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푸근했던 주말, 세가족의 모임

인세인피지 2016. 10.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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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10월 - 간만에 사람냄새를 맡고 싶어 주완아빠는 슬슬 시동을 걸어본다. 10. 15일 동해 망상오토캠핑 예약, 근데 6인용 카라반 뿐이어서 비싸다. 함께할 가족을 모집했다. 없다.

캠핑을 좋아하지 않고, 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한다. 못내 아쉬웠는지 급작스레 일주일을 당겨 모임을 갖기로 한다. 세 가족다 비슷한 또래의 아기들이 있어 장시간 외지로 도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결국은 옥계당이 낙점, 가족이 아닌 첫 손님 맞이는 그렇게 시작됐다.

자세한 문장이 필요없는 낙낙한 주말이었기에 간단한 사진 코멘트로 포스팅을 이어갑니다. 다만, 사진이 좀 많습니다. 1박 2일 이었기에


요즘 주완 실황이다. 살이 많이 빠졌다 .귀엽다. 인물이 좋다.



가을 남자도 만들어 보고,



약속장소에 제일 먼저 도착했다. 동해 북평에 있는 키즈 카페다.

절친의 제수씨는 둘째를 가졌다. 축하할 일이 이어진다.


키즈카페에 오랫만이어서 그런지 주완이 꽤나 좋아라 한다.


이윽고 모든 멤버가 키즈카페에 도착했다.

한 두달 차이인 주완과 예진, 아직 좀 서먹한듯


벌써 노는 레베루가 다른 민준, 주완은 그져 물끄러미 바라본다.




주완은 카트를 좋아한다.



예진은 겁이 없다. 주완보다 어린데도 벌써 미끄럼의 재미를 알고 있었다.




딸바보





저녁식사는 망상 '피아노'에서

이마를 넘긴 주완, 예쁘다.


아빠들은 아가들의 관심을 사로 잡는데 여념이 없다.


이튿날, 옥계의 자랑 골프연스장으로 아빠와 아가들 총 집합

다들 운동이라면 둘째가라 서러워할 사람들이라, 그 아이들도 기대감이 만만치 않다.





창고에 보관중인 야만다도 보인다.


민준

예진

그래도 주완은 자기 집이라고 제법 주인티가 난다.


웬지 보기 좋은 프레임이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어달 투썸으로 궈궈


주완은 효자모드로 차에서 그래도 잠들었다. 덕분에 아빠는 카시트를 통째로 뜯어야 했다.


열심히 달린 그대들이여, 이제 푹쉬자


울보 주완


엄마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이렇게 애착이불을 잡고 못내 불안해 한다.



어쨌든 즐거웠던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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