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04 김해, 봉하마을

 수색 동기 성준이의 결혼식 차, 이번에는 경남 김해로

친구의 결혼식에 연속으로 경상도를 방문하게 될 줄이야, 멀고도 먼 김해는 부산옆에 있더구만

결혼식 축하해주고, 바로 올라오기 뭐해 봉하마을에 들러보기로 결심 

 

2009. 5. 23

지지리도 운도 없지, 군 제대 말년에 천리행군에 가게 되었다. 10일간의 여정도 끝이 보일 때 쯤, 우연인지 필연인지 사단과의 첫 대면을 했던(자대 배치 받기 전에 잠시 들렀었던) 사단 보충대에 우리 대대는 숙영을 하게 됐었다. 그날 아침,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하게 될 줄이야,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전직 대통령의 자살을 내 생애 경험하게 될 줄 이야

 

임기내내 각종루머, 의혹, 심지어 탄핵소추 까지 - 강력하게 추진하던 각종 정책들은 번번히 반대급부에 밀려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좌절과 실패를 거듭했던 힘없던 대통령,

임기종료 후 또다시 불거지는 각종 의혹이 재기 되었고, 전직대통령은 봉하마을에서 조용히 노년을 보내고 싶었으나, 대한민국을 그를 쉬게 하지 않았다.

 

 

쓰다보니 너무 무거워 져서, 이쯤하자. 알 사람은 다 아는 얘기니

 

 봉하마을은 말 그대로 노.무.현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 민주주의의 성지 같은 느낌이 들더라, 좌측에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 바위

 

 방문 당일은 과거 10.4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날, 때마침 오늘은 10월 4일 2014 인천AG 폐막식에 즈음하여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인천으로 입국한 날. 메스컴은 북측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은 남북의 길고길었던 경색국면을 타개 할 수 있을거라, 조심히 예상하는데,, 글쎄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아직도 끊이지 않는 노사모 행렬

 

 

 봉하마을은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소소한 과일과 먹거리장도 들어서 있다.

 

 

 봉하마을 안내판

 

 

 노무현 대통령 생가도 복원되어 있다.

 

 

 생가 내에서 흡연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저렇게 써 있는거 겠지?

 

 

 엥

 

 

 

 화.보

 

 

 

 

 

우측 상단이 부엉이 바위

 

 

 추모의 글 들이 대통령 묘석으로 가는길에 빼곡히 박혀있다

 

 

 봉하마을을 굽어 내려보고 있는 부엉이 바위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헌화한다

 

 

 봉하마을은 여전히 공사중

 

 

 방문객들은 엄숙하게 다가와 묵도하고 조용히 돌아간다. 아직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이들은 눈시울이 붉어져 찾아온다

 

 

 망한 사진인데 버릴수가 없네

 

 

결혼식 다녀와서 인지, 복장이 저래서 죄송해요

 

2014.10.04 김해 봉하마을

insane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