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tip]백핸드 드라이브 Backhand drive

하나만 쓰고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백핸드 감잡은 날이라 요거마져 쓰고 줄일랍니다.

어려서, 아버지께 백핸드 배울때, 너무 모르겠어서 심통난적있었는데, 인내심이 우주지존이신 우리 아버지도 그땐, 나에게 백핸드 가르치시는 걸 포기하실 정도. 이유인즉슨 울 아버지 백핸드 드라이브를 치시지 않으신다;;;ㅎㄷㄷ

암튼, 어쟀든, 그랬거든, 그립도 이해시켜주지 않으시고, 백핸드를 가르쳐주시다니, 어쟀든 어린나이에 테니스를 접했다는 것 자체로 행운!

이후, 한동안 테니스 채 쳐다보지도 않다가, 중학생이 되어서 간만에 테니스를 치는데, 문득 그립을 돌려 잡아봐야겠다는 짱구를 돌렸으니, 전문용어로 말하면, 익스트림백핸드 그립을 잡고, 그게 백핸드드라이브의 전부인양 우쭐했던 기억이, 암튼 - 몰라도 한참 몰랐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제게 맞는 그립이 있기마련이다. 작은체구의 저스틴 에넹을 봐라. 포핸드는 웨스턴이요, 백핸드는 익스트림백핸드에 가깝다. 말인즉슨, 저렇게 과도한 그립을 먼저 시도하기보다는 정석이 뭔줄 알고 쳐본다음 자신의 취사를 선택하는게 진리!

그럼 백핸드의 정석은 뭐시냐, 어쩔수 없이 또 사진 퍼오겠습니다. 잠시만,,,

 

위 사진의 동그라미는 인덱스 너클이라는 부위입니다. 저 부위를 어느 면에 갖다 대느냐에 따라 백핸드그립이 달라지죠. 다시 잠시만,,,

 

인덱스너클이 라켓면의 어디에 닿아야 백핸드의 정석이냐면, 바로 1번 입니다. 오늘 감잡은 저로썬, 아직 1번과 2번 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으나, 1번이 백핸드이스턴, 다른말로, 클래식백핸드그립 입니다. 참고로, 서브, 스매싱, 발리는 2번면에 인덱스너클을 갖다대는 컨디넨탈 그립이구용. 컨티넨탈그립은 라켓을 지면과 수직으로 들었을 때의 그립입니다. 글고, 포핸드 그립의 정석인 세미-웨스턴 그립은 인덱스 너클을 4번에 갖다되시면 되죠. 다시말해 세미웨스턴그립은 라켓을 지면과 수평되게 잡으신 그립입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에요. 검지손가락의 위치는 항상 동일합니다. 약간 벌려서 잡아주시면되요.

한가지더, 백핸드임팩트 시 손목의 각도는 살아있어야하고(골프의 콕킹 비슷하죠),,, 아쉽지만? 포핸드 임팩트 시 손목의 각도는 죽어야ㅋ 합니다.ㅋ

헌데, 오늘 내가 깨닳은 것은 이게 아니에요. 백핸드 동작을 정확히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 따로 몸따로, 공따로 인것을,,, 매일밤낮을 고민했습니다. 우선은 가장 폼이 알흠다운 로져의 폼을 롤 모델로 삼고 있었죠. 마침, 나의 코치님도 로져의 폼을 본받고 계셨어요.

정말 궁금한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왜 테이크 백 때 라켓의 면이 마치 슬라이스를 치려는 것처럼 하늘을 보고 있느냐 라는 것이죠. 잠시 , 사진 가져올께요.

 

여러분은 테이크백 시 라켓의 맞는 면이 땅을 보고 있나요. 하늘을 보고 있나요?(엄밀히 말하면, 수직위의 하늘이 아니라 로져 처럼 전상방이라고 해야죠!!)

오늘이 있기 전까지, 나는 단순히 저 동작이

" 톱클래스 선수기 때문에, 같은 동작에서 슬라이스와 백핸드드라이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려고 하는 걸꺼야,,," 정도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저 동작이 로져 백핸드의 핵심!

백핸드로 고민하시는 대부분의 형님들은 요건 모르셨을 겁니다.

개 낮은 공을 백핸드드라이브로 걷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드라이브 면을 만들고 개 강하게 전상방(자주나오네 이표현 ㅋㅋ)으로 쳐올린다.
2. 드라이브 면을 만들고 개 강하게 전상방(자주나오네 이표현 ㅋㅋ)으로 쳐올린다.
3. 드라이브 면을 만들고 개 강하게 전상방(자주나오네 이표현 ㅋㅋ)으로 쳐올린다.
4. 드라이브 면을 만들고 개 강하게 전상방(자주나오네 이표현 ㅋㅋ)으로 쳐올린다.
5. 드라이브 면을 만들고 개 강하게 전상방(자주나오네 이표현 ㅋㅋ)으로 쳐올린다.

그.래.요.

낚이셨습니다. 백핸드 감을 못잡으신 분들에겐 저 정도의 답 밖에 없습니다. 어제까지 내가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다른 핵심이 있었으니, 개 낮은 볼을 백핸드 드라이브로 걷어올리려면, 로져의 저 테이크백과 같은 면을 만든상태에서 (슬라이스와 같은 면이죠) 라켓을 공의 뒤에서 앞으로 쓸어올리듯, 즉 손등이 하늘을 바라본 상태에서 공과 접촉 순간, 즉 임팩트 시점에서 손등을 전상방(이 표현 또나오네 ㅋ)으로 뒤집으세요(손바닥이 보이도록, 이건 일반적인 백핸드드라이브 동작이죠). 자, 개 낮은 볼을 걷어올리실 수 있겠나요? 그럼 연결동작들어갑니다.

테이크백 하세요. 로져처럼(로져는 진리, 투핸드 라파, 노박 등등은 안진리ㅋㅋ) 다시말해! 슬라이스 준비와 같이요!!
면 유지하고 그대로 라켓 떨굽니다. 면유지하고 그대로 스윙시작하세요(어느 정도 백핸드 폼 아시는 분만 해당됩니다. ㅋㅋ 나의 블로그는 입문자용이 아니에요!) 임팩트 직전입니까, 위에서 말한것 처럼 손등이 전상방;;으로 엎어지듯 임팩트 시키시고, 팔로스로는 배운대로 손목 바깥쪽으로 채지마시고, ㅋㅋ 배운대로 하세요. 님들의 코치님들도 위대하십니다. 다만, 요런 실사적인 tip은 나만 가능합니다. ㅋㅋ

뭐, 질문이 있어도, 받지 않습니다. 이해 안가시면 - 저와 진도가 맞지 않거나, 저와 수준이 맞지 않거나, 투핸드백이시거나,ㅋ 저랑 유전 형질이 다르시거나, 어쨌든 드디어, 숙원사업! 백핸드 로져따라잡기, 약간의 가닥은 잡혔습니다. 기뻐하세요!!!

 

맘에드는 로져의 백핸드 사진이 네이훠에 없기에, 대략 가져왔습니다. 내 tip과 백프로 일치하진 않지만,,(마무리가) 어쨌든, 나의 백핸드 tip은 진리!!


필자 spec: 키176cm, 몸무게67kg, 오른손, 백핸드이스턴(클래식밴핸드), 라켓 blx90빵 - 320g, 4 1/4, 제법 준족에 속함, 민첩성, 지구력좋은편, 축구를 오래했기에 상체근력은 하체에 비해 약함. 인생 최초의 테니스 레슨3개월차.(동호회엔조이 1년반, 어려서부터 가끔씩 테니스 접함)

김평강이라 쓰고, 인세인피지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