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바른소리가 아닌, 정말로 대진운이 좋았다. 대회장이 원주단테대 회장님이기에 예선 대진부터 네임드가 아닌, 보통의 구력의 선수들과 한조로 묶일수 있었다. 예선통과만 하자는 생각으로 출전한 2025년 첫 단식대회, 최근 강한 서브는 아니지만, 스핀서브가 어느정도 안정화 됐다고 느꼈기 때문에 3그룹에서도 약간의 선전을 기대할 수 도 있었겠지만 여전히 내 서브는 들쑥날쑥 일관성이 떨어지는 상태였다. 그도그럴것이 단식 대회 전날, 늦은 저녁까지 서브연습을 하다가 예전에 한참 따라했던 페더러 폼을 몇번 연습했고, 그 폼으로 플랫서브가 몇번 들어가길래, "그래도 서브는 페더러지,,"라는 생각으로 대회 전날 서브폼을 수정했던것. 연습 막판, 라켓 거트의 크로스 줄이 끊어졌다. 하필 대회전날 거트가,,, 라고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