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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저널/school days 27

개인실적, 요즘 들어 내가 가장 놓치고 있는 폴더

교무실에 있는 업무용 컴퓨터 바탕화면을 보면, 그동안의 업무스타일에 맞게 폴더를 정리해놓고, 나름의 주기로 aka 대략 바람직하다면야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16시40분경에 한 주간 벌려놨던 파일들을 각각의 폴더에 쏙쏙 드래그&풍덩하는 그 쾌감이란, 이 작업을 루틴화해보지 못한 많은 오피서들에게 권하는 소소한 재미랄까 그런데 올해 나의 업무루틴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무질서와 게으름에서 오는 수상한 권태의 연속이다. '개인실적' 폴더가 말그대로 잠자고 있다. 올초부터 계획했던 건강증진학교 공모에도 별다른 이유없이 마무리를 짓지못하였고, 업무적인 면에서도 2016년 만의 시그니쳐 결과물이 없다는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현재진행형인 수.탐.공 안전 IG 작업이 속도를 내어 당초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부제 : 잘되면 내탓, 안되면 남탓)

9월 중순, 최고 관리자는 민심소통을 그 목적으로 메세지를 보내왔다.자신은 의지를 가지고, 중금속에 노출 된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 운동장 우레탄과 트랙을 마사토로 전면 교체하고 싶다고 그럼, 교체하시오. 왜 쓸데없이 일선현장에서 마사토 교체를 원하는 것처럼 분위기 조성하라고 쇼를 하느냔 말이다. 현장 요구를 수요하지 않고 묵살하는, 애시당초 답정너인 최고 관리자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여기서 당청은 이미 몇가지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 수 있다. 1. 우레탄 트랙 / 농구장의 유해성을 왜 진작 알지 못하고 무작정 설치했는가,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는가. 누군가는 혈세낭비의 책임을 져야한다. 납품 업체도 도의적 책임을 지어야 한다.2. 눈가리고 아웅이 ..

학부모 대상 안전교육자료(가정폭력, 금연, 금주 등)

일선 중학교에서는 매 학기초 마다 '학부모 설명회'를 마련하여, 해당 학기의 학교운영 방안이나 비전, 학생들의 입시지도에 관한 학교의 입장을 설명하는 행사가 있다. 이때 각 부서는 평소 학부모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들을 묶어 설명회 자료집의 형식으로 배부하는데 내가 속해있는 학생부는 대부부 학교폭력예방이나 학생안전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다.이번 2016학년도 2학기는 새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의 첫 학교설명회이기도 하기에 1학기 때 실었던 내용과 중첩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으로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작/제공하기 위해 아주, 약간 노력했다.그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현행 체육교육에 관한 고찰

선생님 말씀하신 것 몇 자 적어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주관적 견해입니다. ^^ 일선 학교교사로서 일하면서 학교체육업무를 보통 세 개 분야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체육교수, 둘째는 운동부 관리, 셋째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관리입니다. 먼저 체육교수 측면에서는 교육내용의 계열성/위계성 확보가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7차 개정교육과정부터 건, 도, 경, 표, 여로 구분 짓기 시작했는데 일선학교와 지도교사의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미명하에 시작되었지만, 실상은 현장교사의 전문성과 교육관에 따라 교육의 편차가 커질 수 밖에 없는 교육과정상 오류를 가진 틀을 국가차원에서 제공했다고 보여집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보다 최근의 철학과 트랜드를 새 교육과정에 반영해야한다는 연구자들의 강..

국회의원 요구자료

학교업무를 하다보면 저 멀리 국회에서 각종 통계나 현황조사를 위한 자료제출 요구를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분들은 업무를 참 급하고 편하게 하시려고 한다. 보통은 잘 붙이지 못하는 [긴급]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문건을 척척 내리기도하고, 불과 몇일 전에 비슷한 내용의 자료제출을 실시했던것으로 아는데 다른 당의 의원이 또 비슷한 자료제출을 요구하기도 하고,국회 도서관은 뭐하는 곳인가? 국회의원들의 자료조사나 국정감사 자료들은 데이터베이스화 되어있지 않는건가? 아니면 찾기가 귀찮은 건가? 아니면, 찾을 줄 모르는 건가?저멀리 계신 국회의원들이 왜 교직 말단의 교사들에게 이런 허툰자료들을 요구하는 태도가 그렇게 서투르신지 나는 잘 모르겠다.한번 쯤 미리 찾아보고, 요구해라.

자유학기제 운영에 관한 회고, 그리고 자유학기제 결과입력 프로그램

2016년 전국 단위로 전면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이제는 자유학기도 모자라, '자유학년제'를 지향하는 우리정부. 글쎄요. 상급기관에서 실시하는 자유학기제 설문(결과가 좋을 수 밖에 없지않나)과 온갖 메스컴에서 쏟아내는 극장점만을 듣고있노라면, 우와 저거 진짜 좋은 교육정책이다라고, 현장에 있는 나도 현혹될 만큼의 메스꺼운 언.플(언론플레이의 약자란다)의 향연. 학교는 본연의 교육을(교과별 본연의 수업을), 진로교육을 위시한 자유학기제나 학교스포츠클럽을 포함한 기타 방과후는 꽤나 소외된 농산어촌 학교 아니고서는 시장개방 해야된다는 나의 논리는 여전히 변함없다. 학교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하는데 왜자꾸 새로운 교육방식을 현장에 척척 적용(이라 쓰고 실험이라 읽기도한다)하라하는지,교육의 정치중립성이 헌법에 명..

[PAPS] 학생건강체력평가제 학년별 기준

매번 PAPS측정하면서 학생들이 제 기록은 몇등급이에요? 라고 묻는거에 일일이 답변하는것 만큼 귀찮은 일도 없다. 내가 그 기록을 모조리 외우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는 이화여자대학교와 교육부에서 공동개발한PAPS 어플을 통해서 기준을 검색해서 말해주곤 했는데, 사업이 종료되었는지 이제는 앱 구동도 안되고, 이 참에 내가 만들어볼까 ;; 고민하던 중, 그래 우리학교에 플로터가 있었지, 작은학교이기 때문에 플로터 담당이 없는 현실 직접 플로터를 접견하러 자료실에 가보니, 엄청큰 플로터가 모델명은 HP Z2100 검색해보니 1,000만원 짜리네요;;;; 이거 전사 처리 할 수 있는 엄청 좋은 모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검은색 잉크가 없어서, 파란색으로 글자변환, 한글 글자변환 단축키는 컨트롤+M..

학교교육설명회 - 학부모 설명회 자료(보건 및 안전 : 정신건강, 성교육, 안전교육)

업무분장의 영역이 차츰 명확해 지고 있다. 보건과 안전이 붙으면 다 내 업무, 거기에 정보업무도 추가되니 살맛나는군화 학교교육설명회에 학부모대상으로 교육자료를 배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당췌 감이 안오는 것이다. 의미있는 자료를 만들어서 배부하고 싶은 마음에 머리가 뽀개지게 인터넷을 검색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학생건강정보센터를 발견, 참으로 좋은 자료가 많은 사이트이다! 그렇지만 상당한 검색력을 요구하는 사이트 방대한 자료가 집대성 되어 있는 만큼 일격필살 검색능력이 필요하다.제한시간은 약 2시간 ,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한다는 강박, 그렇지만 저퀄리티는 싫다.보건/안전파트가 학부모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세부영역은 무엇일까,학교폭력은 아니고, 성폭력관련한 내용, 약물/음주/흡연, 정신건강, 자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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