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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저널/삶의 단상 67

중립

한 때 나는 진.보.수(진보적보수론자임, 진짜 보수가 아니라,,)가 되어야겠다 생각하곤했다. 진보와 보수가 무언지는 지금도 명쾌하게 정의할 수 없지만 한쪽만을 지지하면 이는 필히 극단적 흑백논리에 치우칠 수 있다는 촉만큼은 유지하고 살아 왔다. 헌데, 요즘의 나는 보다 보수적성향으로 바뀌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직업적 특성에 기인했겠지만 중립성을 포기한 채 마냥 보수적 성향만을 띄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에 경종을 울리는 요즘이다. 중립을 지키기위해 때론 가벼워야하고, 때론 얇팍해야하고, 먼저말하기보다 들어야하며, 임의로 규정짓지 말아야한다. 가끔 야비해보이거나 기회주의자로 보이거나, 양극단으로부터의 인기를 얻기위함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래야만 한다. 조직에서 극단화(파벌)는 속한 ..

14.09.27 울산 12경과 고래박물관

군 생활 초기에 수색교육을 받던 통에 알게 된 친구가 있다. 수색대 특성상 체육과 졸업생이 많던 터에 전국의 체대 졸업생들의 집합소같은 분위기 체육활동 시간을 틈타 각종 종목을 그 친구들과 접하며 군 생활초기에 뜻하지않던 소소한 행복(?)을 느끼곤 했는데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들과 4개월여의 시간을 같이 보냈던 기억은 지금도, 유쾌했던 시간으로 기억되는데 그 중 유달리 축구를 잘하던 한 친구의 결혼식 참석 차 울산으로 향하게 됐는데 울산간 기념으로 살살 돌아보며 남겼던 사진들 살짝 방출 2주연속 출장이 이어져, 지칠대로 지친 싼붕이를 다시 끌고 대구를 지나 울산으로 향했다. 강릉-공주-강릉-대전-대구-울산-강릉, 대략 1,500km 여정이 끝났다. 피곤에 쩔어서 그런지, 얼굴에서 동물성기름이 ㅠㅠ,..

슈퍼문(음품문) in 상록

일년에 한번은 방문하는듯한 상록풀. 작년에는 상록을 거르고, 중부권 최대 워터파크라는 거창한 수식을 달고 출범한 '테딘'을 방문했으나, 그고슨 내가 느끼기에 너무 유.아.적.이었다. 암튼 교회 마치고 엎어지면 코닿을듯한 거리에 있는 상록으로 사뿐이 이동공무원 할인을 적용하여 두당3만원에(두당이란 표현 좀 저급한가ㅎ) 입장앗, 근데 달라진것이 있다. 엑스 웨이브??? 설마 이것은 에버랜드에서 한번 타려면 서너시간은 기다려야하는그것?? 뭐, 쓰다보니깐 좀 삼천포로 빠지는것 같으니 사진위주로 후딱 쓰고 마무리. 오늘 장거리 운전을 했더니 피곤햐 포커스가 손에 맞춰져서 얼굴에 블러 처리가 됐네 ㅋㅋ 이고슨 상록야외풀 매점 - 오후 4시가 되니 미친듯 비가왔다 젠장 써니 뒤로 보이는 저 U자 놀이기구가 상록풀의 ..

뭔가더가치있는게없을까

누가봐도난해하지않고 그 당위성을 특별히 설명할 필요없는 그런것, 굳이 지키려하지않아도 누구에게나 수익을창출하게하고 보기좋게 기분좋게 먹기좋게 나눌 수 있는 파이같은것 그게 천부적인탤런트일까? 인류에 유의미한 무언가를 남긴다는것 위대한 유산을 남긴다는것 그게 어떠한 형태로든 그 행위자체만으로 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인간관계

문득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쩌면가볍게도 어쩌면 무겁게도 생각했을 인간관계 근데 그리무겁게만 생각할 문제는 아닌듯하다 살면서 한번쯤 전혀의도치않게 다가오는 그런인연, 누구나한번쯤겪어봤을 법한 상황이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있던 인간관계의 시작은 필연적으로 같은 코드 같은 취향을 고수해왔는데 그럴필요가 없어진듯한 해방감이든달까? 깨달음이다

남항진, 혼.놀 아닌 둘이놀기

일요일 아침부터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조기축구를 정말 기력이 쇠한건지 요즘 왜이렇게 피곤한지,,경건히 교회를 다녀온뒤, 남항진 초입에 있는 은총횟집 가자미정식을 맛보러 고우고우 은총횟집 가자미정식은 특1.5과 보통1.0이 있는데, 간만에 강릉에 온 서뉘를 위해 특으로, 특과 보통의 차이는 회가 나오느냐 안나오느냐,,, 맛은 보나마나 말하나마나 입만아픔, 초토화된 밥상을 통해 가늠하시길, 그리고, 수다를 떨러 조용한 카페를 찾은즉슨, 남항진 젤 구석에 있는 신축건물 느낌의 pathway로 입장아, 젠장 근데, 여기 잘못왔다. 요즘은 할머니들도 떼로 커피숍에 오셔서 싸.우.신.다정말, 대화를 나누는것 같지 않았다. 정말 싸우시듯 서로 갈구고, 혼내키고, 나무라고, 비교육적이었음 -_-;;젊은 사람들이 힐끔힐..

5.20 대란? 웃기지 말라그래, 종말

5.20 대란 어쩌구, 논하면서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를 블로그에 쏟아냈었는데,,전작들을 읽어 본다면 내 심정이 이해가 갈겁니다.http://tecxass.tistory.com/168 시리즈 1. 전쟁의 서막 http://tecxass.tistory.com/170 시리즈 2. 뼈를 깎는 아픔으로 노트2를 공짜로 얻었다 라며, 해피엔딩으로 결론 지으려고 했건만 다음날 기다렸던 해피콜은 오지 않고, 아직 사용기간 3개월에 2일이 모자라서상대영업점에 상도상 어긋나는 짓이니 번이를 해줄 수 없다는 대답을 듣고, 내 꿈과 환상은 모조리, 날아가 버렸다.맘고생했던것도 노트2로 보상을 받겠거니, 자위했는데, 이건뭐, 자위고 나발이고, 피곤이 몰려오는 듯한, 이건 뭐지 상대영업점(친구가게)에서는 번호이동 신청하면 무조껀..

요즘 대구는

대구에 갈일이 많아진다. 그렇게 됐다. 급 치즈돈까스가 먹고 싶어, 찾아간 곳이 워메 맛집이라네,, 운좋게 자리는 잘 잡았으나, 웨이팅이 무려 30분 가량,,, 50분 여유잡고, 영화보기전에 뚝딱 해치우려고 했건만, 어림도 없네, 인간중독은 물건너, 갔고 엑스맨으로 유턴, 자리가 없어서 포기하려고 했으나, 다행히도 영화 시작 10분 뒤라서, 장애인석이 남았길래 얼른 예약해달라고 쫄랐더니, 대구아가씨 서울사투리에 놀란듯, 공손히 끊어주는 모습이 백미 요즘 들어, 핸드폰만 보면 짜증이, 인상쓰는거 봐라 얼굴 허옇게 보이려고 나름 노력했는데,, 성공한듯, 요즘 바빠서 햇빛 볼 시간도 없더니만, 좀 하애진듯 카메라가 좋은게 분명해 이날 대구는 38도를 기록했다. 분지는 분지다. 근데도 니트 입고 다니는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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