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14.10.18 웨딩촬영

인세인피지 2014. 12. 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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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결혼준비 과정을 쓴다? 글쎄,, 블로그를 통해서도 거의 못본것 같은데, 어쨌든 난 블로그를 운영하니깐 남자 입장에서 웨딩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에, 방.출.

 

 

순서가 뒤죽박죽일테지만 손에 잡히는데로 포스팅!

 

스.드.메 라는 것이 있더군 스튜디오 촬영(일반적으로 웨딩촬영이라고 하지), 드레스, 메이크업을 통칭하는 건데

사실상 결혼 준비과정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단계더군

친구나 선배들 결혼하는 관문중 가장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것이 스튜디오촬영이라는고 익히 들어왔던터라 사실, 나는 좀 겁을 먹은 상태였다(갑자기 웬 궁서체

암튼, 것도 그렇고 가격또한 만만치 않아서 몇군데 견적을 보아하니, 200~250은 줘야 하루종일 빡세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결론.

 

결과물은 30페이지 분량의 앨범과 액자들, 모바일 청첩장, 정도

 

하기는 해야하는데 빡세게 하기는 싫고 - 그래서 우리는 간소하게 하기로 결정.

플래너가 추천해주는 같은 건물 스튜디오로 결정. 좋다나쁘다는 지금 판단하지 않겠다. 여러분이 판단하시오.

 

최초 10p 앨범을 제작하려고 했었다, 선희 드레스 2벌과 캐츄얼 촬영, 액자 20r 하나가 옵션이었고, 가격은 얼마였더라,, 60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10p 앨범 제작하려고 사진을 셀렉트하려 앉은 순간 10p라는 분량이 한없이 적어보였던것

즉석에서 상의없이 20p로 변경하니, 이런저런 옵션이 추가되면서 50만원이 추가;;;;

 

선희는 나를 말렸지만, 이미 정신은 혼미한 상태,,

그냥찍었으면 선희드레스도 3벌을 입고, 더 좋은 환경에서 찍을 수 도 있었을 텐데;

 

하지만, 난 3시간 촬영이라는 엄청난 행운을 얻었고 -촬영후에도 하나도 힘들지 않아 축구모임에 나갈 정도였으니, 내가 승자

 

 

 스튜디오 촬영 내내 잘 웃어준 써니, 잘하데

 

 

 이런 식으로 진행하더군

 

 

도우미 이모가 드레스도 쫙쫙 펴주고

 

 

 가끔은 뒤에서 정신차리라고 저렇게

 

 

 이런식

 

 

 뭐, 이런식

 

 

중간중간 고쳐주고

 

 

 오글 자세도 잡아주고

 

 

 이런식

 

 

 이런식

 

 

새한양 컨셉도 잡아주고

 

 

무난한 자켓과 품이 너무 커버린 셔츠, 바지 핏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팬츠를 착용하고 3시간 버티기.

 촬영전날까지 5일간 최선을 다한 업무의 연속으로 얼굴은 참 말이 아니었지만, 스스로 고생했다며 위안

 

 

후다닥

 

 

 

이런식

 

 

이런식

 

 

 이런식

 

 

이런식

 

다들 이렇게 물어본다

결혼 준비 잘되가냐고

근데, 정말 결혼 준비 할거 없는데;;

 

집도 절도 없어서 그런가

모든건 하나님께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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