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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옥계중 여름방학 스포츠캠프 : summer o.k

인세인피지 2017. 8. 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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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여름방학을 앞두고 몇가지 고민이 상존


하나는 2학기부터 맡아야하는 농어촌 우수중사업 예산을 다 어떻게 쓰느냐

둘은 아 이제 지역만긴데 어디든 떠날 준비를 해야하는데, 막연하다는 생각만 들고, 그러고 있고

셋은 여름방학에 뭐라도 좀 해놔야하는데, 당췌 듣고 싶은 연수조차도 없으니,,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렸나(연수를 너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들어놨더니,,,당췌 구미가 당기는 연수가 없네)


암튼 올여름은 연수도 없은게, 여름방학 스포츠캠프를 운영하기는 해야하는데, 뭔가 스펙타클한건 혼자서 할 엄두도 안나고 - 근데 마침 학교에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이 특수체육을 전공하셔서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고있었는데 올여름은 스포츠관련 강좌를 2개 운영하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동의하여 아예 같이 운영해보기로 했다.


5일차 스포츠캠프를 운영하는데 기본은 배드민턴(동료쌤), 탁구(나)로 운영하고 2일은 등산, 바다 체험 으로 운영하기로 마침 농어촌 우수중 예산이 많이 있어 예산은 넉넉한 상황, 그럼 어떻게 운영했는지, 한번 보시자고



18명의 학생이 5일간 열심히 운동했다. 준비운동은 필수!



스포츠캠프 A, B로 팀을 명명하고 2시간씩 교대로 훈련했다. 기념티셔츠를 입고 운동하니 한결 산뜻해보인다.



동료쌤이 강 스매시를 하고 있다. 



2일차에 실시하기로 한 산행을 위해 답사를 실시했다. 장마기간이어서 우천시 산행은 위험하기에 우선 답사는 실시해놓고, 실제 산행일자는 조정하기로 한다.



장마기간이라, 계속 흐린날의 연속이다. 산도 제법 미끄럽다.



지도로 예상해 보건데, 이쪽에 바다가 있어야 하는데, 안개만 자욱하다.



3일차에 산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2일차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내일 산행, 이거 실화냐


그래봐야 5킬로 1시간 반 거리, 애들걸음과 체력수준차를 고려하면 2시간 30분이면 아마 들어올것이다.


드디어 3일차 산행하는 날, 사실 사전답사를 마쳐놓은 우리 교사진도 긴장하긴 마찬가지



개인별 물 한통씩을 들고 학교 앞산, '밥봉' 정복에 나선다. 현재시각 9시 10분



전날 답사를 통해서 출발을 반대로 하기로 결정, 당초 내리막이던 길이 상당히 험하고 급경사인데다 그늘도 없어 차라리 이쪽을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게 좋겠다는 판단.



마을 입구에서 의기양양한 모습들



아직 2인 1조로 움직이는걸 보면 급경사가 아닌듯



자 이 구간이 끝나면 이제 정상까지 그늘이 없다. 5분간 휴식하고 정상을 탈환한다.





이쪽을 벌목했는지, 나무가 없다. 아름드리 나무의 밑둥만 잔뜩한데, 체력이 약한 학생 한둘이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




멀리, 금진해변이 보인다. 아 서핑이나 하고 싶당



밥봉 정상까지 이제 약 80미터 남은 상황, 지친 학생들을 서로 뒤에서 밀고 당기고 이게 바로 협동이자, 동료애다.



정상 등극, 사진으로 볼때 우울한 표정의 학생들이 당일날도 힘들어 했음. 뒤에는 동해 도직해변이 펼쳐진다.


도직해변, 강릉시의 최남단 해변이다. 이 옆으로는 동해시 망상해변이 이어진다.




아, 단체사진을 찍을 위치를 선정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왠지 체육이랑 친한애들이 많지는 않았던것 같다. ㅋㅋㅋ




금진해변 한번 더 찍고 이제 하산이다.



예쁜 야생화




완만한 경사의 하산길, 약 40분정도를 예상하고 내려왔다.




학교 뒷 마을에 들어오니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마음을 놓고 있다. 



3일차 산행 이렇게 끝!!




4일차는 예정대로 바다로 가기로 했다. 옥계해변으로 고고


역시나 바다에서도 준비운동은 필수



오늘 일정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이 한창




우선 옷젖기 전에 기념촬영 한컷


빡센 준비운동을 마치고, 우선은 옥계해변 대장님 지인찬스로 튜브 빌려서 해수욕 타임


혹여나 애들 배고플까 간식도 솔찬히 챙겨멕이고





워메, 뭐 먹은 사진밖에 없네,,  점심도 살뜰이 챙겨먹이고



선생님들의 치밀한 준비로 애들은 시종일관 함박웃음



마지막 5일차는 출장이 잡혀있어서, a b반 모두 동료쌤이 운영해주심! 마지막까지 함께하진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주일 이었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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