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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저널/school days 32

동해망상해수욕장에서 별자리 관측

화질이 영 구리네, 강릉에서 처음와서 세상에나 동해시 라는 동네가 있는 줄 처음알았을 때의 그 생경함이란그것도 잠시 망상 이라라라라는 해수욕장이 있는데 이름도 놀랍거니와 여기가 꽤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는 사실이 그져 더욱 놀라웠던 것이제는 놀랄것도 없는 학교앞 집앞, 해수욕장으로 여겨지니 - 시간이란 참 무서분거구나 암튼 내가 맡은 사업의 일환으로 동료선생님께서 엄청난 프로젝트를 기획하셨다.무려 " 캠핑장가서 영어레시피로 밥해먹고, 밤에 별자리 전문가에게 별자리 관측법 및 별자리 공부하고, 담날 골든벨과 장기자랑"하기 프로젝트 : 이름만 들어도 엄청나게 손이 발이 많이가게 생긴 프로젝트 ㅎㄷㄷ 내 주관 행사가 아니었기에 학교일 좀 마치고 약간 느지막지 도착해 보니, 이 지경 ㅋㅋ 오, 멀리서 한눈에 숙소 ..

무상무상 무상함의 포화, 포퓰리즘에 관하여

퍼주어라, 기성세대는 그 혜택받지 못하고 지금의 찬란함을 만들었다면, 그대들이여 무상함의 포화속에 이 많고 넘치는 혜택을 받은 그대들은 그 얼마나 위대한 업적을 만들어 낸 후에야 무상함을 논할 수 있겠는가 - 냉소적인게 아니외다. 그대들의 훗날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시작이 달랐으니 결과는 분명 더 위대하리라고 이게 왠 개떡 같은 소리냐 하면, 그간 무상복지의 포화속에 밑도끝도 없이 퍼대는 이 잘사는 나라의 복지정책에 관해 굉장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게 됐다. 오호 통재라 사건의 시작은 굉장히 일상적인 일들의 반복에서 시작되었다. 나이를 먹다보니 요즘들어 핀잔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굳이 상기하자면 와이파이의 구박정도? 뭐, 그건 애교지 워낙 시골마을의 학교이기에 운동장 여..

학교안전교육에 고함

학교안전교육에 고함 현재 학교에서 생활지도 및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0개 학급 규모의 대규모 중학교에서 체육업무만을 전담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작은학교로 이전하여 기존의 체육업무 외에 보건 및 안전, 학생생활지도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요즘의 나는 “내가 체육교사가 맞는지,,”싶을정도로 전공외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간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을 미루어 볼 때 사회적, 환경적 안전장치 부제만을 탓하기에는 학교현장에도 어느정도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학교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학교안전교육은 다음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교과별 안전영역을 명확히 정의하고 모든교과에서 안전교육을 다루어야 한다..

[보건업무]학생건강검사 그것이 알고싶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온지 언 2년, 제일 하기 싫은 업무가 보건관련 업무다.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다보니, 보건은 체육교사가 해야지라는,,,, 편견에 의해 자연스레 맡게 되었는데, 실상 이 업무를 하다보면 정말 적성과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무엇보다 이 업무에 불만을 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듯한 업무가 많아 보인다는 것이다. 누구가는 심혈을 기울여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끔 혈안이 되어 만들어 낸 업무겠지만, 주업무가 아닌 부업무로 이 업무들을 도맡아 해야하는 체육교사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만도 하다.오늘 또 학생건강검사 업무의 연간 마무리 작업 통계작업을 실시하고 상급기관에 보고하려하는데, 작년에 헤맷던 부분을 또 다시 헤매고 있는 나를 발견, 오늘은 내가 이 업..

개인실적, 요즘 들어 내가 가장 놓치고 있는 폴더

교무실에 있는 업무용 컴퓨터 바탕화면을 보면, 그동안의 업무스타일에 맞게 폴더를 정리해놓고, 나름의 주기로 aka 대략 바람직하다면야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16시40분경에 한 주간 벌려놨던 파일들을 각각의 폴더에 쏙쏙 드래그&풍덩하는 그 쾌감이란, 이 작업을 루틴화해보지 못한 많은 오피서들에게 권하는 소소한 재미랄까 그런데 올해 나의 업무루틴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무질서와 게으름에서 오는 수상한 권태의 연속이다. '개인실적' 폴더가 말그대로 잠자고 있다. 올초부터 계획했던 건강증진학교 공모에도 별다른 이유없이 마무리를 짓지못하였고, 업무적인 면에서도 2016년 만의 시그니쳐 결과물이 없다는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현재진행형인 수.탐.공 안전 IG 작업이 속도를 내어 당초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부제 : 잘되면 내탓, 안되면 남탓)

9월 중순, 최고 관리자는 민심소통을 그 목적으로 메세지를 보내왔다.자신은 의지를 가지고, 중금속에 노출 된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 운동장 우레탄과 트랙을 마사토로 전면 교체하고 싶다고 그럼, 교체하시오. 왜 쓸데없이 일선현장에서 마사토 교체를 원하는 것처럼 분위기 조성하라고 쇼를 하느냔 말이다. 현장 요구를 수요하지 않고 묵살하는, 애시당초 답정너인 최고 관리자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여기서 당청은 이미 몇가지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 수 있다. 1. 우레탄 트랙 / 농구장의 유해성을 왜 진작 알지 못하고 무작정 설치했는가,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는가. 누군가는 혈세낭비의 책임을 져야한다. 납품 업체도 도의적 책임을 지어야 한다.2. 눈가리고 아웅이 ..

학부모 대상 안전교육자료(가정폭력, 금연, 금주 등)

일선 중학교에서는 매 학기초 마다 '학부모 설명회'를 마련하여, 해당 학기의 학교운영 방안이나 비전, 학생들의 입시지도에 관한 학교의 입장을 설명하는 행사가 있다. 이때 각 부서는 평소 학부모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들을 묶어 설명회 자료집의 형식으로 배부하는데 내가 속해있는 학생부는 대부부 학교폭력예방이나 학생안전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다.이번 2016학년도 2학기는 새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의 첫 학교설명회이기도 하기에 1학기 때 실었던 내용과 중첩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으로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작/제공하기 위해 아주, 약간 노력했다.그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현행 체육교육에 관한 고찰

선생님 말씀하신 것 몇 자 적어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주관적 견해입니다. ^^ 일선 학교교사로서 일하면서 학교체육업무를 보통 세 개 분야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체육교수, 둘째는 운동부 관리, 셋째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관리입니다. 먼저 체육교수 측면에서는 교육내용의 계열성/위계성 확보가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7차 개정교육과정부터 건, 도, 경, 표, 여로 구분 짓기 시작했는데 일선학교와 지도교사의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미명하에 시작되었지만, 실상은 현장교사의 전문성과 교육관에 따라 교육의 편차가 커질 수 밖에 없는 교육과정상 오류를 가진 틀을 국가차원에서 제공했다고 보여집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보다 최근의 철학과 트랜드를 새 교육과정에 반영해야한다는 연구자들의 강..

국회의원 요구자료

학교업무를 하다보면 저 멀리 국회에서 각종 통계나 현황조사를 위한 자료제출 요구를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분들은 업무를 참 급하고 편하게 하시려고 한다. 보통은 잘 붙이지 못하는 [긴급]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문건을 척척 내리기도하고, 불과 몇일 전에 비슷한 내용의 자료제출을 실시했던것으로 아는데 다른 당의 의원이 또 비슷한 자료제출을 요구하기도 하고,국회 도서관은 뭐하는 곳인가? 국회의원들의 자료조사나 국정감사 자료들은 데이터베이스화 되어있지 않는건가? 아니면 찾기가 귀찮은 건가? 아니면, 찾을 줄 모르는 건가?저멀리 계신 국회의원들이 왜 교직 말단의 교사들에게 이런 허툰자료들을 요구하는 태도가 그렇게 서투르신지 나는 잘 모르겠다.한번 쯤 미리 찾아보고, 요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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