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뒤집게 원리라면서 발리 시 콕킹의 방향을 포핸드와 백핸드를 같게 해야한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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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 [일상저널/인세인 tennis] - [테니스 빽발리] 뒤집게 원리
최근 열을 올리고 있는 테니스 서브 연습을 하다가 발리는 공격발리와 수비발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같이 운동하는 고수들은 이런걸 가르쳐 주지 않는걸까,, 아마 그들도 이론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그래 그렇게 이론으로 정립이 안되어 있어야 나중에 내 책이 잘 팔리지)
그럼 무슨 테니스 서브 연습을 하다가 공격발리와 수비발리를 구분하게 됐냐고
일단 영상하나 보고 시작하자
예전에 봤던 영상인데 오늘의 포스팅을 작성하려다 보니 이 영상이 생각났다. (현재 기준으론 꽤 오래된 영상이라 2014, 간만에 어렵게 찾아냈다,,,)
스핀서브와 플랫서브는 기본적으로 팔의 움직임과 궤적, 리듬이 거의 비슷하다. 다만 임팩트 순간 면이 플랫성향인지 깎여맞는지의 차이가 있을 뿐. 분명히 머리로는 라켓의 움직임이 그려지는데, 왜 서브 동작에서는 그게 안될까,,, 고민이 많았던 요즘이었다.
그러다가 포핸드 슬라이스 형태로 서브의 메카니즘을 접목시켰다. 마치 저 위 동영상에서 낮은 높이에서 부터 슬라이스를 쳐 올려, 결국 머리 위에서 같은 무브먼트를 보여주면 슬라이스 서브가 되듯 말이다.
사실 백핸드 슬라이스도 최근에서야 어느정도 감이 잡혔었다. 슬라이스는 백핸드 하나면 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저번의 그 뒤집게 컨셉은 결코 라켓이 앞으로 나가게 되는 움직임이 아닌지라 끝내는 발리로는 부적합 하다는걸 연습경기 상황에서 많이 직면했다. 뒤집게 발리는 수비상황에서 유용한 개념이었던것.
자 그럼, 공격형 발리는 무엇인가, 백발리 기준 면이 열렸다가 전방으로 닫히면서 눌러주는 발리가 바로 공격발리다. 딱 떠오르는 선수가 있다. 당연히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근데 포핸드 슬라이스 동작도 이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하면 안되나? 공격적인 백핸드 발리는 곧 공격적 백핸드 슬라이스다. 그동안 이런 동작을 포핸드 슬라이스를 구사할 때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색했다. 그런데 익혀야한다. 상대의 스매싱을 받을 때나, 와이드로 크게 빠지는 볼을 받아 넘길 때 굉장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포핸드 공격 발리 형태가, 플랫 서브의 메커니즘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포핸드 공격(끝내는) 발리시 최종적으로 팔꿈치가 위로 올라가는 형태였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포핸드 슬라이스 치듯 면을 닫았다가 열어주는 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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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오늘 너무 졸리다. 그래도 단식 경기 5전 전승을 거둔날이다 서브도 이제 조금 맞춰지는것 같아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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