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모종의 썰

이러니 카카오 주가가 네이버를 따라잡을 수가 있나

인세인피지 2017. 3. 31. 21:00
반응형

그간 블로그 및 카페질하다가 답답했던 점을 몇가지 정리해 좀 적어보려한다.

나는 카카오 주식을 300만원치 가지고 있다. 이노무 주식이 귀신도 모른다더니 사자마자 그대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에야 비로서 투자원금정도로 회복중이다. (주가는 2170을 찍었는데도 말이다.) 관련 보고에는 카카오의 경영실적이 2017 하반기 반등할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내가 볼 땐 이따구로 하면 결코 네이벙에 버금갈 수 없다. 그 단 적 예를 두개만 들춰보자


1.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추가 기능이 티스토리에는 없다.

단순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를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시작은 다음이 먼저하였지만, 현재는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와 다음 블로그 사용자는 깹도 안될 만큼 벌어진 상태. 더욱이 다음이 폐쇄형 블로그서비스인 티스토리를 인수하면서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간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 되고 있다. 뭐, 사업 담당자야 이렇게 얘기하겠지 "다음블로그는 블특정다수를 겨냥한 일반용 블로그의 특징을 갖는 반면, 티스토리는 약간 매니악한 x 덕후적 기질의 특정인들을 겨냥한 폐쇄형 블로그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두 서비스가 충돌하기보다는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할 것이다" 전제는 뭐 흠잡을 곳이 없다. 그러나, 결과만 놓고 보면 네이벙에 완패자나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다음블로그는 제쳐두고(내가 볼 땐 거의 망함) 다음의 서비스를 티스토리가 대표한다치고 본격 비교를 해보자. 

네이버는 기본적인 블로그의 프레임을 아주 손십게 결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반자동화 시스템으로 제공하고 그 속의 컨텐츠를 사용자에게 채우게 한 반면, 티스토리는 html/css라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오픈소스 구조의 폐쇄형 서비스 형태를 기반으로 태동하였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무려 기존가입자들의 초대(초대장)를 받아야만 회원가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폐쇄적이다. 

처음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나만의 포스팅을 개시한다는 특징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파워(유명)블로그가 네이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음은 그져 검색해보면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네이버가 티스토리에 완승한 이유는 뭘까?

바로, 이웃추가 기능이다. 폐쇄형의 티스토리는 불특정다수를 위한 특정 분야 포스팅이라는 강점이 있었지만, 개별 독자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손쉬운 이웃맺기 기능의 결여로 네이버에 비해 지속적 방문객 유입에 실패했다고 보여진다. 

실제로 최근 관심이 있는 모터사이클과 서핑분야에 관한 웹검색을 하다보면 네이버 블로그는 이웃블로그와 그들의 이웃블로그를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기에 일반인도 좀 더 매니악한 면모를 가질 수 있는 반면, 티스토리는 이웃추가 기능의 결여로 특정 매니악의 포스팅을 통해서 전문 덕후정보를 얻었다 한들, 또다른 이웃으로의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 포스팅 주체자 입장에서도 본인의 관점과 주관을 통해서만 포스팅 할 뿐이지 다른 버금가는 매니악 이웃의 고급정보를 이용할 수 없다는 크나큰 단점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


네이버 메인화면에서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이웃들의 최신포스팅 알림창



심지어 티스토리 화면에도 네이버 이웃추가 위젯을 붙여놨음(이렇게 라도 유입시키기 위함의 고군분투





티스토리 어디를 둘러봐도 이웃추가 하기 기능이 없다


분명히 티스토리에도 기능과 방법은 있다. 아까언급한 오픈소스형 블로그인 티스토리는 잘만활용하면 으엄청난 기능의 블로그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근데 그게 이세상에 몇명에게나 적용되겠냔 말이다. 이웃추가 기능같은 단순 필수 고급 기능은 기본소스로 제공하는게 낫겠다는 내 생각이 과연 잘못된것일까?? 

그래서 검색해봤다. 역시나 기능이 있었다. 이웃추가하기 기능과 관련한 자세한 포스팅은 티스토리 운영 전문가 두유의 섬 님의 포스팅을 활용한다.

http://hg4004.tistory.com/123



이 포스팅을 보고 나도 따라해봤다. 결과는 당근 성공이다!!


나도 나름 초기 티스토리 운영자였기때문에 아주아주 아~~~~~~~~~~~~~~~주 기본적인 css편집은 가능하다.

위에 언급한 두유의 섬 님의 포스팅 대로 그저 따라갔더니, 위 사진 처럼 이웃추가 기능이 생겼다. 후훗




모바일 화면에도 이웃추가 기능이 생겼다. 근데,,, 나랑 두유의 섬 님만 사용하는 기능이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ㅠㅠ



근데 문제는 이웃추가 기능을 두유의 섬 님과 나만 달아놓으면 뭐하냐고, 수백만명의 티스토리 매니악들이 이 방법을 몰라, 이웃추가를 하고 싶어도 서로 못하는 실정인데,,,,,,,,,,,간만에 웃픈 얘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디테일에서의 차이가 여기에 있다.

중고나라의 천태만상은 개그 소재로 활용 될 정도로 우리 소시민의 삶에 익숙하다. 그런데 다음 카페를 들어가 보면, 사진 위주가 아닌 텍스트 위주의 화면출력이어서 도대체가 이 사람이 무엇을 판매하려고 하는지 한눈에 알 수 가 없다. 그런데 네이벙 이것은 텍스트 뿐만아니라 사지만 모아볼 수 있는 앰범형 보기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는 네이벙의 중고나라와 다음의 중고나라를 비교해 보면 간단히 판명됨.


다음카페는 어디를 봐도 앨범보기 기능이 없다.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 입장에서 답답하기 그지같다.없다





그냥 뭐 한눈에 봐도 뭘 팔겠다는 말인지 알겠다. '앨범형 표시'의 위력이다.



.

.

.

.

.

.





결론


내가 파워블로그가 아니라 꼬장 피우는게 아니다.


내가 2016 티스토리 파워블로거에 선정되지 못해 꼬장 피우는게 아니다. 나는 특정 주제를 보다 전문적으로 포스팅하기에는 한 분야에 그마만큼의 에너지를 투입하는게 버겁다. 교육분야도, 체육분야도, 여가분야도, 취미분야도 말이다. 또한 모든 속내를 드러내놓고 포스팅을 하기도 쉽지 않다.(비공개 글도 많은 까닭이다)

파워블로거의 명성에 걸맞으려면 좀 더 매니악한 면모를 보여주어야한다는 분석 정도는 이미 하고있다.

하루 평균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방문객의 수는 100~150명 내외, 한달이면 4,000명, 1년이면 48,000명, 언젠가 블로그 순위를 통계내는 사이트로 나는 중상정도의 성적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뭐, 블로그 운영이야 일기를 쓰는 느낌이라고 손 쳐도

주식투자는 개념이 다르다.


이 놈 티스토리야다음아카카오야, 얼른 이웃추가 기능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바꾸고

다음은 주력분야인 카페의 패권을 티스토리는 다음의 블로그를 흡수, 네이벙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여 이제라도 과거의 실적을 상회하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해보자.


내 주식 어쩔꺼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