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밤 늦게까지 앰비언트 작업을 했더니. 다음 날은 온몸이 뻐근하고 하루 종일 피곤했다.
퇴근하고 늦은 저녁 한 8시쯤 됐나 피곤이 조금 가시자 미쳐 끝내지 못한 운전석 쪽 워닝 라이트 작업과 앰비언트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바로 어제 보조석 도어 캐치를 뜯어봤기 때문에 나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경기도 오산, 도어 손잡이 쪽을 먼저 뜯었어야 되는데 반대쪽부터 뜯었더니 걸쇠 핀 하나가 완전히 파손되면서 도어 캐치 트림을 뜯어냈다. 내 속도 뜯어진다.
먼저 워닝라이트 작업부터 시작했다
워닝 라이트 플러스 마이너스 배선을 18번과 19번 핀에 정확히 꽂아야 하는데, 잠시 방심한 틈에 반대로 꽂아버렸다. 워닝 라이트 하네스는 고정핀이 한번 부러지면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엄청 신중히 했어야 함에도 연 이틀간의 작업으로 체력이 소진됐는지 잠시 방심했던 것 같다. 간신히 핀을 되살려 다시 빨강 선은 18번 플러스에 갈색 마이너스 선은 19번 핀에 제대로 꼽았다. 이 작업만 20분이 걸렸던 것 같다.
다음은 엠비언트 작업인데 사실상 서브모듈 작업이기 때문에 금방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역시나 오산
확인차 엠비언트 등을 연결을 했는데 어랏 작동을 하지 않는다. 흡음 작업까지. 다 해놨는데 다시 뜯어본다. 흡음 테이프를 걷어내고 검전기로 찍어 보니 플러스 브릿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실제로. 브릿지 상태를 확인해 보니 플러스 원선의 피복이 제대로 벗겨지지 않아 접지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이번에는 정확히 브릿지를 실시하고 검전기를 갖다 대보니. 다행히 정상 작동, 또 이 오류가 있어서 약 20분 허비ㅜ
어제와 마찬가지로 앰비언트 서브 모듈을 글루건으로 단단히 고정
부러진 핀 2개를 알리에서 구입한 여분의 핀으로 교체하고 도어. 트림을 조심스레 재조립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그리고 어제는 보조석 쪽에 조립을 마친 뒤 발견된 세개의 나사가 작업이 끝났음에도 찝찝함을 안겨주었는데 오늘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바닥에 남은 나사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작업을 마무리.
이제 남은 것은 뒷좌석 엠비언트 작업인데 굳이 뒷좌석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파트 쓰리로 갈지. 여기서 이 작업이 마무리될지 조금 지켜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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