도 들어가 보고


주완이가 좋아하니 아빠도 기분 최고



가족샷도 남기고


오동통 주완이는 수영복이 퍽 잘어울립니다




히노끼에도 들어가 보고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설악파인리조트 노천탕 뒤로 설악산과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절경이지요


노천탕은 수온이 꽤나 높습니다. 그러나 바깥기온이 워낙 춥기 때문에 이곳이 바로 천국


이젠 좀 적응했는지 탕안에서 걸어다닙니다


엄마를 끌고


주완이도 올빽머리, 장장 2시간을 놀고 이제 나옵니다.

설악파인리조트에 처음 가본게 2012년 이었으니 거의 해마다 이러저런 이유로 꼭 한번씩은 왔던것 같습니다. 근데 경영이 어려운지, 아니면 투자를 안하는 건지 점점 시설이 낙후/노후 되어가는게 눈에 보입니다. 심지어 이상태가 지속된다면 다음에는 방문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네요. 경기도 양지 파인리조트에서 스키강사 알바를 했었기때문에 나름 파인리조트 그룹에 애착도 있는데, 이 상태는 아닙니다.


속초 노학동(순부부/온천마을)까지 동해 고속도로가 이어졌기때문에 파인리조트가 있는 노학동으로의 관광객 유입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의 개통소식도 파인리조트 그룹이 설악지점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할겁니다.


이제 실컷 놀았으니 먹으러 가야죠


급 검색으로 속초 스시현에 도착합니다


좀 기진맥진했는지 차분한 주완


아빠도 운동복을 갈아입고 빨강 니트를 입었네요~


셀카는 역시 갤러시


주문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모듬초밥 #스시현

#조개우동, 우동면발이 좀 덜익었던듯

#모듬튀김 맛있다





그리고, 서울 광화문에선 200만을 목표로 박근혜대통령 하야을 위한 촛불시위가 열린다는데

이렇게 호위호식만 즐겨도 되는건가, 서울은 못가더라도 강릉촛불시위라도 참여하



남대천 주차장에 싼붕이를 받치고, 유모차로 주완을 데리고 나온다. 이미 날은 저물었다. 제법 날씨도 쌀쌀하다

그.런.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 강릉 촛불시위는 광화문 200만에 힘을 보태기위해 5차 집회를 연기 - 익일 오후 5시 예정

어쩔수 없이 좋아하는 호떡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이게웬 호떡같은 결론이냐 하시겠지만, 어쩔수 없죠. 마음속에서 촛불, 횃불이 아니라 성화라도 밝히고 싶은 심정


아빠를 닮아서 인지, 좐이도 호떡을 좋아라한다


오뎅도 좋아한다



이렇게 속초에서 생긴일, 속초헤피니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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